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더데빌 차언니 인터뷰 새로 뜬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4.09.06 14:21:55
조회 1543 추천 27 댓글 9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17&aid=0002505873

네이버에서 돌아다니다가 찾았는데
전문이 꽤 길다 몇문단만 끌고왔는데도(문제시 펑ㅇㅇ) 기네
근데 오타 왜이리마늠ㅋㅋㅋㅋㅋㅋㅋ
창작 얘기랑 그레첸 만드는 과정 얘기 좀 있고
자기 배우관? 얘기도 나오고..
장차 그레첸들 둘다 화이팅

(부분발췌)
차지연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괜찮다. 그만큼 기대도 많았고 사랑도 많이 해주시는 것이다. 무대가 점점 더 깊이 있어지고 숙성돼 가면서 진심이 담겨진다면 닫혀 있던 관객들의 마음도 열릴 것이다. 공연 막바지에는 더 사랑 받으며 끝날 수 있을거라 믿는다"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100% 인정한다.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 같은 환경에서 이런 작품을 창작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걸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창작 작품이 고통 속에서 진통을 겪으며 태어난다는 것을 예전엔 정말 몰랐다. 서울예술단에서 \'잃어버린 얼굴 1895\' 했을 때 어쩌다 창작자의 역할까지도 비슷하게 했었다"며 "물론 많은 비중을 차지하진 않았을테지만 작품에 애정을 쏟으면서 굉장한 희열을 느끼고 공부가 됐다. \'배우라면 이런 작업이 꼭 필요하겠구나\' 싶었고 배우관이 많이 바뀌었다. 작품을 위해서도 그렇고 배우 스스로의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너무 크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작품을 하면 할수록 쉽거나 만만해지지 않는다. 노하우가 생기고 요령이 생기는건 별개 문제다. 오히려 더 진중하고 신중해졌다. 내 행보가 뮤지컬이 꿈인 후배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좋은 행보의 예로 비춰지길 원한다. 엄청난 공연들이 많지만 정말 조금의 희망의 빛을 갖고 태어난 창작 작업은 진짜 기적이다. 모든 이들의 피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런 작품, \'더 데빌\'이 더 많은 분들에게 좋게 비워지길 바라는 이유다."

짜여진 틀을 깨트린 괴도를 벗어난 작품이다보니 \'뭐라고 하는 거야?\'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더 데빌\'의 메시지는 명확하고 간결하다. 또 강렬하고 뜨겁다. 철학적이고 순수하다. 그 안에 박혀진 보석 같은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일부러 난해하게 만든 것도 아니다. 최대한 쉽고 명확하게 만들고자 머리를 맞댔고 중간 중간 명확한 메시지가 꽂혀 있다.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바주시기 바란다."

그는 "\'더 데빌\' 보시는 분들이 무대에서 움직임도 많고 감정을 많이 쏟아 부어 걱정을 만힝 하신다. 하지만 그만큼 몸을 만들어놔서 괜찮다. 배우라면 그 역할과 작품에 맞게 몸과 마음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작품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여전히 커서 좀 더 그 역할에 어울리는 나로 만들고 싶다. 정말 지독하리만치 관리를 했는데 지금은 몸에 체지방이 거의 없다. 이게 또 초연에 대한 책임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겉모습 만큼이나 내면도 그레첸이 되기 위해 신경 썼다. 그는 "\'더 데빌\' 그레첸은 내가 살면서 경험했던 부분들이 많이 녹아져 있다. 중반부터 육체적인 고통도 많고 아픈 삶을 사는데 내 삶에서도 그런 시간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내 아팠던 기억을 끄집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사한 감정과 상황들을 많이 겪었던지라 존을 향한 그레첸의 사랑의 크기나 마음이 정말 와닿고 이해된다. 그녀가 정말 처절하게 망가져 가지만 버티는 힘은 딱 하나, 사랑이다. 도망치거나 겁내지 않고 끝까지, 한결 같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도하고 희생한다"고 설명했다.

"원초적이인 의미의 사랑인 것 같다. 굉장히 본질적이고 광범위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냥 우리네 이야기다. 사람 하나 하나 보면 악한 사람이 어디 있겠나. 상황과 타이밍, 여러가지 요소들이 오해를 만들고 시기와 질투를 만들고 상처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 속에 살고 있는 가운데 \'더 데빌\'은 우리가 좀 더 선한 길을 선택하자는 것을 얘기한다. 정말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실제로도 뉴스를 보면 뉴스 1000개 중 999개는 안 좋은 뉴스다. 그레첸이 혹사 당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희망을 갖고 살기도 힘들 정도로 참담한 세상이 됐다. 하지만 끝까지 지키는 그레첸을 보며 스스로를 위로 했으면 좋겠다. 나 힘들게 살고 있지. 그래도 나 사랑해주고 희망 잃지 말아야지.. 치유하길 바란다."

