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행은 초행아니고 제법돌아다녔고

영어도 사람들이랑 농담따먹기 할정도 되고

여행 계획도 카폐나 이런데서 막 물어보는 스타일 아니고

그냥 가서 현지서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맘에 들면 그냥 도중에 내려서 길가에 침낭피고 자기도 하고 죽때리고 눌어붙는반면

맘에 안들면 돈이 얼마가 깨지던 그냥 떠나는 스탈이다

예산도 학생도 아니고 해서 넉넉했으니까 대략 감안하고 들어라. 

10월 2일인가? 부터 시작해서 11.8일인가? 그랬으니까

대략 37일 한거 같다

이번 여행은 그냥 너무 지난 3년간 지쳐서 오로라보면서 멍때릴라고 갔다

여행할때 그 여행을 가게하는 계기가 한두개 있고 그것만 달성되면

나머지는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 스탈이다.

대강 루트가 

스톡홀름-웁살라-키루나-아비스코(스웨덴)/ (노르웨이) 나르비크-트롬쇠-알타-해머페스트-하스타드-(로프턴아일랜드)-보되-트론하임-베르겐-스타방가드-트롬쇠-오슬로

이랬다.

주목적이었던 오로라는 북쪽에서 있었던 25일정도 중에 대략 10번정도 본거 같다. 물론 그때그때 강도가 틀렸지만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강력한건 두번봤나? 오로라 사진빨 졸라 많다. 별사진봐도 실제 하늘 안그런데 사진장노출놓으면 개멋있게 나오는거랑 비슷하잖냐

대신 진짜 오로라 제대로 터지면 정말 황홀하게 멋있다.

숙소는 혼자다니고 더구나 주로 북쪽에 있어선지 배낭여행객숙소가 전무했다

스웨덴은 그래도 3-4만원정도 되는 도미토리가 아비스코/키루나도 꾸준히 있더라.

노르웨이는 에어bnb나 호텔싱글룸 이용하는데 최소 5-600nok 대략 7-8만원들었다

어쩔때는 그것도 마뜩찮아서 그냥 4성급호텔인 클라리온이용했다 대략 하룻밤에 17만원정도 들더라

이동은 기차 두번 탔다 키루나-아비스코-나르빜 라인이랑 보되-트론하임

북쪽은 기차가 읍다. 버스도 스웨덴쪽에선 비수기라고 전부 끊겼었다

노르웨이서북부서는 히치+페리+버스타고 다녔는데..생각보다 교통비가 장난아니다

대략 4-5시간 이동하는 도시-도시 요금이 3-400nok 우리나라돈으로 5만원정도고 페리타면 7-8만원 나오더라

그리고 남쪽으로 가서 버스보니 14-5시간되는데 요금은 1000nok 정도길래 그냥 노르웨이 국내비행기무쟈게 탔다

음식은 키친있으면 마트서 식재료 사서먹고

그래도 레스토랑에서 몇번씩 먹었다..클럽이나 라이브바도 여러번 갔고 

대략 바에서 맥주하면 한잔에 14천원정도 하더라

10월이 비수기고 또 우기라 생각보다 비가많이왔다

37일중에 15일정도는 비가왔던듯하다

솔직히 노르웨이 물가진짜 헉소리나게 비싸고 위로 올라가면 

인구 젤많은곳도 2만명?채 되지않는동네가 많다. 그냥 깡촌이지

근데 나는 그 한적함이 좋았다

그냥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서 산에 올라가면 경치가 어마어마하고

저녁엔 오로라 뜨나~하고 하늘보고 책보고 클럽가서 술마시면서 

현지인들이랑 이야기하고

서유럽처럼 박 북작북작되고 유적지나 박물관..이런거말고

자연경치 보면서 멍때리는 사람에겐 강추한다. 한국사람 3명봤다 ㅋ 오슬로/베르겐에서

그냥 없다고 생각하면된다. 서유럽처럼 한인민박하고 뭐하면서 한국사람끼리 어울려다니는거 전혀~~기대하지마라

대신 혼자가지말고 2-3명해서 차렌트해라

그리고 4-9월까진 성수기라 대부분 캠핑장이 열린다. 가격 캐빈하나에 4-5만원이면 되더라

여기서 엄청 세이브할수 있을꺼다.

또 노르웨이가면 어플중에 gomore라는 어플있다. 카풀이용하는 건데

북쪽은 뭐 별로 없고 남쪽에서 도시-도시사이에선 꽤나 잘활성화 되어있다

쓰고보니 별정보가 하나도 없네 ㅋㅋㅋ

직찍 사진 몇장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