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다들 관극하지만 난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에 콕박혀 배달온 프라이드 대본집 탐독함

프라이드 대본집은 두깨도 얇고  어려운 영어 수준도 아니고 프라이드 내용을 아는지라 딴 원서에 비해 술술 잘 넘어감 나름 뿌듯해 하고 있던 나에게 오늘 복병이 나타났다.   ㅋㅋ  올리버가 실비아에게 나치제복의 남자를 왜 불러 들이게 되었는지 왜 하필 나치 남자인지... 이 부분은 극에서 시간관계상(?) 짜른건가 ㅎㅎ

플라이드 대사 수위가 높다 머글 아닌데도 자첫하고 충격이다 하지만... 원서 읽은 횽들은 다 곧 알지어다.  번역& 각색을 공연타임만을 위해서 막 처낸걸까? ㅋㅋㅋ 아 이 2014년도 올리버색히~ 성적취향 버라이어티하다.

올리버의 성적취향을 얘기하는 한단락의 설명때문에... 난 오늘 몇개의 영어 단어를 배웠다.  아니 솔직히  찾아 보니 그건 독어란다... 첨 알았다... 그럼 그렇지... 내가 영어는 물론 일본어까지도 그런 단어 다 섭렵했는데... 

그외에.. 1막에서  실비아와 필립이 자다 깨서 올리버를 대하는 태도 때문에 싸우고 필립이 자러 간다음에  실비아는 독백을 하는데...   영어 대본에서는 필립에게 꿈의 내용에  대해서 말해.

 실비아가 필립한테 왜 한번도 자기 꿈에 대해서 안물어 보내고... 그렇게 물어봐.. 필립은 그에 대해서  " 난 당신이 내가 어차피 듣고 싶던 그렇지 않던간에 얘기할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러자 실비아가 꿈 내용 말하고... 필립이 "당신이 많이피곤해서 그래 나랑 같이 가서 자자"  그러니깐 또 이어 말하려고 하자 "먼저 잘께" 이러면서  그러면서 들어가는데... 뭔가 대본 내용이 좀더 벽이 느껴지고 더 슬픈것 같아...

실비아가 말하는 침묵의 신전이.... 

대본대로 하면 얼마나 오래 할까? ㅋㅋ  근데... 읽고 나니 대본집 더 보고 싶어 쩌니 내주라 부탁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