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공연 전 로비에서 질문지로 받았음.
내 기억이 백퍼 정확하진 않음을 미리 말해둠.
첫 질문이 한국이랑 일본 관객들의 차이점이 뭐냐는 거였는데(가장 많았던 질문이라고 함)
상위는 일본 관객이 너무 진심 어리게 잘 봐준다고 함.
무대 뒤에서 배우들끼리 늘 관객들한테 감동 받는다는 말을 한다며.
영범이는 자막이 놓치고 가는 대사의 웃음 포인트나 작은 디테일들을 감정적으로 최대한 전달하려고 한다 했음.
두 번째 질문은 좋아하는 넘버/어려운 넘버였는데,
주화는 둘 다 원투쓰리포, 석구는 둘 다 꽃봉오리, 영범이는 여보셔/꽃나무 위에,
여신님은 돌아갈 곳이 있어/원투쓰리포, 순호는 돌아갈 곳이 있어/순호 넘버 전부,
상위는 돌아갈 곳이 있어/(태생이 뮤지컬 배우가 아니라서) 전부,
동현이는 꽃봉오리/돌아갈 곳이 있어 였음.
세 번째 질문은 원투쓰리포에서 석구가 순호한테 윙크하는 게 어떤 의미냐는 거였는데,
석구가 대답하길 처음 순호를 만났을 땐 저 ㅅㄲ 뭡니까, ㅅㄲ ㅅㄲ 또라이 ㅅㄲ거렸는데,
70일쯤 같이 지내보니까 지켜줘야할 동생이 되었단 표현 같은 거랬음.
그 다음이 목관리 방법인가.
동현이는 목 건조하지 않게 물 마시기, 상위는 유리성대라 세이유(마트) 가서 토마토, 덮밥, 라면 사먹고 침묵 ㅋㅋㅋㅋㅋ,
순호는 예전엔 목에 좋다는 거 챙겨먹었는데 너무 의지하는 거 같아서 지금은 뭐 딱히 하는 거 없고
목이 안좋은 건 잘못된 습관 때문인 거 같다고 그런 거 고치려 한다고 했음.
여신님도 물 많이 마시고 상태 안좋을 땐 물에 레몬즙 넣어 마신다 함.
영범이는 잘 자는 게 중요하고 그래도 안좋을 땐 안 아프다 안 아프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석구는 목을 믿어줘야 한다고 ㅋㅋㅋㅋㅋ 목이 가지 않을 거야 믿어야 한다고 ㅋㅋㅋㅋㅋ
샤워할 때 팔다리목 다 주무르며 오늘도 고마웠다고 하는데
그래서 영범이가 석구 가끔 접신한 거 같아 보인댔음 ㅋㅋㅋㅋㅋㅋ
주화는 공연 전에 목 잘 풀고 공연 후에도 마무리 운동처럼 노래한대. 안좋을 때는 유자차 마시고.
그리고 이 다음 질문이 겹치기 출연할 때 어떻게 이 배역 저 배역 체인지 하는지 였는데,
이때 살짝 쎄~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같고?
다른 횽들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어제 쉬는 날이었는데 뭐했냐는 질문 나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 다녔음.
근데 석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마쿠라, 요코하마 다녀왔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화가 원래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일정 듣고 빠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구 체력 대다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질문지 추첨해서 선물 주고 순호가 대표로 인사하고 끗.
나날이 객석이 조금씩 차고 있다고 막공엔 공연장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했던 듯.
폰으로 쓰려니 힘들다.
더 자세한 후기는 다른 횽이 써줄 거라 믿음.
아님 영상이 올라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