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한 반년넘게 썼는데요
현재는 방출했아요
갤에 필립스 얘기 돌길래 아침에 나와서 좀 적어바여

1. 투샷 한방에 추출가능
에쏘 버튼 연달아 두번 누르면 알아서 한번 뽑고 다음잔 뽑아줘요
아래에 잔만 두면 투샷 완성. 기본 설정으로 5 oz 정도 나와요.
여름에 대박 편합니다

2. 분쇄도 조절가능
분쇄도도 쉽게 조절가능해요. 다만 큰 다 풀어도 에쏘용 정도입니다.
테스트 모드에서 그라인더만 따로 쓸 수 있어서 드립용으로 해보려했더니 너무 곱더라구요.

3. 추출 시간 조절가능
물 양을 조절 가능해요 고로 원하는 시간만큼 추출가능.
그런데 아무리 물 양 줄여도 되직한 에쏘는 안나와요.
샷이 많이 묽은 편.
특히 약배전 원두는 곱게 조여도 더 묽은 느낌이에요.

4. 스팀 가능합니다
기본 플라스틱 팁 빼고 쓰면 상당히 괜찮아요.
연습이 좀 필요한데 익숙해지면 부드럽게 어느 정도는 나오는듯...
크롬 가루가 스팀팁에서 떨어진다는 말이 있었는데 전 보지 못했네요.
플라스틱 빼고 쓰시면 청소도 쉬운편이에요 스팀 몇번 뿜뿜해주고 그냥 닦으면 됨

5. 싱글도징 불가능
원두가 어느정도 이상 있어야 정상적으로 샷이 나와요.
모자라면 \'모자랍니다!\' 나오거나 멈추는게 아니라 좀 남은거 갈아서 물퍽으로 뱉어버리고 오류나더라구요. 커피 버리게 되는셈...
그래서 원두 여러가지 먹는 분은 좀 불편하고 섞이지 않게 먹으려면 원두 낭비가 필연적이에요.
이래서 비싼원두 쓰기 좀 그래요.

6. 청소 관리 귀찮음
청소 추출 그룹만 빼서 씻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건 편합니다.
근데 속에 열어보면 커피가 추출되는 부분에 커피 기름이 엄청 껴요.
분해 청소하고 구리스 발라주고 하는게 보통일은 아니고 안하고 쓰는 분도 많아요.
근데 한번 열어서 샤워스크린이 얼마나 더러운지 보시고, 챔버에 커피 기름 쩔은내 냄새 맡아보면 그냥은 못써요.
실제로 맛도 갈수록 없어져요. 처음 구매하고 나무사이로 봄의제전 먹었을 때 향 진짜 죽였는데 오래 쓰다보니 청소 열심히 해도 깔끔한 맛이 없어져요.

아래 두 이유 + 드립이 더 맛잇어서
방출하긴 했는데 갤에서 얘기하는대로 일매필 이런 조합으로 때랴넣고
라떼나 아메 뽑아먹긴 엄청 편해요.
특히 아침에 바쁜분은 강추...

그리고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편인데
보통 29~31 선이면 적당히 구매하시는거라고 봅니다
참고하셔서 구매하셔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