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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플뷰 밤공 늦후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a(122.42) 2015.11.19 10:00:08
조회 1326 추천 29 댓글 15


》늦어서 뒤죽박죽에 의식의 흐름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고왔어! 초연때 잘 보고 왔어서 이번은 또 어떨지 궁금했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초연을 한번 본게 다야. 원작이나 영화는 안 봤고, 시놉이랑 줄거리 요약본 읽어본게 다.;; 그래도 보는데 갠적으로는 무리없었음! 이번엔 초연보다 얼개를 좀더 손 봐서 더 나아졌더라. 초연때 진짜 그날 공연 감정밀도가 정말 좋았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
그런 의미에서 이번도 보고싶었고, 배우들도 다들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궁금ㅋ 곰렛이 왠지 신선한 느낌이라 궁금해서 곰렛 고려 캐슷이었음ㅋㅋㅋ
한번밖에 안봐서 기억은 정확하지 않으나, 초연과 달라진 점이 여럿있었어. 꽤 흥미로웠음.

*

바칼렛.
역시 바칼렛이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의 매력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바칼렛은 이 부분을 빈틈없이 꽉 쥐고 있음!
앙큼상큼도도한 매력이 넘쳐.
활짝 핀 도도한 장미, 그게 바로 바칼렛이야. 싱그럽고 톡톡튀는 느낌은 역시 싶었어. 좀더 업그레이드되고 더 자연스러워져서 좋더라.
도도하고 이기적인 면모를 보이던 어린 아가씨에서, 시대의 변화를 겪으며 더해진 강인해진 면모까지, 폭넓은 변화를 정말 매력있고 다양하게 소화해냈어.
깨알같은 디텔과 톡톡튀는 스칼렛의 매력을 살리는 대사톤도 굿굿!

처음 영상과 내레이션도 좀 달라진거 같았음.
마마랑 드레스자락 내리는 걸로 실랑이하는 귀여운 씬이 제대로 들어온거 같은데 맞나. 여튼 그 장면 귀여웠어ㅋㅋ 바칼렛 콧소리 내면서 앙큼하게 구는거 첫장면서부터 시선집중ㅋ
나만의 고독은 역시 좋아. 분위기를 잡아주는 바칼렛의 목소리, 그 속에서 묻어나는 외로움과 허무. 바칼렛은 남부 사회에서 튈 수밖에 없는 존재지. 자기 생각이 확실하고, 남의 신경을 쓰지 않는 자유분방한 매력을 가진 여자. 그리고 그런 자신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여자. 그런 그녀주위엔 그녀의 매력에 끌린 사람들이 항상 들끓었겠지만, 진정으로 바칼렛을 이해해주는 이는 없었을거야. 그래서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꼈겠지. 어쩌면 그래서 바칼렛은 반작용으로 더 도도하고 앙큼하게 굴었는지도 모르겠다 싶었어.

바칼렛이 녹슐리 좋아한 것도 그런 연장선상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
물론 녹슐리는 조건도 좋고, 본인도 뛰어난 완벽하고 멋진 신사지! 게다가 바칼렛에게 쉽게 넘어오질 않으니 더 끌렸을테고, 불붙었겠지. 자기 남자는 녹슐리 정도는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을거야.
그런데 외적인 조건에서만 끌렸던 걸까? 바칼렛은 녹슐리의 특별함을 알아봤다고 생각했어. 애송이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 그래서 자신의 자유분방함과 그로인한 허무를 안아줄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던건 아닐까.
바칼렛도 결국은 남부 아가씨지, 특별하고 남다른 면모의 그녀지만 이상형은 그녀의 생활에서 기반될수밖에 없었을거야. 신사에, 부자인데다, 지성과 품성을 갖춘 완벽한 남자! 그래서 곰렛은 그녀에게 전혀, 절대, 아니었지! 자기랑 비슷한 사람이었으니. 비슷한 사람끼리 끌릴수도 있겠지만, 그와 반대로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잖아? 바칼렛은 후자였어. 그리고 그건 그녀가 남부 아가씨란 사실에도 또 한번 기반됨. 톡톡 튀지만, 그녀는 아슬아슬하게 선에 있으니까. 선 밖의 곰렛은 아니지.

