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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난감 목마의 의미

블루베리(222.109) 2017.02.13 17:00:03
조회 3618 추천 48 댓글 8

16회는 우리 폐하에게 기념비적인 회차였지. 해서 나 낭도도 내용을 따라가느라 매우 바빴다고 한다. 그 와중에 의문점으로 남은 건 장난감 목마 - 이하 마돌이 - 의 의미였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어제 16회를 다시 봤다. 마돌이의 의미는 16회 폐하의 정신적 흐름을 따라가야 파악할 수 있으므로 16회 폐하를 스캔해보겠다.

 

1. 안지공댁 김남매 키스신 목격

 

백제에서 멘탈 썰리고 돌아온지 얼마나 됐다고 선문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안지공댁 김남매의 키스신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는 우리 폐하. 상관없는 남의 키스신이면 좋은 구경한다 이러면서 느긋하게 볼 수 있겠지만 키스하고 있는 멤버들은 생의 유일하고 최초인 친구 무명이와 여태까지 지속적으로 들이댔던 아로낭자였다. 허허. 우리 폐하 마음속에 피눈물이 흐르는 게 보이는가? 왕으로서도 남자로서도 발리고 또 발리는 폐하, 바닥의 끝은 어디인가.

 

2. 활과 칼로 울분을 풀어보자

 

마치 이 날을 위해 십년간 준비한 것처럼 폐하는 화살을 명중시키고 칼을 과녁에 꽂는 신공을 발휘한다. 그렇겠지. 마음속 울분이 그렇게라도 사그러들 수 있다면 밤을 꼴딱 새서라도 스포츠를 해야지. 그렇지 않다가는 미쳐버릴테니. 비교적 건전하게 마음속 풍랑을 잠재운 폐하는 장검마저 과녁에 꽂아버리고는 이내 슬픈 표정이 되었다고 한다. 현자타임이 온 것인가? 아무튼 몸을 힘들게 하고 나서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과 감정이 한풀 꺾였을 거라고 생각해.

 

3. 쥐야 쥐야 큰 쥐야

 

아직도 마음속 풍랑이 일렁이는 폐하에게 위화공은 불붙은 기름공을 던져버린다. 그것은 시경. 정확히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지적하는 싯구를 읽어내려가며 폐하는 그나마 임시로 봉합해놓은 상처가 다시 벌어지는 걸 느끼지 않았을까? 위화공은 꽤 잔인한 스승, 타이밍도 딱 맞췄는데 아마도 백제에서 삼맥종의 굴욕을 전해듣고 어서 이 아이의 멘탈을 정리해줘야겠다 생각하고 내린 특급처방인 듯하다.

 

4. 월성 방문후 마돌이 겟

 

엄마가 오라 그래서 간 월성에서 폐하는 오래전 - 아마도 어린 시절 월성에서 출궁하기전 - 에 석탑에 숨겨두었던 마돌이를 다시 찾아낸다. 이를 본 숙명은 폐하를 폐하로 확신하고 목에 칼을 들이대어 폐하라는 자백을 받고 만다. ㅋㅋ 오라버니. 폐하이신 거죠? 네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간이다. 이 부분에서 극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강한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 둘 케미가 좋아서 성골부부 탄생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숙명이 가족에게는 따뜻한 사람이구나 느껴져서 숙명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고 무엇보다도 삼맥종의 고통과 외로움을 알아줘서 숙명에게 고마웠다. 동생에게서 공감과 위로를 받은 삼맥종이 작게라도 치유되었을 것 같다.

 

5. 선문에서 품속의 마돌이를 꺼내봄

 

흑색방 세명이 각자의 회상을 하는 중, 폐하는 품속에서 마돌이를 꺼내며 숙명과의 만남을 회상한다. 동생을 만나서 기쁘다기보다는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 그리고 동생이 자신의 내면적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는 게 삼맥종에게 인상적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그나저나 마돌이는 늘 소지하고 다니는 것인가?

 

6. 위화공 재등판

 

잊고 싶지만 자꾸만 떠오르는 무명이의 '내가 신국의 왕이다'. 게다가 반항 한번 못해보고 죽어나가는 백성들. 이 기억이 삼맥종을 괴롭혀 급기야 강당에서 눈물까지 흘리는 폐하. 안 그래도 안 좋은 기억이 많은 사람인데 머리속이 돌밭이 되어 맨 몸으로 깨지고 구르고 피나고 마음에 상처란 상처는 다 난 폐하. 이 타이밍을 귀신같이 알고 등장한 위화공은 일단 소금부터 뿌린다. 큰 쥐가 여기 있었네? 자신의 조롱하는 말에도 발끈하지 않고 나는 비겁자다 말하는 폐하. 그러나 위화공, 여기서 애를 더 울렸다간 완전히 망가질 걸 알고 이제 힐링을 시작한다. 자신이 비겁하다 말하는 것도 용기다. 그러니 넌 비겁자가 아닌 용기있는 자. 그러니 왕으로서 해야 할 것이 있으면 모두 다 감당하라. 그리고 완전 예의갖춰 퇴장. 그러하다, 큰 쥐는 위화공의 빅 픽쳐. 애를 일단 울린 다음에 달래야 효과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 걸까? 아무튼 폐하는 이 술수에 말려들었는지 다음부터 속이 뻥 뚫리는 행보를 보여주게 된다.

