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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보네 다녀왔읍니다앱에서 작성

차붕이(88.239) 2019.11.04 06:23:10
조회 944 추천 29 댓글 7
														

함부르크에서 집으로 가야하는데 비행기값이 너무 비싸서 오슬로를 경유지로 잡았습니다. 오슬로에 하루 머물고 떠나는 일정인데, 딱히 어디 관광할 마음도 없고 해서 숙소랑 들보네만 왔다갔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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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입구. 공항에서 이쪽으로 오는 편도 버스비가 2만원이 넘습니다. 시발..
매장 운영 시간이 오전 열한 시부터 오후 다섯 시까지라서 숙소에 짐만 풀고 바로 갔습니다. 네시 십 분쯤 도착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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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는데 문 열어보니 사람 미어 터집니다. 현지에서도 핫한 것 같네요. 아무튼 내부가 작아서 편하게 마실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2인용 작은 테이블 8개만 딱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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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쏘용과 필터용을 따로 팔고 있습니다. 전 아직 여기거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파는걸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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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건 테스트 로스트 필터라고 1kg짜리를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이것조차도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되니 판매를 하고 구매를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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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사진입니다. 에쏘는 라마에 메져로버, 윽43이랑 뭔진 모르겠는데 배치브루 기계같은 게 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디팅도 있었어요. 당연히 들보는 없었고.. 여바리스타 세 분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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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메뉴가 이렇게 따로 있습니다. 제가 아이스충이라 혹시 아이스로 줄 수 있냐 물었더니 미안 안된다 하고, 샤케라또 비슷한 메뉴가 있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타트마라 핫으로 하나 시켰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필터는 무적권 에어로프레스로만 제공됩니다. 다른 기구가 아예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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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신형 두 개의 윌-파가 있네요. 코만이랑 아카이아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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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자리가 없어서 야외 벤치에 앉았습니다. 향맡고 ㅗㅜㅑ 맛보고 ㅗㅜㅑ했습니다. 맛보자마자 와 이거 아이스로 먹으면 존내 맛있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아이스충인거 감안해도 이거 타트마라는 아이스가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클린하게 좋았습니다. 먹으면서 담배 한대 태우고 이날은 숙소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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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공항가기 전에 한번 더 와서 같은 타트마라로 에쏘를 시켰습니다. 좀 더 다양하게 여러 개 먹어보고 싶었는데 카드값이 쌓여서..

이것도 맛있었는데, 에쏘로 먹기에는 좀 많이 찌르는 느낌이었어요. 희석해서 아메리카노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바리스타분들은 다 친절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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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리품입니다. 로스팅 날짜 보니 파엠은 귀국해서 바로 따도 될 것 같읍니다. 들보네꺼 몇 일 묵혀야 맛있는지 아시는 분들 도움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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