그런 여자 아니야,는 역시나 재미있는 곡이야. 초연땐 가사에 입각해서 장미넝쿨 같은 의상을 걸치고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뀌었더라. 캉캉치마같은? 여튼 다른 치마로 바뀌었어. 흠 초연 장미넝쿨 같은 의상도 그립고, 이번 것도 괜찮은거 같고.. 모르겠다ㅋㅋ
바칼렛 목 긁는 듯 부르는 애드립 두어번 들어간거 역시나 좋음! 나 갠적으로 바칼렛 이 애드립 좋아하거든ㅋ 진짜 매력어필 제대로 하는 바칼렛!! 앙큼상큼도도한 바칼렛의 표정연기와 몸짓도 그렇고.
정반대의 분위기지만 나만의 고독하고도 연결되는 면모도 좀 느꼈어. 앙큼함 속에 숨은.

미망인된 씬에서 애틀란타 애슐란타 하면서 나가는거 좀 어이는 없지만 귀여움.

그말에서 곰렛의 지목에 춤추겠다고 나서는 바칼렛, 이때 대사톤 매력터짐.. 새침도도야, 진짜ㅋㅋ 아니요! 받아들이겠어요! 하는거나 곰렛한테 톡톡 쏘는거나, 핑퐁핑퐁 곰렛과 주고받는 가사나. 그리고 끝에 명예운운하면서 새침하게 돌아서는것까지.
곰바 밀당 한 판 제대로 보여줌~.
그말이 조금 다르게 생각됐는데.. 이건 곰렛이 바칼렛에게 좀더 자유분방해도 된다고 해준거고, 그것으로 인해 바칼렛은 마음을 좀 열게 된거 같아. 밀당이 어디 철벽이면 되나, 맘이 있어야 밀당도 되지.
그말을 기점으로 바칼렛과 곰렛의 관계에도 변화가 있고.

엄마품에.
전체적으로 재연 바람사는 얼개를 손 본 게 잘된거 같아! 이 덕에 엄마품에를 부르는 바칼렛의 감정이 좀더 전달됨. 얼개를 손 보면서 시대상이 좀더 전달됨으로 인해, 바칼렛의 변화가 좀더 자연스럽게 다가와.
어린 아가씨는 어느덧 조금 자라나있어. 여전히 여린 부분을 보이고 싶지 않아하는 자존심 강한 소녀이지만. 혼란스런 시대상, 그 속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의지할 곳을 찾게 되는건 당연한 것이었을거야.
엄마, 그리고 타라. 두 가지를 그린다고 생각해. 그녀가 나고 자란.. 기댈수 있는 곳. 애정. 엄마품에가 이날 참 좋았음. 바칼렛의 감정이 절절했어.

맹세.
여기도 추가덕분에 바칼렛의 절규가 좀더 다가왔어. 곰렛이 떠나고, 약탈하려던 남자를 쏘며 그녀는 그녀 안에서 뭔가 깨달은거 같았어. 신께 맹세한다는 그 외침이, 천천히 치밀어오르는 독기어린 그 눈빛이 인상적이었음. 누구도 날 막지 못한다는, 절망어린 상황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겠다는 바칼렛의 눈이 새파랗게 빛났어. 역시 바칼렛 맹세는..b

농장씬.
미쳐버린 아버지, 돌아가신 어머니. 바칼렛은  맹세한 것처럼 고된 일도 마다치않으며 타라를 꾸려나갔어. 악바리같은 생활력의 소유자가 되었지. 참, 여기 농장 무대 구성 좀 바뀐거 같은데 맞나? 남북전쟁이후 달라져버린 남부의 모습이 이 씬에 압축되어 나타나는건 흥미로워. 남부와 북부의 쟁점중 하나였던 노예문제 같은 것.

