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JYP 엔터테인먼트는 2014년 상반기에 '식스믹스'라는 걸그룹을 데뷔 시킬 예정이었다. 이때 멤버는 나연, 정연, 지효, 민영(팬들은 주로 원년멤버 4인이라고 부름)외에 세실리아, 리나 이렇게 여섯명이었다. 각종 커뮤니티나 유투브를 살펴보면 2013년부터 단체활동을 하며 식스믹스가 조금씩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2014년 세월호 사건이 터진 이후, 사회 분위기상 걸그룹 데뷔는 어려웠고, 그 와중에 외국인 멤버였던 세실리아가 JYP를 나갔다. (호주 국적을 가진 중국인이며, 본명은 Cecilia Boey. 1995년생) 그 대신 일본인 걸그룹으로 준비중이었던 사나가 영입되어 잠정적으로 2014년 후반기에 데뷔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더(&랩퍼)를 맡았던 또 다른 멤버 리나(1993년생)도 떠난다. 리나는 솔로로 데뷔한 선미의 '보름달'에 피처링 했었는데. JYP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안하고 회사를 떠나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연예활동을 모색한다고한다. 그래서 미국 기획사의 오디션에 통과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2015년 미스코리아 미국지역 예선에 통과하여 본선에 참여하게 되었다. 어쨌든 리더+랩을 맡은 리나가 탈퇴하자 식스믹스의 데뷔는 다시 연기되었다. 공교롭게도 식스틴 마지막회 3일 후인 7월 10일 진행된 2015년 미스코리아 본선에서 리나(안리나)는 입상하지 못했다. 체형(키 164cm)도 여성미를 중시하는 미스코리아를 하기엔 좀 부족했고, 아이돌 외모와 미스코리아 외모는 미적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설로는 리나가 떠나서 식스믹스가 엎어진게 아니라 박진영이 먼저 식스믹스를 엎고 서바이벌로 새멤버를 뽑으려하자 부담을 느낀 리나가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박진영이 서바이벌로 걸그룹 프로젝트를 리뉴얼 한다는 이야기는 2014년 후반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 

이렇게 두번에 걸쳐 데뷔가 연기되자 식스믹스 프로젝트는 폐기되고, 거기에 사나가 소속되어 있던 일본 걸그룹 팀도 없어지게 되었다. (사나, 모모, 미나, 모네, 리호, 시카가 일본팀에 있었고 리호는 한참 전에, 시카는 식스틴 하기 전에 나갔고 사나, 모모, 미나, 모네가 남아있던 상황에서 모네만 빼고 식스틴에 참여하게 됨, 모네는 2015년 8월쯤에 회사에서 나감) 그리하여 JYP걸그룹 프로젝트는 백지부터 시작해, 원년멤버에 일본인그룹 잔여멤버, 거기에 다른 어린 연습생들을 추가하여 서바이벌 형식으로 최종멤버 7+알파를 가려내 "트와이스"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기로 계획이 바뀌었다. 서바이벌에 참가하는 연습생들은 본인의 동의는 물론, 부모님의 동의도 받아야 했다고 한다. (아마도 멤버 확정후 부모님들이 승복못해 공정성 논란으로 잡음이 불거질 것을 염려했던 것 같다.) 그래서 꽤 유명한 JYP 연습생 몇몇은 포텐셜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동의를 얻지 못했는지 여기 참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