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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브렛 하트 자서전] 전쟁의 희생자 (1)

큐d(125.185) 2016.09.23 17:00:04
조회 5288 추천 24 댓글 16

제가 번역할 마지막 챕터 "전쟁의 희생자" 입니다. 이 챕터는 상당히 긴 관계로, 2개 아니 3개로 나누어서 번역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언제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편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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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희생자”




나는 항상 그들이 나의 “히트맨” 캐릭터를 몬트리얼에서 파괴했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사진, 경력에 대한 언급 등은 재빠르게 WWF 웹사이트에서 사라져 갔다. 빈스 맥맨은 자신의 목적에 맞게 새 역사를 써나갔고 나는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지워져갔다.



빈스를 KO 시킨 것 덕분에 내가 영웅이 된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었다. 빈스는 TV에서 공개적으로 나에게 도전해오는 동시에, 나를 고소하겠다는 이야기도 여전히 하고 있었다. 숀과 헌터는 둘 다 여전히 이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었지만, 그런 건 아무 상관없었다. 그 둘은 노란 줄무늬를 띈 뱀과 같은 사내들이었으니까. 얼마 있지 않아 언더테이커에게서 전화가 왔다. “빈스에게 모든 것을 들었어. 계집애 같은 숀 녀석도 모든 일에 관련이 있다고 하더구만,”



그리고 또 다른 존경받는 챔피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도리 펑크는 내가 벌어진 일의 대강을 이야기하자, 크게 웃으면서 내가 빈스를 패버린 대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자네가 한 일보다 그 상황에 걸맞는 완벽한 행동은 없었을거네!” 또 한 명의 前 챔피언 페드로 모랄레스에게도 연락이 왔다. 그는 빈스의 이번 행동은 그가 만든 스타들에게 으레 하는 일과 비슷하다고 하면서, 빈스가 그의 아버지에게 배운 행동들이라고 이야기 했다. “빈스 시니어는 나에게 내가 벨트를 내려놓게 된다는 그 어떤 언질도 주지 않았네. 경기 한 시간 전에 그걸 통보해왔지. 나는 그에게 내게 준비할 시간을 좀 줬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었다네.” 페드로는 나에게 항상 스스로를 지키고 항상 뒤를 주의하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절대 나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할리 레이스에게서 연락이 와서 “난 자네가 자랑스럽다네, 브렛” 이라고 말해주었을 때는 가슴이 벅찬 것을 느꼈다.



나는 내가 마치 크고 무자비한 개와 진흙탕 싸움을 하는 사나운 고양이처럼 느껴졌다. 비록 고양이는 절뚝거리게 되었으나 그 개 또한 타격을 입었으리라.



빈스는 재해복구 모드에 들어가 있었다. 1997년 11월 11일. 그는 콘월 TV에서 모든 레슬러들을 대상으로 한 큰 연설을 했다. 그가 내게 했던 짓은 모든 다른 레슬러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이야기를 해댔다. 오웬은 그의 말을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나에게 전해주었다. 하지만, 빈스의 그 연설은 카를로에게 그 어떤 감명을 준 듯 했다. 카를로는 빈스의 연설을 듣고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그에게 직접적인 실망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그 뒤로 그를 다소간 멀리할 수 밖에 없었다.



11월 24일. 빈스는 내가 떠나도 – 그가 호건과 마초맨에게 했던 것처럼 – 내 캐릭터를 욕되게 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버렸다. 그는 우선, 관객들에게 내가 그 날 Raw에 출연할 것이라는 암시를 슬쩍 주었다. 그리고는 멕시코 출신의 난쟁이 레슬러에게 가죽 자켓을 입게 하고 히트맨 할로윈 가면을 쓰게 한 채 숀 마이클즈와 서커스를 한 편 찍게 했다. 숀과 헌터는 히트맨이 신장도 작고, 카리스마도 없으며, 재능도 없다는 사실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비웃어댔다. 나는 이런 것 때문에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 나는 가족과 팬들에게는 여전히 용감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 WCW에서의 시작에 대해서도 적잖이 걱정되었다. 할리 레이스는 나에게 WCW 또한 늑대들의 소굴이라고 경고했던 차였다.



나의 첫 번째 WCW 방문은 12월 14일에 성사되었다. 나는 호건, 마초맨과 마주쳤으며, 매우 자신감 있는 미소를 짓고 있는 에릭 비숍과 만났다. “만약, 당신이 지금 빅 스타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더 큰 스타가 될 수 있을겁니다! 나랑 함께 한다면 말이죠!”



