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ㅎㅎ

글 안쓸려 했는데 한번 썰 풀어봄여

메이드카페 제 인생에 있어서 갈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오기전부터 내쿰척쿰척 친구가 라디오같이 계속 꼬드김.

이 꼬드김에 넘어간 이유가, 일본에서 홍차로 유명하고, 홍차로 랭킹인지 뭔지에 상위권에 들어가는 곳이라고 함.

솔직히 전 홍차에 대해서 주뿔도 모르는 홍린이라 이말에 뭔가 솔깃하고 호기심이 생긴 거시에여;;

저 위치 보십쇼

아키하바라 정중안에 있습니다.

우린 차믕이들은 마음을 단단히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은 길거리부터 항마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에요.

그런데 이 가게 입구가...

(구글 로드뷰)

... 헤헷 항마력 터졌다..

이가게 안쪽을 가로질러 안쪽으로 들어가야 엘레베이터랑 계단 있습니다. 좀만 참으세영.

여튼 엘베타고 여차저차 가게에 들어가 자리잡습니다.

주문하기전에 이런저런 주의사항 말해주는데, 사진찍을때 직원이 보는앞에서 찍어야하고, 타인과 직원을 찍으면 안되고, 찍은후 사진을 한장한장 일일이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부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여.

뭐 이런가게 특수상 당연하다고 합니다.

주문은 전 아쌈과 와플파이셋트, 친구놈은 얼그레이에 레몬1조각과 돈까스덮밥, 한놈은 과일에이드에 수고많았다(?) 오므라이스 라 합니다..

그냥 홍차를 주문하면 500엔인데 음식과 함께 주문하면 300엔으로 할인해준다 합니다.

제가 주문한 와플과 아쌈입디다.(와플 500엔+ 홍차300엔)

첫잔은 직원이 직접 따라줍니다.

티팟 뚜껑을 살짝 열어보니 찻잎들이 잘 굴러다니고 있네여. 티벡이 아니라서 다행..

처음 들어올때 편견은 있었지만 첫잔만큼은 쓴맛은 느껴지지 않고 좋은 맛과 살살 올라오는 향이 좋습니다.

으으.. 홍차는 아는게 없으니 자체 테이스팅 노트하기 어렵습니다..

여튼 차린이 입장에서 나쁘지 않았다.

친구놈이 시킨 돈까스덮밥이랑 다즐링+레몬(500+300)

아무레도 레몬이 들어가서 오랜지느낌은 잘 모르겠고 상큼합니다.

별로 쓰지도 않고요. 낫배드 낫배드

홍차라는게 맛있는거구나..

수고많았다 오므라이스랑 과일에이드...

ㅎㅎ 이래서 수고 많았다 라는 거구만...

과일에이드는 뭐.. 라무네 상위버전에 파인에플이랑 포도 섞은 맛입니다. 무난하네요.

이렇게 해서 쿠왁쿠왁 먹어치우고 쿰쿰척척 나갔다고 합니다.

시마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