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개로리가 관극 중 얼굴 긁는거신경쓰이냐는 글 보다 문득 생각난거.

이제껏 갤 보다보면 냄새관크나 붕어관크같은건 고나리 하기 힘들겠다.....하고 그냥 넘겼는데 이런 고나리하기 어려운 범주의 관크가 의외로 많더라. 특히 연극 볼때가 더 심한것같아. 

연극이 아무래도 뮤보다 소리에 예민해지긴 하는것같은데 얼마전에 프라이드 보러갔다가 뒤에 앉은분이....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그 왜 손가락으로 딱!소리내기 직전 소리라고 해야하나....ㅋㅋㅋㅋ그 피부끼리 마찰하는 소리ㅠㅠㅠ 그걸 지속적으로 내는데 한 번 의식하기 시작하니까 진짜 미추어버리겠더라. 무슨 시곗바늘소리마냥 관극 내내 지속적으로 그 소리를 내는데 종래에는 극이 휘발되는 느낌;;;그치만 이런걸 고나리 할 수가 없잖앜ㅋㅋㅋㅋ 

저기요....그...손으로 규칙적으로 내는 소음 조금만 자제해주세요! 라고 하기엔 오히려 내가 예민폐인것같고;;; 이럴땐 진짜 의식하지말고 극에 집중하는게 답인거 아는데 걍 내가 집중력이 너무 없나 싶기도 해서 슬퍼졌다고한다......

참 고나리하기도 어려운 관크는 무궁무진한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