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들어서 솟갤에 올리고 셩갤은 오늘 올리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수영이가 인증을 해줬어!

그래서 셩갤엔 수영이 픽이 1번~

1. * 수영이 픽 *

시간 순으로 오후-골든아워-밤을 한 장면에 모으고 수영이가 인스타로 올린 달을 살포시 얹은 버전

2. 조명이 켜진 남산타워를 살리고 달을 얹은 버전

3. 1번과 같지만 달이 없는 버전

4. 2번과 같지만 달이 없는 버전

여기서부터는 여담.

어제 수토리들 보면서 와 느낌 좋다(x3) 하고 외치다가

이걸로 뭐라도 하고 싶어져서 배경을 만들기로 했어.

원래 3번만 만들려다가 뭐 더 없을까 하면서 4번까지 만들었는데도 뭔가 왠지 좀 아쉬웠어.

그래서 경계가 흐린 버전이라도 더 만들어볼까 배치를 사선으로 해볼까 하면서 사진을 더 붙들고 있었는데

근데 딱 그때(라기보다는 작업시간이 늘어져서겠지만) 수영이가 달 사진을 올린거야.

보자마자 느낌이 빡 와서 이거다! 하고

두 버전 모두 달까지 추가했더니 아쉬웠던 부분이 딱 채워진것 같아서 마무리하고 솟갤에 올렸었어.

그리고는 한 두시간쯤 지났나 슬슬 자려는데 스토리가 하나 더 올라와서 봤더니 대강 눈에 익은 배경인거야. 그래서

'누가 벌써 이런거 만들었나보네.. 사람들 생각하는건 다 비슷하구만.. 매니저님 결혼식 단체샷도 그렇고 역시 사람은 손이 빠르고 봐야돼..'

이러고 있었는데

내가 만든 배경이네???

와 이거 좋긴 좋은데 당장 자랑하기엔 너무 늦어서

트위터로 대충 헐 대박 이런 내용의 트윗만 하나 남기고는

오늘 낮에야 솟갤 글에 멘트 추가하고

지금은 이렇게 셩갤에 올리는 중.

솔직히 솟갤 글에 달린 리플정도만 돼도 이만하면 헛수고는 안했다 싶었는데

수영이가 인증해줄줄은 몰랐어. 만들기를 잘했다 싶네.

수영아 나도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