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트랩 자첫을 했을 땐 내가 이 극을 회전문 돌지는 진짜 꿈에도 몰랐었는데 어느새 9월에만 표를 8장 들고 있는 나를 발견 ㅋㅋ 그런데 사실 늘보를 굳이 찾아서 본 극이 없었거든 여보셔도 시간 맞아서 늘수노 한번 보고 성넷은 아예 못 보고 늘송도 한번! 그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데트가 내 애정극이 되면서 회전문 돌다 보니 점점 늘보 표를 많이 잡게 되더라 연기가 군더더기가 없고 깔끔한데 갈수록 로딩이 되면서 디테일? 같은 게 많이 느는 게 보여서 좋더라 게이인 척하면서 시드니 꼬시는 젊은 청년+개또라이 싸이코패스 이 두 가지 매력을 잘 보여주는데 대사 클리어도 잘하고 톤? 바뀌는 것도 능수능란해서 엠나비나 여보셔 때 느끼지 못했던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다 들더라고... 나한텐 그래서 늘보 인생캐가 클리포드지만 늘보의 네이슨을 못 본 게 이제서야 좀 후회가 된다 ㅜㅜ 사실 엠나비때까지만 해도 늘보는 잘생겨서 얼빠가 유독 많은 배우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데트 보고 완전 바뀜 ㅋㅋㅋ 특히 오늘 낮공밤공 종일반 하고 애정배우 됨 고보셔 표를 잡아야 하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