가라앉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의 바칼렛은 뭔가 끈 떨어진 연 같았어. 생명력 넘치던 그녀의 모습은 노래처럼 가라앉았지, 그 또다른 변화에 더불어 찾아온 또 하나의 변화까지, 바칼렛은 자연스럽게 소화했어. 커튼을 북 잡아 뜯는 바칼렛의 손길, 그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 이제는 도도한 아가씨가 아니라는것,  살아남기위해 뭐든 해야만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모습. 곰렛에게 가 사정해야 할정도로.
(아니 근데 커튼 드레스가 입히기 어려운 옷인가봐ㅋㅋ 아직 재연 마마를 다 본건 아니지만 재연도 잘 못입히네ㅋ;;;;;)

감옥씬.
곰렛 보려고 여동생이라고 그러면서, 오빠~~ 오빠오빠오빠~ 하는 바칼렛 콧소리넘치는 애교쩌는 연기, 들통난 후 교수형이나 당했으면 좋겠다면서 나쁜 오빠! 라고 부들부들거리면서  붕붕 씩씩대는거 완전 귀여워.....ㅋㅋㅋㅋㅋ
아 바칼렛 진짜 사랑스러움.
동생 약혼자 가로채 또 결혼할때도 앙큼한 연기가 아주 일품이야. 한편으론, 정말 살아남기위해 뭐든 하게 됐구나 싶기도 했지만.

술주정씬.
두번째 사별 후(팔자 정말 사나운 바칼렛;), 술타령하는 것도 귀여웠어.
내가 적당히 마시는거 잘 보라고ㅋㅋㅋ 마마 잔소리 따라하면서 이래라저래라 잔소리 좀 그만하라고 안지고 같이 고나리하는 바칼렛 좀 봐ㅋㅋㅋㅋ 곰렛 왔다니 향수 칙칙, 안 취한척 새침떠는것도 그렇고ㅋㅋ
청혼씬에서 키스 후 돈때문에 나랑 결혼하냐는 곰렛한테 쪼끔! 하는거 톤이 조금 달라진거 같더라? 돈도 좋지만 당신을 정말 좋아하니까요!(맞나?)라는 바칼렛 대사칠때도, 뭔가 조금 풀린 모습. 다이아몬드로, 아주 큰 걸로 라는 반짝반짝이는 바칼렛 눈이 참ㅋㅋ
결혼 사진 찍는 것도 완전 귀여워 들썩들썩ㅋ

당신들이 뭘 알아.
생각보다 바칼렛과 오라니 음색 합이 괜찮더라. 오라니가 저음으로 받치고, 바칼렛이 끌고. 괜찮은 합이었어. 가사 살짝 달라진거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외침.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를테니까! 하며 내일을 바라보는 바칼렛의 다짐에 찬 눈빛이 좋았어. 이 대사치는거 굿굿.
나중에 외침 컷콜 떼창때 역시나 바칼렛 지분 욕심 대단했고ㅋㅋㅋ 바칼렛 외침 잘했음.


그리고 곰렛.
솔직하게 곰렛이 좀 의외였음. 신선한, 의외의 캐스팅이라 궁금했어.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선해서, 또다른 느낌의 바람사, 또다른 레트가 된 듯.
으음, 조심스런 얘기지만 그래서 조금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 싶어. 갠적으론 나는 괜춘! 어.. 단, 아직 레트가 완전하게 몸에 익은 것은 아닌거 같았어.;;;;; 곰우적 거렸다는게 아님! 오히려 생각보다 안 곰우적이어서 신기. 곰우적은 전작 플뷰 첫공때가 진짜 곰우적이었고..ㅋㅋ;;;; 험, 험, 농담이고, 음, 그렇다고 해서 곰렛이 못했다는 이야기는 절대절대 아니야. 오해ㄴㄴ함. 절대아님! 새로운 레트를 그렸다는 것 자체가 괜찮았고, 갠적으로는 의외의 부분에서 좋았던 부분도 있었어! 바칼렛이랑 합도 좋았고. 어.. 단지 아직 딱 찰지다 하기엔 갠적으론 뭔가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어.; 아마 새로운 역이라 그러지 않나 싶은데, 본공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고 기대함. 당연하지만, 시간이 더해질수록 달라지는 거니까. 전작서도 그랬고!
아, 나랑 다른 생각이어도 당연해. 어디까지나 내 생각임!;
내가 느낀 곰렛은 바칼렛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느낌이었어. 외견상말고도. 물론 그렇다고해서 케미가 없다거나 하는 소리가 아닌건 알지?; 경험이 우러나오는 강함과 여유랑은 조금 다른 자유로움과 여유. 곰렛은 자유로웠고, 여유가 있었고, 현실을 똑바로 보고 있었고, 무엇에든지 솔직했어. 재미있는 레트였음.