호건은 그가 WWF를 떠날 당시 나와 있었던 트러블에 대해서 그 모든 것은 빈스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했다. 빈스가 언젠가 그에게 빈스 자신은 선수들을 컨트롤하고 요리조리 가지고 노는 것을 매우 즐긴다고 말한적이 있다고 나에게 이야기 했다. 나는 알고 있었다. 호건이 당시 마음만 먹었으면 충분히 나에게 잡을 해줄 수 있었음에도 자기자신의 이유로 잡을 거부한 것을. 하지만, 우리는 곧 같이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와 악수를 하고 어찌되었건 그가 WWF를 떠날 때 내가 그에게 했던 말에 대해서 유감을 표했다. 그는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나에게 환한 미소를 보냈다. 그리고, 그는 또 한 가지 이야기로 나를 놀라게 했다. 내가 현 시점에서 이 비즈니스의 최고의 인터뷰어라는 찬사를 보냈다. 사실, 그 찬사는 스톤 콜드가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나는 첫 WCW 데뷔를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매진된 나이트로 쇼에서 가졌다. 나는 WWF 쇼와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는 적잖이 놀랐다. WCW는 부지런한 멕시코 레슬러들로 가득차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매일 밤 이들의 노력을 직접 목격하기 전까지는 루차들의 팬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을 직접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특히, 3단 로프와 2단 로프 사이를 돌아 나올 수 있고 매우 아름답게 뛰어들고 구르는, 마스크를 쓴 경량급 멕시칸 레슬러 레이 미스테리오 주니어의 엄청난 기량에 감탄했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그는 지금까지의 어떤 멕시칸 레슬러보다 재능있는 레슬러다. 나는 모든 멕시코 레슬러들이 나에게 악수를 청해올 때 굉장한 존중을 느꼈다.



그리고 7.2 피트의 400파운드의 이 비즈니스의 새로운 거인 폴 와이트가 저벅저벅 걸어와서 나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로디 파이퍼, 릭 플레어 같은 올드 타이머들도 만났고, 훌륭한 재능을 지닌 부커T와 스탬피드에서 수학했던 크리스 벤와, 크리스 제리코 같은 젊은 재능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미스 엘리자베스도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커트 헤닉은 내 등을 딱 치면서 매우 크고 밝은 웃음을 내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존경을 담아 릭 루드와 악수했다. 그는 11월 24일에 방송되는 Raw를 11월 17일에 녹화하고 바로 WCW의 생방송에 출현해버렸다. 그는, 양 대 단체의 방송에 동시간에 등장한 첫 레슬러로 기록되었다. Raw는 녹화방송인 반면, 나이트로는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비숍은 이를 이용했던 것이다. 이전에도 몇 번, 비숍은 Raw의 경기결과를 나이트로로 누설해버리곤 했던 것이다. 릭 루드는 링 위로 올라와서 아주 유창하게 프로페셔널 레슬링계의 정의와 불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숀 마이클즈가 챔피언이라고 주장하는 것, 빈스가 나를 속여서 벨트를 훔쳐간 것 모두 불의라고 이야기했다. 몬트리얼에서 빈스가 했던 일에 대해서 많은 레슬러들이 역겨움을 느꼈다. 하지만, 릭 루드는 그 일 때문에 정말로 WWF를 그만둬버린 몇 안 되는 사내 중 한 명이었다.



믹 폴리도 일단 Raw에 불참하고 거의 그만둘 뻔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다음 날 회사로 돌아갔다. 그는 오랜 고생 끝에 맨카인드라는 캐릭터로 드디어 이름을 날리던 차였다. WCW로 컴백하는 것은 그의 레슬링 인생에 있어서 자살이나 다름없었다. 스티브 오스틴도 나에게 전화를 해 왔다. 그는 나의 마지막이 그런 식으로 마무리되어서 매우 유감이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에게 경고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WCW는 엿같은 부킹과 엿같은 조직으로 이루어진 블랙 홀 같다는 점을 말이다. 분노한 켄 샘락은 나에게 “나는 언제나 당신 편이오, 브렛” 이라고 말하면서 회사를 그만두려 했으나, 나는 그에게 그의 가족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라고 했고 결국 그는 회사에 남는 것으로 결론냈다. Maclean’s 매거진에 스크루 잡에 대한 기사에 그의 인터뷰 내용이 실렸다. “빈스와 브렛 사이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는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브렛은 모든 이들이 우러러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데이비는 15만 달러의 위약금을 물고 WCW로 왔다. 그를 위해 한 가지 변명을 하자면, 내가 빈스에게 배반당해서 떠나게 된 것보다 그의 병약한 여동생을 위해서도 WCW로 오는 것이 적절한 선택지로 보였다. 루드가 WWF를 떠나고 일주일 뒤에 짐은 숀과 헌터와 엮여서 웃음거리가 되는 스토리라인(짐 나잇하트가 DX에 가입하고, 가입한 날 바로 배반당해서 비참하게 구타 당하는 각본 : 역자 주)에 투입된 후 바로 해고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에릭은 짐과 1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있었고, 짐도 WCW에 입성했다. 나는 짐, 데이비, 루드가 내 주변에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마웠다.



