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 나이트 소드나, 황제카드 같은 카드들은 과거 행적이나 현재의 행동으로 해석할 땐 편리한데

속마음으로 해석할 땐 너무 어려운 카드인 것 같아요.

일단 키워드로만 따져보면

검은 공기와 이성이죠,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 차가워요

거기에 나이트들은 행동력이 있죠,

시종이 좀 더 경험이 부족하고 순진한 면모가 있다면

나이트는 이미 경험이 있고 어느정도 위치가 있어요. 그래서 시종보다 노련하고 추진력이 있어요

또한 기사가 타고있는 말은, 네 종류의 기사들중에 가장 급하게 달리고 있고, 기사의 포즈도 검을 앞으로 내밀고 몸을 숙여 달리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성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행동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나쁘게 보면 안그래도 추진력이 있는기사가, 빠르게 달리는 말에 타고 고개를 숙였으니 지나치게 성급하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네요.

검을 앞으로 내밀었기 때문에, 그의 빠른 행동력은 감성보다 이성이 앞서있고, 카드 속에는 감정을 뜻하는 물 한방울조차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나이트소드 정방향을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서 해석할 땐

상당히 이성적으로 적극적인 상태를 말해요.

전투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상태일 것 같아요.

빠르고 거침없고 자신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아주 적극적이죠

그래서 역방향을 해석할 땐, 정방향의 속성을 가지고 그 행동이 과했을 때 어떻게 되겠는가. 를 따져보며 해석해요

이성적으로 적극적인 상태지만, 감정적인 부분이 부족하니

직장에서 일은 참 잘하는데 상대방 감정따윈 1도 생각하지 않는 냉혈한처럼 보여질 수 있구요.

전투적으로 밀어붙이는 기사는 자기 자신의 이성으로 확신하고 달려 나가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 수가 있어요.

지만 맞다고 우기는거죠, 그래서 재수없는 새끼가 될 수도 있어요.

연애를 할 때에도 애인과 감정적 교류보단 이성만 디밀면서 자기는 왜그래? 이성적으로 생각해봐. 그게 왜 기분나빠? 이럴수도 있어요.

그래서 역방향의 '태도'는 간략하게 말해서

지만 맞다고 들이대는 새끼... 그와중에 칼도 뒤집어졌기 때문에 그 이성에도 약간 결함이 있을 수 있는 새끼로 봅니다.

그런데 '생각' 을 해석할때엔 좀 어려워요

카드의 내용들이 대체적으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보니

속마음을 들여다보기가 어렵거든요

사실 그냥 보면 생각 없이 돌진하는 느낌이라 생각을 읽기가 힘든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예를들어서 퀸소드로 보자면

퀸소드의 '태도' 는 차갑고 이성적이며 철벽을 치고 있는 행동인데,

퀸소드의 이러한 행동에는 왕이 전쟁에 나가서, 부재중인 상황으로

남편을 대신해서 본인이 검을 들고 막아내고 있기 때문에, 그 감정이 슬프고 부담감도 느껴지고 외롭고 예민해져있겠죠

나이트소드와 달리 퀸 소드는 검보다 손이 먼저 나가 있기 때문에, 본인 자체는 이성을 앞세워 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해요

하지만 그녀의 지위와 상황이 그녀를 이성적으로, 차갑게 내몰고 있다고 보고있는거죠

그래서 퀸소드로 속마음 카드가 떴을 땐,

예민하고, 긴장되고, 한편으론 슬프고 외롭다 고 해석을 해요

여러분은 나이트소드 역방향의 '속마음'을 해석할 때

어떻게 해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