내가 곰렛에게 가장 의외였던 부분은 이방인이었어. 곰렛의 이방인에서는 그의 외로움에서 비롯된 허무같은게 느껴졌어. 현실에 대한 지적과는 별개로. 그래서 바칼렛의 나만의 고독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었음.
레트는 스칼렛만큼, 아니 오히려 스칼렛보다 더 튀는 인물이지. '무례한' 인물, 레트 버틀러. 그러니 그랬을 법도 해. 그는 항상 이방인이었어. 자유롭고 솔직했으니까.
그래서 남부 청년들과 꽤 이질적이었음. 그래서 청년들은 곰렛을 더 이해하지 못하고 적대시하는거 같았어. 이질적인 걸 적대시하는건, 사람의 숨겨진 본능같은 거지.
곰렛은 청년들 사이에서 단연 튀었어.

그말, 바칼렛과 주고받는 곰렛의 노래. 선에 서 있는 바칼렛에게 숨기지 않는 곰렛. 자유로운 영혼은 솔직했어.ㅋㅋ 그래서 바칼렛의 마음을 조금 열 수 있었던 거겠지.
다른 여자들관 달리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바칼렛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끌리고 있는 곰렛. 그녀가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었어. 끌리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 곰렛 좋았음.

감옥서 찾아온 바칼렛 속내 알아차린 뒤 조금 싸늘해지는 말투변화 좋았음.
왠일인가 싶으면서도 내심 기분이 좋았을거야. 그런데 알고나서 화가 났겠지. 솔직했다면 달랐을거야. 비아냥거린건 그런 의미였을거야. 바칼렛만큼이나 곰렛 역시 자존심 덩어리였으니까.
그런데 그 비아냥은 의도하지않은 결과를 낳았고, 곰렛은 그거에 또 한번 화가 난거 같았어.

청혼씬도 핑퐁거리는거 귀여웠음. 바칼렛에게도 화가 났겠지만 본인에게도 화가 났었겠지. 청혼하러 온 곰렛의 가벼운 능글거림이 재미있었어. 바칼렛이 그래서 맘이 좀더 열린것같았음.

딸도 낳고 완전 딸바보된 곰렛ㅋㅋ 바칼렛이 더 예쁘단 마마가 눈치 보게 만든 곰렛ㅋㅋㅋ 초연땐 마마 단호박이었는데 눈치봐..ㅋㅋ
행복할줄 알았는데 들려오는 추문에 지쳐버린 곰렛. 자신을 돌아보지않는 바칼렛의 뒷모습까지도 사랑한 그였지만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곰렛은 보니에게 사랑을 더 쏟는것 같았어.
여기 곰렛이랑 보니 넘버 추가.. 아니 그런데ㅋㅋㅋㅋ 꿈에 뭐가 나타나서 무서워? 곰?ㅋㅋㅋㅋㅋㅋㅋㅋ 뭐?ㅋㅋㅋ 아니 외국에선 가정집에 곰이 출몰하기도 한다고 들었으니 자연스런 대사기는 한데ㅋㅋ 하필 곰렛이 곰이라니까 웃겼어ㅋㅋㅋ 보니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빛이 두도시 시드니도 생각나고 그랬는데 곰이 나타났어 때문에ㅋㅋ.. 다른 레트들도 곰 대사치나? 여튼 여기서 두도시 지뢰를 잠깐 밟고ㅜ 곰렛 다정한 목소리 좋았고, 아가도 귀여웠는데 끝에 살짝 실수. 참 여기 첨에 아가 마이크 죽었다 살아났는지 마이크 이상했음.