샬롯에서 WCW 라커룸에서의 첫날 저녁, 나는 스팅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스티븐 보든과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성실한 WCW의 개척자이자 프랜차이즈였으며, 영화 The Crow에 기반한 블랙-화이트의 페이스 페인팅을 한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다. 그는 등장 시에 천장에서 스틸 케이블로 연결된 래프터를 타고 하강하는 액션을 보였다. 또한, 그는 내가 나의 버전으로 개량해서 사용하는 기술을 나보다 먼저 사용하여 유명해진 레슬러이기도 했다. 그 기술의 이름은 스콜피온 데스 락이었다.



또한, 나는 골드버그의 외모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전직 NFL 선수이며, 링 네임도 그의 성을 심플하게 사용하고 있는 근육 덩어리의 사내 말이다. 그는 복근 부상으로 NFL을 그만 뒀던 차였다. NFL 시절 그의 감독이었던 빌 슬리만은 언젠가 나에게 빌 골드버그로만 한 팀을 만들 수 있다면 그 팀은 매년 슈퍼볼을 차지할 거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그는 대머리였고, 화난 듯한 표정의 얼굴에는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검은 색 트렁크와 검은 색 부츠만을 간단히 착용했지만, 위협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의 등장은 웅장한 음악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그가 김을 뿜어내기 충분할 만큼의 불꽃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등장했다. 그는 빈스와 대결하기 위해 WCW가 준비한 새로운 무기였다. 불행하게도, 그는 아직 원숙하지 못했으며, 많은 동료들을 부상시켰다.



내가 출연한 첫 나이트로에서 나는 WCW가 내 위주로 진행되는 것 같은 기분에 매우 놀랐다. 나는 나쁘지 않은 첫 번째 인터뷰를 했다. 내가 이 말을 했을때는 엄청난 환호를 듣기도 한 것이다. “그 누구도, 심판에 의해 망가진 경기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없소!” 이 멘트는 12월 28일 워싱턴 D.C.에서 있을 PPV 스타케이드를 위한 복선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심판으로 데뷔하는 것은 그다지 반향을 이끌 수 없는 방향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을 누가 알아줄 것인가? 누가 신경쓸 것인가? 나는 내가 지든, 이기든, 비기든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내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 내 수당과 내 휴식을 누릴 권리에 대한 의무만 다하면 되는 것이다. 누구도 이 비즈니스에 대해서 내게 심각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다.



다음 날 아침, 샬롯 공항에서 나는 그 누구도 아닌 얼과 데이브 헤브너 형제와 마주쳤다. 얼은 매우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나는 악수를 거부하면서 그에게 말했다. “나한테 말 걸지마.” 얼은 자신이 몬트리얼에서 실제로 그 행동을 하고나서 숀과 빈스가 일을 이런 식으로까지 진행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얼! 당신이 몰랐다는게 도대체 무슨 뜻이야? 당신은 분명히 내게 맹세했다구, 당신 아이들을 걸고서!” 하지만, 결국 나는 그를 용서했다. 나는 알고 있었다. 빈스는 얼의 생계를 쥐고 흔들었으리라. 얼이 잘못한 점은 단지 그에게 돈을 지급하는 사람에게 맞설만한 베짱이 없었던 것 뿐이다. 데이브는 나에게 비숍이 자기나 얼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나는 비숍에게 이야기를 해보마라고 했다.



빈스의 다음 순서의 큰 뉴스는 마이크 타이슨을 데리고 와 레슬매니아 14 직전에 오스틴과 대립관계를 만들고, 숀과 스톤 콜드의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특별 심판을 맡긴다는 것이었다. 비숍은 이 소식을 접하고 비웃었고, 타이슨을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곧 WWF의 시청률은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비숍의 웃음이 그쳤다. 내 머리 속은 한 가지 생각만이 있었다. 빈스는 분명 재정적 어려움으로 나와의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몇 시간 일하는 타이슨을 위해 3백만 달러를 준비한 점. 그 점만이 생각났다.



