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는 처음이었는데 페이팔로 결제하니 의외로 한국 결제보다 간편해서 당황했음. 주문 후 뭘 하는지 출고까지 대충 7일
배송되는데 3일 정도 걸렸습니다.
그랜드 웨딩 : 설명은 해바라기와 열대 과일 과향 이라고 되있으나 생각해보니 해바라기향을 맡아본적 없음.
열대 과일이라 했지만 느낌 상 복숭아향이 지배적이라고 생각함. 이름 테마를 생각하면 여름의 청명함과 상쾌함이 느껴지는 홍차. 가벼운 산미가 이를 독보이게 함.
나폴레옹 : 카라멜과 바닐라 가향. 마시자 말자 느끼하다고 생각함. 버터 향도 조금 섞인거 같고. 우리는 시간을 좀 줄이니 마실만해짐. 나이 좀 있는 분은 알거 같은데 왠지 스카치 카라멜 캔디? 같은 고전적인 이미지가 떠올랐음.
모나카와 화과자랑 곁들이니 의외로 먹을만해서 재밌었음. 무엇보다 밀크티에 기가막히게 잘 어울림. 밀크티로는 브렉퍼스트 다음으로 좋아하는 홍차.
폼므 프레스티지 : 사과가향. 마신 차 중에 가장 심플한 맛과 향이라고 느낌. 누가 마셔도 어? 이건 사과임 이라고 생각될만함. 자연적인 사과향이라기 보다는 사과가루 같은? 깔금한 맛 뒤에 놓치지 쉬운 옅은 쌉쌀함이 사과임. 이라고 자기 주장하는 느낌. 엄청 특출난건 아닌데 단점이 없음. 설탕을 넣거나 냉침해도 좋을거 같았음.
홍차를 처음 마시는 사람한테는 폼므와 그랜드 웨딩이 좋을거 같다 느꼈음.
레드 벌룬 : 아 루이보스 에바임. 홍차인 줄 알고 잘 못 샀음. 루이보슨 줄 몰랐죠. 뜯자말자 2천년생은 알라나 싶은데 연필깍기에서 남은 나무조각? 그런게 있길래 어? 뭐지 했는데 검색해보니 루이보스였음.
설렘을 안고 마셨는데 뭔가 덤불스러운 맛? 침엽수스러운? 자일리톨이나 덴마크스러운 느낌이었음. 물론 향은 블루베리 풍선껌 같은 향에 끝맛에 약간 자일리톨이나 민트 계열 같은 시원한 쓴 맛이 나 루이보스입니다 하고 자기 주장함. 블루베리 자일리톤 껌 같은 느낌. 저는 약간 차분한 향이 좋아서 풍선껌 계열은 다 약간 불호였습니다.
크리스탈 퀸 : 갤에 누가 좋단 소리를 듣고 장바구니에 넣었음. 개인적으로 이 중에서 제일 좋았던거 같음. 딸기와 크림 수레국화 가향 머스켓의 가향. 처음에는 뒤에 상큼한 뒷맛이 딸기인 줄 알았는데 두번 째 마실 때는 어? 이거 머스켓이네? 이걸 왜 몰랐지 하고 놀랐음.
옅고 맑은 산미가 뒤를 받쳐주고 수레국화의 우아한 맛이 잘 조화되는 홍차.
1837 블랙티 : 주문을 하고 중간에 일이 있어서 투썸에서 마셔봄. 근데 개인적으로 그닥이었음. 투썸에서 티백으로 마셨으 때는 딸기향이 너무 강해서 사탕같은 향이 너무 강하다 느꼈는데 잎차는 오히려 향이 약해서 좀 균형잡혀있다는 느낌을 받긴 했음. 티백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너무 향이 툭 튀어서 별로였고 잎차는 너무 향이 약해서 별로였음. 애당초 딸기 가향 자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요게 좀 애매한게 얘는 마셔봐서 한 열흘 지나고 뜯었는데 관리를 잘 못 한건지 향이 많이 날아간거 같았음.
프렌치 얼그레이 : 레이디 그레이같은 향이었음. 레이디 그레이에서 난잡하게 날뛰는 맛을 좀 줄여둔거 같은 느낌? 레이디 그레이보다는 좋았는데 근본 트와이닝 얼그레이 쪽이 더 낫다고 느꼈음. 가격차이는 한 두배?
실버문 : 녹차는 지인에게 선물로 줘버림. 지인은 만족했다고 함
해피 벌스데이 : 블루베리 가향이 느껴짐. 뭔가 케이크랑 먹으면 좋다고 느꼈는데 딸기와 크림의 가향. 생일 케이크의 조합. 어 크리스탈 퀸이랑 같은거 아니냐? 의외로 느낌이 꽤 다름. 크리스탈 퀸은 머스켓 향이 강해서 청명하다면 얘는 딸기와 크림이 풍선껌 같은 동심을 자극하는 뭐 고런 식의 향.
사실 기념일에 개봉하고 싶었는데 생일은 12월이라서 그냥 개봉함. 솔직히 라즈베리 무슨 베리 이런건 잘 모르는데 왠지 베리베리한 향과 맛임.
개인적으로 비슷한 가향이라도 크리스탈 퀸 쪽이 좀 더 나았음.
미드나잇 아얼 : 선물 받은거라 리스트에는 없는데 얘는 솔직히 무슨 과일 가향인지 잘 모르겠음. 열대 과일 가향을 사용한거 같은데 파인애플이나 파파야 같은? 일단 디카페인이라서 12시가 지나면 보통 이걸 마시는데 무게감이 좀 있고 입에 약간 남는 단향이 있음. 신향은 별로 없었던거 같음.
개인적 선호도는 크리스탈 퀸 > 그랜드 웨딩 > 폼므 프레스티지 > 미드나잇 아얼 > 프렌치 얼그레이 그 외에는 고만고만했음. 일단 나폴레옹 스트레이트가 제일 불호였지만 나폴레옹 밀크티는 상당히 맛있었음. 밀크티 전용차.
다음에는 마리아쥬를 한두개 사볼까함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