 

7. 백성처럼 살았겠지

 

친한 친구이자 잠재적 암살자인 무명과의 대화를 통해 삼맥종은 가슴에 맺힌 것을 풀어놓게 된다. 무명은 삼맥종이 왕이 아닌 척 말을 하고 삼맥종은 자신이 왕이 아닌 것처럼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 대화를 통해 얻은 것은 삼맥종의 한 분출! 왕이지만 백성처럼 살았다. 백성의 마음을 아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백성처럼 살았다니까? 백성이 나때문에 죽어나가도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그 사실조차 뒤늦게 알았다. 그래, 이런 왕 왜 살아있어야 하는지 나도 모르겠으니까 그냥 죽여! 그러하다, 이것은 삼맥종의 살풀이. 무명도 빡치지만 삼맥종도 빡친다. 오죽하면 죽이라고 절규! 이렇게 거친 감정을 토해냄으로써 삼맥종의 내면이 치유되고 있는 건 아닐까. 무명이 큰 일 했다. 땡큐.

 

8. 포기한 적이 없으세요

 

오빠가 가니 동생이 온다. 삼맥종, 이제 진로를 제대로 정했는지 그전에 확실히 해야할 것을 확실히 하러 의원실로 향한다. 왕의 길을 제대로 걷게 되면 성골의 혈통을 이어가는 것도 빼놓을 수 없을테니 최종결정을 하기전에 아로에게 가서 '도망가자'고 말한다. ㅋㅋ 귀농하자고? 에이, 요즘 어떤 여자가 농촌으로 시집가고 싶어 하나? 폐하의 절절한 귀농요청에 아로는 이렇게 화답한다. 왕의 길을 가려무나, 맥종아. 그러하다, 본업에 충실하자. 자꾸 사이드잡 끼지 말고. 코믹하게 말했지만 이 부분, 폐하의 아로에 대한 절절한 감정이 잘 녹아있었다고 생각된다. 아로가 현명하게 삼맥종의 길을 잡아주어 고마웠고. 그렇게 아로는 왕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백성 타이틀을 유지한다.

 

9. 흑색방에 누워 깊은 생각

 

삼맥종이 옆으로 누워 뭔가 생각하는 장면. 이 때 포니테일이 바닥에 닿는 게 포인트. 마돌이를  꺼내지는 않았지만 품속에 마돌이가 있지 않았을까? 아로에게서 최종 컨펌을 거절당하고 이제 왕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어보려는 폐하, 뭐부터 시작해야 좋을까? 가장 효과적이고 인상깊은 포인트를 찾는 것 같다. 폐하의 반항기가 보이지 않는가? 다 뒤집어 엎어버릴테다. 그동안 숨죽여 참고 도망다니고 피해왔는데 이제부터 내가 이 구역의 미친 왕이다!

 

10. 팔찌의 진짜 주인

 

이 부분은 다들 알다시피 영실공과 폐하의 배드신, 아, 아니 폐하의 자객 재취업! 그간 왕의 목숨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려온 영실공에게 다가간 폐하는 칼을 들이대며 내가 왕이라고 선언한다. 음... 목을 따도 좋았을 것 같다. 피바다 한번 만들어보지 그랬냐 맥종아? 4회가 남아서 안 된다고? 아, 그렇긴 하다. 아무튼 나 낭도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던 장면. 폐하가 적진에 가서 왕밍아웃을 하다니! 이건 선전포고! 앞으로 신국은 다 죽었다!

 

휴, 힘들다. 16회는 메모를 해가며 봤지 뭐냐? 이렇게까지 드라마를 봐야 하나 잘 모르겠지만 한번쯤 정리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럼 본연의 주제로 돌아가 마돌이의 의미를 살펴보고 글을 끝내겠다.

 

첫번째 의미는 폐하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물건이라는 점이다. 월성에서의 성장기와 그후 전국방랑기, 그 다음의 왕경 입성 이 시간적 공백을 메워주는 물건, 즉 팔찌같이 삼맥종의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물건이라는 이야기다. 폐하가 품속에 넣어다닐만 하지 않냐. 두번째 의미는 마돌이가 제자리로 돌아왔듯 폐하도 제자리로 돌아갈 거라는 의미다. 마돌이는 폐하의 품속, 폐하는 신국의 왕좌. 이것이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겠는가.



출처: 화랑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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