차지연은 "다양하게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연극도 하고싶다. 노래하지 않는 차지연이 얼마나 배우답게 무대에 설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설령 그것이 또 혼냄만 당하는 계기가 되더라도 더이상 두렵지 않다"며 "악평, 혹평, 질타는 두렵지 않다. 매 작품 성공적일 수는 없다. 넘어질 때도 있고 욕 먹을 때도 있고 사랑 받을 때도 있다. 그것은 배우만의 숙명이고 자연의 섭리이자 사명이다"고 밝혔다.

그는 "두려워 하지 않고 자꾸 깨트리고 싶다. 더 깨트리고 나아가며 길을 터줘야 많은 사람들이 겁내지 않고 그 길을 따라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자극제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제까지 한 번도 비슷한 역할을 한 적이 없다. 나만의 목표이자 나만의 방향성이기 때문에 그건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다. 정말 배우로 살고 싶다. 누구보다 굉장히 확고해졌고 \'더 데빌\'을 통해 더 단단해졌다"고 고백했다.

"사실 체력적으로는 소리 지르고 진심을 토하는 대사들이 많아 목도 상하고 힘들지만 그런 생각도 든다. 멍청하고 미련한 생각인데 \'이거 좀 아껴서 얄팍하게 오래 먹고 사느니 한 회 한 회 뜨겁게 불 질러 버리자\'라는 것이다. 정말 뇌리에 박혀서 내가 훅 떠났을 때도 그 강렬한 느낌이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진심이 전해지고 배우로서도 성장하는 느낌이다. 무조건적으로 \'안돼. 내 길을 갈거야\'는 아니다. 바른 말, 정확한 의견이 있다면 당연히 수렴해야 한다. 하지만 쉽사리 흔들리고 싶진 않다. 적어도 뭔가 타인에게 내 어떤 확고한 확신이나 내 진심을 전해야 되는 사람이라면 더더군다나 쉽게 흔들리는 사람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차지연은 "\'더 데빌\'을 통해 관객들을 치유하고 싶다. 내가 비슷하게나마 아파봤기 때문에 그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 어두운 만큼 한 켠에 개구짐이 있어 나를 붙잡고 더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난 왜 한결 같지 못할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결국 다 나네\'라는 결론을 얻었다. 나를 인정하니 좀 더 편하다"며 "그 전까지는 남의 시선도 너무 의식하며 살았지만 조금씩 배우로서 목표가 정확하게 서기 시작하니 내 삶도 명확해지기 시작하더라. 참 뮤지컬 하길 잘 한 것 같다. 내가 다시 살았으니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무대에서 은혜 입고 치유 받는 것들이 정말 많다. 정말 귀하고 소중하다. 그래서 더 관객들에게도 그 느낌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27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018459 토로는 뮤배로서의 한계가 아니라 [3] ㅇㅇ(223.62) 14.09.18 1923 20
1018458 ㅃㅃ뒤늦게 런뉴 쓸티비 봤는데 [2] ㅇㅇ(221.140) 14.09.18 408 0
1018457 벽갤에 두도시지뢰나 뿌려볼까 (MBC문화사색) [12] ㅇㅇ(123.140) 14.09.18 1329 25
1018455 연극에 뮤배투입시키는거나 뮤에 연예인 끼워넣는거나.. ㅇㅇ(175.223) 14.09.18 1311 6
1018454 ㅃㅃㅃㄱㅁㅇ) 내가 좋아서 보는데 [1] ㅇㅇ(58.120) 14.09.18 265 0
1018453 프라이드 ㅃ 내가 토필립을 못 놓는 이유는 (개취주의) [29] ㅇㅇ(165.132) 14.09.18 2085 38
1018452 ㅃㅃ 두도시 보고싶다 [2] ㅇㅇ(113.130) 14.09.18 654 2
1018451 오빠~~ 우리 오늘 무슨 공연 보는 거야?? [1] ㅇㅇ(116.125) 14.09.18 436 4
1018449 ㅃ한번도이런적이없었는데(feat.다뒥) [6] ㅇㅇ(39.7) 14.09.18 758 3
1018448 무지개들 웃어라 [21] ㅇㅇ(223.62) 14.09.18 1634 33
1018447 1789) 바스티유의 연인들 후기 (스포) [3] ㅇㅇ(61.77) 14.09.18 584 3