널 싣고 간 바람 리듬 뿡짝뿡짝한데 전보단 좀 덜한 느낌. 곰렛 생각보단 안 곰우적거렸는데 좀 능숙해지려면 시간 더 있어야할거 같음ㅋㅋ
여튼, 여기서 감정표현은 좋았어. 될대로 되라는듯 소리지르며 노래하는 곰렛, 그리고 이정도가지고 안 운다며 안으로 삼키는 곰렛.
그래도 숨길순 없었지, 애증이 폭발해버린 결과(곰렛 막 고함치는거 좋더라), 다친 바칼렛에 대해 죄책감을 진하게 느끼며 어쩔줄 모르고 망가져가던 곰렛 표현도 좋았음.
엇갈림속에서도 회복될까하다 갑작스레 찾아온 보니의 죽음으로 모든건 무너져버렸어. 바칼렛에 대한 사랑까지 보답받듯 사랑을 쏟아부은 보니가 죽자 곰렛은 다 놓은거 같았어. 빈껍데기가 된거 같았음.
곰바 사랑했어 좋더라. 곰렛 빈껍데기같은, 사랑으로 모든걸 태운 느낌 안됐더라. 곰바 합 좋았어. 뒤늦게 곰렛을 잡아보고자 하는 바칼렛을 뒤로한 곰렛의 모습은 파삭파삭 부서질것 같았어.
솔직히 내 알 바 아니지, 여기 대사 치는거 좋아하는데 옆 커플 남자가 화려한 손가락 꺾기를 시전해서 여운을 날려버림ㅠㅠ  계속 틈틈히 꺾더니..ㅜ


녹슐리 좋았음.
녹슐리 흥미로웠던게 철벽이더라ㅋㅋ 바칼렛한테 철벽이야. 애매한 태도가 아니라 선을 딱 그어버림.

녹슐리는 멋진 신사지. 겉모습도, 그리고 속까지도 완벽한 신사. 지적이고 식견이 깊으며, 친절하고 명예와 전통을 존중하고, 편견도 없어. 생각하는게 달라.
그러니 바칼렛이 끌렸겠지. 바칼렛이 어쩌면이란 기대를 가질수밖에 없었던 남자였어.
이방인에서 곰렛 적대시하는 청년들 말릴때도 단호해. 녹슐리는 곰렛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한 유일한 사람이었어.

오라니와의 바보같다 놀려도 좋았음.
바칼렛에게 넌 너무 어려 부를땐 그래서 좀더 이해가 됐어. 녹슐리는 바칼렛을 아끼지만, 그뿐. 바칼렛은 매력적이지만 녹슐리에게 닿질 못했으니까. 녹슐리의 생각을 나누고 그를 받쳐줄수가 없었어. 변화무쌍과 안정적임은 다른 얘기지, 안타깝게도.

스칼렛 가사 바뀐거 좋았음! 와 진짜 얼개 손 본거 만큼 잘한게 스칼렛 개사다 진짜ㅋㅋㅋㅋ 난 왕이 아냐 평범해, 멜라니가 날 사랑안했다면 잘못된 길 갔겠지... 뭔말이냐 진짜.. 뜻은 알겠는데 읭스러웠던 번역이 바뀌었음.
난 예전의 그 남자 아니야, 멜라니와 내 아이가 아녔다면 어쩌면 난 당신을.. 이러면서 바뀌었는데 진짜 백배천배 나음. 초연 멜라니가 날.. 이건 진짜 아녔다........ 여튼 좋아짐!
바칼렛에게 끌리지만 거절하는 이유가 한번더 적시되는것도 참.. 명예가 중요하댔나. 바칼렛을 향한 마음을 토해내듯 소리치면서 아니라고 다시금 부인하는 녹슐리는 그래, 안타까웠지만 여전히 좀 그래....
큼, 그리고 남부젊은이들 중에선 깬 축이었지만  전쟁이후 여전히 옛 영광 바라보는건 바칼렛 대비 나약해보였어.
여튼! 녹슐리 스칼렛 전후 표현 좋음ㅋㅋ

죽었어가 아니라 떠났어 된 떠났어. 뭐 죽었어도 괜찮았고 떠났어도 좋다. 두 개다 갠적으로 나쁘지 않음.
오라니가 떠나고나서야 자신을 지탱해준 사람, 자신이 사랑한 사람은 오라니란 걸 알게 된 녹슐리의 연기는 좋았어. 조금 더 터뜨려줬음 싶기도 했는데, 그게 또 미안해서? 다 못 터뜨리는건가 싶기도 하더라.


