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임옥으로 레베카 인생 자첫 했어! 지금 머릿속에 남은 스토리도 되게 흐릿하고 결말도 정확히 파악 못했지만..잠도 안오는데 오늘 댄버스 보고 느낀 점 주절주절 하고갈게!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점이여서 횽들 생각이랑 다를 수도 있어. (이게 궁예질이 될 수도 있..나? 무튼!)

댄버스와 레베카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을까..가 가장 궁금했어. 과연 단순히 주인과 시중드는 하녀의 관계였을까 싶더라..
초반에 난초 쓰다듬으면서 회상하는 모습 볼때는 그냥 아 엄청난 충신이었구나 싶었어
그런데 계속해서 어떤 남자도 그녈 다 가질 수는 없어~ 하는 가사나 대사가 반복되던데, 그 부분이랑.. 막판에 잭파벨 엿먹일때? 하던 대사들에서 정말 확 와닿더라.. 특히 매일 집에 돌아오면 나와 침대에서 남자들 욕을 했다고 했나 잘 기억 안나는데,
그런 얘기 꺼내면서 바들바들 떨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댄버스가 레베카를 사랑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정확히 말하면 사랑에 미친 여자? 물론 레베카는 댄버스마저 속이고, 그 사실을 알게된 댄버스는 확 돌아서 불을 질렀지..
왜 이 극의 제목이 레베카인지 알겠더라 내 머릿속에 레베카의 첫인상은 천재적인 ㅆㄴ..?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그 ㅆㄴ한테 버림아닌 버림받은 상처투성이 댄버스..ㅠㅠ
사악한 댄버스라기보다 그냥 좀 안타까운 댄버스였어

내가 이렇게 느낀건 많은 횽들 말처럼 옥댄이 전체적으로 감정적인 표현을 뚜렷하게 살려서 더 그랬던 것 같아ㅋㅋㅋㅋㅋ

자첫 전에 옥댄이 레베카 부르는거 봤을때는 그냥 ㅁㅊㄴ 역할인 줄 알았는데, 극 보고나니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더라..

내가 자첫에서 느낀게 마음에 안드는 횽들도 있겠지만..걍 패스해줘!

이제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