1018446 구텐봄..햇살별명욕하다가.. [3] ㅇㅇ(211.36) 14.09.18 831 0
1018444 핫콘 잠옷바지 [13] ㅇㅇ(175.119) 14.09.18 1294 1
1018443 연동시바라 ㅇㅇ(223.62) 14.09.18 191 0
1018441 쓸ㅃ 얀촤토로넷 [22] ㅇㅇ(61.73) 14.09.18 2767 22
1018439 ㅇㄷㄱㅁㅇ) 고곤의 선물 21일 낮공 ㅎㅎ(175.209) 14.09.18 206 0
1018437 역시 루시들은 하나같이 좋은 년은 없네 [3] ㅇㅇ(175.223) 14.09.18 583 0
1018436 프라이드ㅃ 토필립 쓴소리좀 할게 (개취주의) [61] ㅇㅇ(175.223) 14.09.18 2948 48
1018435 쓸ㅃㅃ 어제 기침관크하니까 생각난건데 [8] ㅇㅇ(211.216) 14.09.18 748 0
1018434 ㅃㅃ) 호숫가 옆에 배수관 속에 [3] ㅇㅇ(180.230) 14.09.18 245 0
1018433 아이구 다큰 처녀가 와그랴 튼튼하니까 서서봐 [9] ㅇㅇ(218.238) 14.09.18 1673 24
1018432 와......우워..와~~~~~~섬 참 곱다... [5] ㅇㅇ(39.7) 14.09.18 512 1
1018431 비스티ㅃㅃ 난 김사장님 ㅆㅂㄴㅇ 보다 [7] ㅇㅇ(223.62) 14.09.18 632 0
1018430 ㅃㅃㅃ 아까 댄버스에 뽀뽀하는 옥 보니까말야 [10] ㅇㅇ(223.33) 14.09.18 669 0
1018429 * 산책불판 * [73] ㅇㅇ(223.62) 14.09.18 1853 0
1018428 ㅃㅃㄱㅁㅇ오늘은 다들일찍자러갔나. [9] ㅇㅇ(183.100) 14.09.18 240 1
1018427 여보셔ㅃㄴㅅ핫주화뉴여신 보고싶다 [5] ㅇㅇ(59.10) 14.09.18 890 15
1018426 ㅃㄱㅁㅇ)아컨석 새우들아 ㅃ한경험있니 [15] ㅇㅇ(203.226) 14.09.18 1038 1
1018425 필립. 나 이제 자러가도 되는지 묻고 싶은데... [2] ㅇㅇ(114.204) 14.09.18 477 3
1018423 메리...최면을 걸어줘요 [16] ㅇㅇ(211.202) 14.09.18 809 16
1018422 마리앙 중블 14열 빕 사블 13,14열 알석 빠진거 [3] ㅇㅇ(223.62) 14.09.18 532 0
1018421 어제 쓸 공연 끝나고 다들 나가는데 뒤에 서있던 남자 토로 맞지? [8] ㅇㅇ(223.62) 14.09.18 1004 0
1018420 ㅃㅃ 앉을까요 (실친) [112] ㅇㅇ(221.155) 14.09.18 3118 19
1018419 ㅃ프실 재연 오려나...? [3] ㅇㅇ(211.47) 14.09.18 404 0
1018418 프라이드나온다 [13] ㅇㅇ(223.62) 14.09.18 834 0
1018417 ㅃ 엠나비 유부페어 [2] ㅇㅇ(39.115) 14.09.18 655 0
1018416 ㅃ ㅈㅁㄱㅁㅇ 비스티 화음 잘 맞는 조합이 따로 있었어? [27] ㅇㅇ(218.145) 14.09.18 545 0
1018415 쓸 런미니 자첫했는데(개취) [3] ㅇㅇ(223.62) 14.09.18 594 13
1018414 쓸ㅃㅃ 런미니 여운이시여... [11] ㅇㅇ(223.62) 14.09.18 579 11
1018413 ㅃㄱㅁㅇ) 내일 알바있는데 못자고있다... ㅇㅇ(180.230) 14.09.18 128 0
1018412 ㅃㅃ비스티 가이드..뭔가 많이다르구나.. [1] ㅇㅇ(183.100) 14.09.18 243 0
1018410 새벽이니까 새벽짤 [2] ㅇㅇ(211.202) 14.09.18 264 0
1018409 비스티ㅃ) 보강주노가 좋았던 점....(+자석앓이ㅜㅜ) [14] ㅇㅇ(220.116) 14.09.18 662 0
1018408 비스티가 솔직히 고상하지는 않잖음 [6] ㅇㅇ(110.70) 14.09.18 552 0
1018407 이틀전 레베카보다 있었던일ㅋㅋ ㅇㅇ(211.36) 14.09.18 552 0
1018406 컬쳐.. 프라이드 기다리다가 [10] ㅇㅇ(58.122) 14.09.18 745 0
1018405 ㅃㅃ 엘아센 좌석이동 [21] ㅇㅇ(119.192) 14.09.18 2399 11
1018404 ㅃㅃ 프라이드 보면서 고개끄덕 충동 일으키는 대사 (스포) [4] ㅇㅇ(112.171) 14.09.18 915 11
1018403 ㅃ 브웨는 원래 메뚜기 허용이야? [4] ㅇㅇ(61.73) 14.09.18 636 0
1018402 쓸 ㅃ 오늘 런미니 존잼 [16] ㅇㅇ(23.227) 14.09.18 849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