오라니.
오라니 엄청 오랜만인데.. 역시 예쁘더라. 사람들도 스칼렛이랑 멜라니랑 둘다 넘 예쁘다고ㅋㅋ
음.. 일단, 오라니는 멜라니의 강인함을 표현하는데 좀더 중점을 둔 것 같다고 느꼈어. 멜라니는 얌전한 남부 숙녀지만 그냥 얌전하기만 한 여자는 아니야. 애슐리를 믿고, 스칼렛도 감싸안는 여자지. 그 부분에 좀 더 중점을 둔 듯! 신선해.
그러다보니 약간 스칼렛과 이미지대비가 확 또렷하진 않지만 표현은 괜찮아.

단 내가 갠적으로 아쉬운건.. 이것도 조심스러운데;;ㅜ 멜라니는 몸이 약한 타입으로 아는데.. 오라니 안 약해보여.. 안 죽을거 같음.;; 아프거나 임산부 연기는.. 어.. 좀.. 아쉽더라..;;; 만삭이 되면 서는 자세도 달라지고 움직임 하나 하나 힘들어하고 티가 나는데 오라니 그게 없어ㅠ.. 그러다보니 진통도 왜 진통하는지 난 잘 모르겠음..;;;;;;;; 걍 배아픈거 같아..ㅠ.. 여기 괜찮은 바발들 미안ㅜ 죽을때도 좀 그렇고..
오라니 곰렛 다독이는 씬 자체는 좋았는데.. ㅃ소린데 나 막장드라마 나오는줄 알뻔..;;;
으아아아.. 오라니 좋은 바발들 미안해!
나도 오라니 싫은거 아니야ㅜ 오라니 듀엣하는거 좋았어. 바보같다 놀려도나, 당신들이 뭘 알아 같은거. 오라니가 탄탄하게 끌고가서 좋더라. 좋아서 아쉬워서 그래ㅠㅠ
내 개취의견일 뿐이니 넘 기분나빠하지 않길ㅠ


현선마마. 마마가 젊다ㅋㅋㅋ 어우 현선배우 아마 첨이지 싶은데 진심 너무너무 잘하더라 소울풀해. 연기도 찰지고 노래도 진짜 잘해. 드걸했었지? 볼걸ㅜ
그리고 노예박. 박시강!ㅋㅋㅋ 노예박 진짜 오랜만이었어.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두도시 초연하고 ㅇㅇ 이후 첨이라 반가웠음.
(여러모로 두도시 지뢰ㅜ)
큼, 여튼 노예박도 진짜 잘하더라.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좋았음.
노예박은 사람들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고 그들을 챙기는 청년 지도자였어. 우두머리적인 면모가 돋보였음. 인간은 부를땐 노담 클로팽 생각도 조금 났음.
아 그러고보니 인간은 가사 바뀜. 인간은 다같아 우리도 똑같아? 이거였는데 인간은 인간은 인간은 똑같아? 이렇게 바뀜.  갠적으론 초연은 '같다'에 중점을 두었다면 재연은 '인간'에 중점을 둔듯. 딱하나 유일하게 개사된게 갠적으론 아쉬움.
마마랑 노예박 검다는건도 좋았어. 둘다 에너지 완전 쩐다.... 와.
사실 바람사 얼개를 손보면서 노예들씬도 좀더 이해가 가게 손질했다고 느꼈음. 더 좋더라.

병광아부지. 땅굴뚫는 저음 듣다 고음저음 다들으니 색다르더라. 좋았어, 일단.
병광아부지 땅에 대한 애착 잘 드러내서 좋았고, 딸바보적 면모도 좋았음.
난 모든걸 다 잃었어의 미친것도 좋았지만 나의 대지 부를때 벅찬 느낌이 갠적으론 더 좋았음.
웅곤벨. 예쁘고 여유넘침. 그 시대를 살아가는 애환을 웃음과 추파로 감춘듯한 느낌이 있었어. 좋더라.

