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았다는 말 일색이라 극은 전혀 불안하지 않아.

오히려 내일 쓸에서 내가 알아듣지 못할 것들이 얼마나 많이 나올지가 걱정돼.

난 늦덕이라 올해 쓸을 처음 봤고, 심지어 극초반 딱 한 번 본 상태야.

왕복 6시간 지방러 + 부르면 바로 직장으로 출동해야 함 = 자체금공 은 기본에,

주위 시선이나 기타등등 다 이겨내고 한 달에 한 번 관극하기도 너무 힘든데,

겨우겨우 시간내서 보는 극에서 남들 다 느끼고 나오는 감정을 나만 못 느끼고 나올까봐 겁나. 

무리해서 보러가는 거니까 그만큼 뽕을 뽑고싶은거지.

오늘 싸가 애정극이 아니라도 핫콘 보고왔던 횽들 후기들 다 읽어봤고,

심지어 극은 모르고 오슷듣고 영업되서 보러갔지만 대만족이란 글도 읽었는데

왜 계속 내 맘은 불안한걸까.. 이런 고민은 나만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하......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어. 기상 시간을 4시에 맞춰놓고 

눈도 뻑뻑한데 머리는 계속 아프고... 미안 이 시간까지 못자고 있는 내가 한심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

한탄글 읽어줘서 고마워. 

솔직히 핫콘 가지고 징징거리는거 예매실패한 횽들한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여기 아니면 날 이해해줄 사람들이 없더라..

핫콘 현매 갈 횽들은 꼭 현매 성공하길 바라고, 다른 관극 가는 횽들은 모두 레전찍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