WWE SmackDown Results: Biggest Winners, Losers and Moments from November 12

WINNER : 도비 & 자버왕

어차피 두놈 다 월챔을 먹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겠지만

그래도 둘은 15분이라는 시간동안 퀄리티 있는 멋진 경기를 뽑아냈다

네빌이야 언제나 멋진 경기를 만드는 선수니까 긴 말을 할 필요는 없을테고

이번 스맥의 최대 수혜자는 우리의 불쌍한 자버왕이다

지난 한 해동안 배럿은 이보다 더 밑바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씹나락을 타며 자버로 전락했지만

적절한 상대와 경기 시간만 주어진다면 언제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음을 증명해내며

고향에서 오랜만에 받은 천금같은 기회를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루니에게 뺨을 맞은 것은 굴욕이긴 하지만, 일단 공중파 방송도 탔으니 그의 입장에선 무조건 이득이다

미즈도 예전에 이런 식으로 살아났지 않았던가

LOSER : 알베르토 델 리오

헬인어셀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받으며 컴백한 델리오는

단 3주만에 귀신같이 DTD하며 자신이 있어야 할 마음의 고향 도서관으로 컴백했다

WWE 밖에서 얼마나 잘나갔는지는 몰라도 팬들은 그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그의 기믹은 지루하며, 프로모도 지루하고, 경기도 지루한데다, 피니셔마저 지루하다

잭스웨거와의 대립이나 계속 하고있는게 그에겐 딱 어울린다

WINNER : 라이백

물론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칼리스토에게 클린패했다는건

그의 푸쉬가 완전히 끊겼으며, 앞으로 나락 테크를 탈거라는 뜻이란건 맞다

하지만 라이백는 이번 경기에서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경기를 펼쳤고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만들어내며 팬들의 리스펙트를 얻었다

그동안 라이백은 몸에 맞지 않는 언더독 운영을 고수하며 계속 씹노잼 경기를 뽑았으나

오랜만에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압도하자 그는 다시 예전의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빅가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이백은 이기적이지 않은 것으로 평이 좋은 선수이며 

경기가 끝나고 상대방에게 리스펙을 표한 장면은 칼리스토의 싱글 커리어 첫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해주었다

자기 나름의 입지와 위상을 구축한 베테랑이 신인을 배려해주는 훈훈한 장면이었으며

이는 많은 베테랑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덕목이다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589027-wwe-smackdown-results-biggest-winners-losers-and-moments-from-november-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