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에게는 악인이 아닐지라도 형우에게는 악인임.

형우 아버지 죽게 만든거 강석현 맞아.

발단은 상희가 비자금 원본을 훔친거고, 강석현은 그것때문에 자기가 꼬리 밟히게 생겼으니까 니가 죽으라고 메시지 보낸거지.

자꾸 그 메시지를 김창완네가 보냈다고 하는 갤러들 있는데-

암호로 된 메시지 였잖아.

다른 사람이 암호로 그런 메시지 쓸 정도면 그게 암호로서의 가치가 있어? 검사들이 그 암호 못푸는 것도 이미 나왔잖아.

그 암호를 만든건 형우아버지와 강석현이고, 그 암호를 아는 것도 그 당시에는 둘 뿐이였어.

강석현이 죽으라는 메시지를 보낸 건 맞음.

근데 강석현 입장에서는 그 발단이 비자금 원본이기 때문에 자기 잘못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거지.

인간 자체가 이기적이라 그래.

형우한테 하는 짓도 봐.

지 딸하고 역이는 건 싫으니까 고향으로 가있으라면서 자기 비자금 관리는 계속 하라고 하잖아. 

그때 그 말투, 표정 보면 절대로 악인 아니란 소린 안나올걸.

강석현에게는 형우도 형우 아버지도 인간이라기보다는 그냥 자기가 써먹기 좋은 물건, 개 일뿐이야.

형우아버지는 물지 않는 개. 형우는 물지도 모르는 개.

형우에게 강석현은 복수의 대상 맞고.

그걸 부정하는 건 이 드라마의 기본 설정마저 부정하는 거지.

강석현이 형우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는 가정은, 형우의 복수에 대한 이유가 사라지는 건데 이건 진짜 말이 안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