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티아라 팬덤은 나이가 좀 있어서 연애/결혼에 영향이 10대 팬들 같진 않을거 같다. 특히 티아라 팬덤은 티아라=팬 본인의 과거에 대한 추억, 향수란 면이 유독 크기 때문에 연애/기혼 여부보다는 그냥 지금처럼 좋은 노래들 (약간의 뽕끼 있는 대중 친화곡들) 받고, 자기관리만 하면 될거 같음. 

2. 티아라 매력은 섹시함, 카리스마, 이런 이미지 보다는 다양한 대중친화적 곡들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는 점이며, 현재 대중들은 티아라에게 대국민적 호감/미안함 등을 가지고 있어서 활동조건 자체는 나쁘지 않음.

3. 4아라도 좋고 이번 곡들 잘 뽑았는데, 결국 소연이랑 보람 (특히 소연)이 있어야 하는 건 어쩔수 없음.

이하 위 부분을 늘여 쓴 거.

내 생각엔 일본 아무로 나미에가 혼전 임신->이혼->싱글맘 (중간에 연애 활발히 함) 이었어도 10년 공백 겪긴 했지만 결국 헤이세이 j-POP 에서 최종 승리자는 하마사키 아유미도, 우타다 히카루도 아닌 압도적 아무로 나미에 승리였던거 보면 티아라도 본인들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장기활동 성공은 가능할거 같음. 제니 지디 연애해도 인기 많은거 보면, 티아라 팬층의 연령대를 생각할 때, 결혼/임신 이런게 그다지 큰 장애물은 아니라고 봄.

개인적으로는 미혼 기혼 여부보다 4인 6인 여부가 더 중요하게 와 닿음. 근데 이건 그냥 내 갠적인 입장이고, 뭐 여성 연예인은 싱글인게 유리한 건 어쩔수 없지. 배우도 그렇지만 특히나 아이돌은. 그렇지만 과거 티아라가 온갖 음해와 고난 이겨낸거 생각하면 결혼 같은 건 사소한 장애물 아닌가...싶음. 티아라의 매력은 대중친화력, 다양한 컨셉과 무대를 소화하는 재능, 이 두가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온갖 스캔들 이겨내고 티아라에 대중이 호감과 미안함을 가진 지금이라면 딱히 결혼이 활동조건에 불리하진 않다고 봄.

근데 솔직히 티아라 전원 경제적으로 유복하고, 멤버들이 금전관리를 못 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사치를 하거나 본인 또는 가족이 투자 실패를 했거나 하는 건 없어 보임) 오래 활동할 동기가 부여될거 같진 않음.

업계 1인자로 누릴 건 대충 다 누려봤고, 돈도 해외에서 벌만큼 벌었고, 요번에 미니 컴백? 한 걸로 팬들에 대한 의리도 갚은거 같은데, 아무래도 임신 육아 이런 것들을 병행하며 자기관리 및 활동을 할 동기가 부여될지는 모르겠음. 헐리우드 쪽 영화배우들은 나이먹건 육아하건 활동욕심 내면서 독하게 자기관리 하지만 솔직히 스포츠 스타들이나 가수들은 국내외 말할거 없이 어느정도 벌면 쉬고 싶은게 솔직한 사람 심리인 거 같음.

어쨋든 안타까운 소식 있던 동시대 그룹들 생각하면 지금 티아라는 너무 고맙고 소중함. 이대로 마무리를 하더라도 나쁘진 않음. 항상 행복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