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트에 묻어가는 어쩌구 하더니.......우선 긴장감없고 반전 없는 코미디도 없는.......전체적인 소감은 지루.

하지만 똑두는 놀라웠다 거의 원맨쇼를 본 기분

대사량부터 초반 영락 캐릭터가 부각되는 거 같아서 대체 왜 배우 캐스팅이 이렇지?? 싶었는데

중 후반 갈수록 이유를 알겠더라

영락 캐릭터 대사가 어마무시한 거는 알겠는데 그만큼 어마무시하게 씹더라

순원배우는 작품 몇번 봤는데...나랑은 안맞는 걸로 결론 ㅜㅜ 재치넘치고 수다쟁이 야비함 이런걸로 범생이에서 완소수환으로 생각했었는데 그 이후 모든 작품에서 싸움 ㅜㅜㅜㅜ

극 얘기를 하자면 도책은 극이 진행되는게 너무 빤히 보여서 반전이랑게 너무 없더라구

반전이라면 김지양의 이름이 김지향이 아니라 김지양이었던 거 정도...... (((((발음)))))

극중 캐릭터도 이해가 좀 안가고 김인해(?)라는 인물의 행동이 너무 이해가 안가서...

굉장히 자기주장 강한 작가지망생의 느낌의 첫인상이었는데 자기 작품에 그렇게까지 자신감이 없다니요....게다가 등단을 적극 권유하며 쫒아다니는, 자신이 평소 존경하던 작가가 그렇게 권유하는데, 그 함께 하자는 자신의 작품이 창피하다며 거절한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가고. 심지어 그 작품을 공모전에 냈었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공모전에 낼 정도면 그 작품을 통해 등단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단 거 잖아
근데 자신이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만든 인물이 함께 하자며 꼬시는데 자기 작품이 창피해사 같이 못하겠다고 거절...??? 뭐 다른 이유인건데 돌려말한걸 내가 캐치를 못한거면 어쩔 수 없는데 ㅠㅠ 제발 좀 알려줘....너무 이해가 안됐어

저런 자기 작품에 자신감이 없는 작가라니....초반의 그 패기 넘치던 학생이랑 매칭이 너무 안되어서....

그리고 극 답게 아주 타이밍 맞게 피를 토하게 만드는 그 약물의 정체는 뭔가요??? 어떤 약물을 염두하고 설정한건지 이건 순수하게 궁금하기도 함

그럼에도 불구하도 오늘 티켓값이 아깝지 않았던건 똑두의 연기!!! 우왕 굿 정말 표정 하나하나 말투 그리고 거의 유일하게 웃게 만든 웃음포인트까지(하지만 정말 전체적으로 웃음포인트라고 할만했던 부분이 하나도 안웃김)

전병욱배우도 넘 잘하는 배우라 솔직히 그부분은 좀 궁금해. 하지만 영락 캐릭터랑 화해 가능할지 모르겠어서 재관람은 좀 고민된다

이렇게 긴장감없는 심리스릴러도 참 신기함 잼

혹시 관대를 갔으면 물어봤을 텐데 자첫이 늦어서 그 점이 좀 안타깝다...관대 글 검색해도 사진이나 극 후기 위주라 답을 못찾겠어서 혹시 답을 알고 있는 횽 의견이나 관대 내용 듣고 싶은 마음에 후기 써봐...

넘 불편한 부분있으몀 자삭할게

덧) 영락 캐릭터에 대해 화해 못했다고 쓴 부분 때문에 덧붙여
영락캐릭터가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하는 캐릭터같은데 섬뜩함이 별루 안느껴져서 한 말이었어
후기를 보면 싸패돋는다는 말이 좀 있던데 난 영락은 싸패같지 않거든. 일방적이든 뭐든 타인을 그렇게 사랑(?)해서 복수를 할 정도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싸패는 아닌거잖아
순원 영락이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고 사랑한 사람을 위한 복수의 느낌이었어. 그리고 후기 중에 순정남 느낌이라는 거는 나도 그런데...그런 설정에서 오늘 느낌때문인지 긴장감이 너무 떨어지는 캐릭터가 된 걸로 느껴져서 한 소리 였어.
기둥배우는 싸패 돋는다고 하는데, 궁금하긴 하다.

배우을 떠나서 영락의 지양이에 대한 사랑이 굉장히 스토커스러운 비정상적 집착으로 표현되었다면, 진행되는 사건이 조금은 긴장감 넘치게 표현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들었어... "우리 지양이~ 우리지양이 "가 아니라 "나의 지양이!!를 감히!!!" 뭐이런 느낌으로....

암튼 긴장감이 좀 많이 아쉬웠다는 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