그리고 말씀이 찾던 프리시도 귀엽고 잘했음.
해밀튼은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찬거 같았고 인디아는 진짜 얄미웠음. 소문낸거 인디아지? 케네디씨는 뭔가 찰지더라ㅋㅋ

*

바뀐것에 대해서 좀더 얘기를 보태자면..

계속 얘기했지만 일단 개사된 부분이 많음. 그래서 좀 낯선 부분들도 있지만 갠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좋았음. 특히 스칼렛 가사 바꾼건 진짜, 진짜, 진심으로 잘했다.. 최악의 번역에도 꼽힐 수 있을거 같았는데...;;;  인간은은 조금 개취로 아쉽긴 하지만 뭐.
그리고 극 얼개를 진짜 많이 손 봄. 초연때 바람사 호불호 갈리는 이유중 하나는 압축이 심한 느낌도 한 몫 할거라고 느꼈는데 그게 많이 사라졌어. 그래서 배우들 감정 낙폭 컸던게 많이 무마가 됐어. 전체적으로 극이 친절해짐. 스칼렛의 감정이라던가 레트와 스칼렛 관계라던가 하는 면에서 좋아졌음. 인물들 위주로 감정이 좀더 드러나게 연출이 조금씩 손을 봤더라.
갠적으론 시대상을 좀더 그려줘서 또 좋았어. 특히 맹세 전 씬 삽입 그렇고, 여러가지로 손을 쓴 덕분에 노예들씬도 좀더 살아. 노예들씬은 그 시대를 그리는 씬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씬인데 초연은 좀 붕뜨는 감이 있었음. 재연은 그거 덜해.
스칼렛과 레트, 애슐리와 멜라니가 산 때는 남북전쟁이 일어났던 때고, 그것에 휩쓸려 많은 것들이 변하지. 남북전쟁의 중요이유였던 노예해방, 노예들의 문제가 좀더 극에 녹아들며 그 시대를 좀더 이해하게 함.

*

이날 플뷰라 그랬는지 배우들 좀 골고루 대사씹었음ㅎ;; 뭐 배우도 사람이니 씹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본공선 덜씹는게 좋겠지!
김감도 반가웠고ㅋㅋㅋ 오케라 신기하고ㅋㅋ
여튼 좋았어. 가능하다면 전캐 찍어볼 예정인데 될지 모르겠네. 배우들 합에 따라 흥미로울거 같은 느낌이라.

참, 컷콜때 병광아부지 또 하트ㅋㅋㅋㅋㅋㅋ 바람사서도 기대해도 되나봄ㅋㅋ 배우들 인사하는거 다 좋았음. 곰렛이랑 바칼렛 그림 예쁘더라.
아 그러고보니 인간은 이었나 컷콜곡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마마랑 노예박이 부르는걸로 대체됐더라? 그러니까 컷콜 느낌이 확 달라짐.
왜 석양키스씬 있잖아. 초연은 그게 재회의 느낌이었는데 재연은 바람의 느낌이야. ..이루어졌음 좋겠다 싶음.

*

여전히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바람사가 돌아와서 반가움. 배우들도 좋고! 다른 조합들도 기대된다.


*
*


ㅎㅈㅇㅇ 많이 달라진 바람사, 좀더 다가온 느낌.
ㄷㅈㅇㅇ 뉴캐들의 신선한 해석이 흥미로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ㅃ) .. 추워지긴 추워졌음. 기침+코훌쩍 심해졌더라 사람들. 손 꺾기랑 기침+코훌쩍을 양옆에서 스테레오로 듣다가 2막 시작할때 휴지 옆사람 손에 쥐어주니 좀 나아짐;;; ㅋㅋㅋ 뒷어머님들은 불편하신지 계속 의자차시고ㅠ 나중엔 좀 덜하셨지만.. 관크가 좀 있었지만 공연은 좋았어.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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