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반했는데 하도 소소하게 엄청많이좋았지만
진짜 유부마담을 이렇게 못보내겠어...ㅠㅠ아 어떡해

오늘아침 나오면서
아...오늘은 정말 막공이니까, 재현이를 정말 보내주는 날이구나
괜히 감상에 젖어서 혼자 그런생각을 했었는데
그래서 오늘 세미막부터 엔딩에서 눈물 계속 터지는거야
부쵸도 오늘따라 정말 사람이 죽는것처럼ㅠㅠ 제발 정신좀 차려보라고 엉엉 울고....
오늘따라 유부도 신음소리도 크게 안 내고 크게 아파하지도 않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편안한 얼굴로 웃는데 진짜...

마지막 원래 엔딩때
성환이 얼굴 그었을 때 너 막 무섭다고 울었잖아, 그때 사실 나도 집에가서 존나 울었다? 이거잖아
벌써 눈물터져서 억지로 참고있는데
그때 사실...나도....에이, 아니다. 이러고 헛웃음짓는데
진짜 현눈폭발....
주노 손에 숨멎기 직전까지 주노 쓰다듬으면서
결국 주노 가슴아플까봐 마지막까지 약한 말 안 하고 죽어버리는 것 같아서 진짜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음
마지막인데...어떻게 저렇게 끝내냐ㅠㅠ유부 너무한거아니냐ㅠㅠ마담...

그래도 막공때 꽃마담은 주노 품에서 편안하게 간 것 같은데
유부마담은 마지막까지 말 못했던 그게 진짜 사무치게 가슴에 남는다
마담 에필로그가 현실이고 여태까지가 꿈이면 안되냐...ㅠㅠ
마지막에 이러면 어떻게 보내라고 어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