타이슨은 완벽한 안티 히어로로 증명된 스톤 콜드와 코와 코를 맞닿으면서 대립하는 스토리라인을 부여받았다. 빈스 맥맨은 새로운 캐릭터로 나타나 타이슨 옆에 서 있었다. 빈스는 독재를 일삼는 악덕 보스의 캐릭터를 맡게 된 것이다! 이 시점에서, 빈스는 대부분의 레슬링 팬들에게 링 아나운서로만 유명하게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가 내게 한 짓을 계기로 해서, 배반을 일삼는 것을 스토리라인으로 활용하여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로 생각했다. 오웬도 빈스에 의해 그런 스토리라인에 투입되었다. 그의 형을 엿먹인 부패하고 사악한 프로모터에게 분노를 가진 캐릭터로. 숀과 헌터는 오웬을 화장실에서 물을 내렸는데도 여전히 변기에 붙어 있는 찌꺼기(nugget)이라고 명명했다. 물론, 거대한 똥 덩이는 바로 나를 지칭했다. 나는 오웬을 존경한다. 숀과 헌터가 그를 밀어내기 위해 어떤 공작을 해도 별 문제 아니라는 듯이 견뎌낸 내 동생을 말이다. 오웬은 숀을 가만히 놔두었으나, 숀은 계속 오웬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나와 마찬가지로, 오웬도 숀이 하는 어떤 말도, 어떤 행동도 믿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한편, 숀과 휴전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빈스는 계속해서 대립을 진행했다. 그가 내게 한 행동이 실제 사건이라는 기반 하에서 말이다. 그런 빈스의 진행은 몬트리얼 스크루 잡을 덜 심각한 문제로 둔갑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팬들이 나와 빈스 간의 회사를 벗어난 대립을 단지 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큰 재미있는 대립으로 여기게끔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폴 제이(레슬링 위드 섀도우즈 다큐멘터리의 총 책임자: 역자 주)와 그의 스태프들은 토론토에 있는 그들의 작업실에서 꼼꼼하게 다큐멘터리를 편집하고 있었다. 폴은 여전히 나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나를 변호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했고, 나는 그를 믿고 싶었다.



집으로 돌아왔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18년의 세월동안 나는 항상 집을 그리워 했다. 지금 나는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나와 줄리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왔다는 것만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우리는 서로가 거의 몇 마디도 하지 않는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줄리는 굉장한 크리스마스 식사를 준비했고, 아이들은 수많은 선물봉지를 확인한다고 그녀의 말을 잘 듣지 않았고 그녀의 표정이 이내 어두워졌다. 사실 그 누구도 그녀를 열받게 만드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빈스가 내게 한 짓에 대해서 그만 생각하려 노력해왔는데, 줄리는 그걸 일순간에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내게 또다시 이혼을 요구해온 것이다.



내 주변은 슬픔으로 가득했다. 나는 오래된 내 친구들이 그리웠고, 팬들이 그리웠다. WWF 의 다양한 사람들이 그리웠다. 호텔과 체력 단련장, 레스토랑, 클럽, 공항, 경기장 모든 것이 그리웠다. 나는 나의 예전 사랑들도 그리웠고, 몇몇이 사무치게 그립기도 했지만 나는 이런 상태의 나를 보여주기 싫었다. 나는 상처받았고, 약해졌으며, 변했다. 나는 이 세계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렸다. 비숍은 내게 1998년 1월까지는 경기를 가지지 말 것을 요청했고, 실제로 나는 부러진 손 때문에 그 어떤 트레이닝도 할 수 없었다. 나는 바이크를 타고 이상하게 따뜻했던 크리스마스의 캘거리를 거닐 뿐이었다.



나는 서바이버 시리즈 이후로 오웬과 거의 이야기를 나누지도, 보지도 못했다. 박싱 데이에 그가 하트 하우스에 왔을 때 나는 따뜻하게 그를 맞이해주었다. 오웬은 WWF가 점점 막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DX는 매주 더욱 저속한 말들을 하고 있고, 세이블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감각적인 매니저로 등장하는 그녀는 PPV 풀리 로디드(Fully Loaded)에서 그녀의 가슴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손 모양의 페인팅을 하고 나오기도 했던 것이다.



오웬이 나에게 물어왔다. 내가 자신에 대해서 화가 나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그에게 다시 이야기 했다. 이 망할 놈의 미친 비즈니스가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수는 없다고 말이다. 그는 빈스가 주는 급여로 클리어워터 비치(Clearwater Beach)에 큰 집을 지을 생각이라고 이야기 했다. 나는 그에게 그의 식솔들을 위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뛰라고 해주었다.

“삼 년 안에 우리들의 계약이 종료되면, 우리는 갑판 위에서 나란히 앉아 이 모든 똥들에 대해서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을거야”





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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