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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4 레베카 밤공(엄기준,신영숙,오소연) 후기

(211.245) 2014.09.25 00:27:17
조회 1253 추천 1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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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들이 산주를 아무 거리낌없이 들 수 있는 마지노선은 몇열까지니..

지금까지 재연 레베카 보면서 2열에서도 산주 드는데 전혀 망설임이 없었는데 겨우 한줄 앞인데 차마 1열에서는 들지 못하겠더라...

제일 앞열에서 관객이 산주로 들여다보고 있으면 뭔가 배우가 무서워 할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아직 1열에서 산주를 당당하게 들만큼의 뻔뻔함은 아닌가봉가...

2층에서 처음 등장하면서 '도대체 무얼 바라고~'를 외치는 댄버스를, 하루또하루에서 계단위에 올라가있는 막심과 이히를,

'믿을 수 없어 진짜 나맞아~'를 부르는 이히를, 레베카 드레스 입은 이히 비웃으면서 레베카 부르는 댄버스를,

불타는 맨덜리에서 고음 지르는 막심을...평소에 내가 자동적으로 산주를 들던 그 수많은 장면에서 

가방 속에서 산주를 꺼내고 싶어서 손가락이 드릉드릉하는 걸 참느라고 힘들더라.....ㅠ


그리고 엄막심 고정에 전캐,전조합은 아직 못 찍었지만 왠지 오늘 본 엄신오가 최애조합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러고 보니 첫공 조합이네. 초재연 레베카 보면서 이히 장면은 정말 한결같이 지루했는데 오나로 보니 그 지루함이 덜하더라.

여전히 어젯밤 꿈속 맨덜리 첫음은 삐끗하고 전체적으로 넘버가 다른 이히에 비해 안정성이 약간 떨어지는 건 사실인데 

그 오락가락하는 음색이 보는 나한텐 오히려 덜 지루하게 느껴지는 요인인 것 같기도 해...

그리고 오나는 몬테카를로에서 막심 처음 만났을 때부터 대놓고 호기심 드러낼 정도로 당차고 

화가였던 아버지가 시대를 앞서갔다는 대사도 개그감있게 치고 프랭크한테 받은 손수건 비비는 시늉도 능청맞고 연기하는게 재밌더라고. 

그리고 엄막심이랑 오나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둘이 서로한테 끼부리는게 딱 티남. 

대표적으로 오늘 막심이 반호퍼 부인이 짐 푸는 거 도와주면 되겠다고 말하고 엄막심이 소파 팔걸이 톡톡 건드리면서 

둘이 눈빛교환하면서 웃는데 오호 저것들봐라 싶었어ㅋ


신댄은 한마디로 넘치지 않아서 좋더라. 

댄버스 역할 자체가 좀 비정상적이고 과장된 역할인데 신댄이 너무 오버하지 않고 깐깐한 느낌으로 중도 유지해가며 잘 연기해준 거 같아. 

그동안은 댄버스는 조연인데 너무 튀고 이히는 분량 다 해먹는데 너무 존재감이 부족하고 나오는 장면이 지루해 밸붕이야...라는 생각을 늘 했었어. 

나는 댄버스가 넘버 임팩트가 아무리 크더라도 주연 씹어먹을 정도로 부각되는건 별로 좋게 보지 않아서 

넘버 임팩트 다 챙기면서도 조연으로서의 위치에 충실한 신댄으로 본 오늘, 다른 주연 캐릭터들하고 극 중에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 신댄은 드윈터가가 제집인것마냥 휘젓진 않고 적당히 집사 위치는 지키려고 노력하는 깐깐한 집사 느낌이라 나름 맘에 들었는데 

이히가 떨어뜨린 손수건 주워줄 때 관객석을 보면서 썩소를 짓는다던가 

레베카 3에서 이히 물에 못 빠뜨리고 이히 퇴장하고 난간 탁 치면서 아 저년 죽일 수 있었는데...하는 표정 짓는건 좀 별로였어. 

댄버스 같은 과장된 역할에 저렇게 떠먹여주는 연기가 더해지니 너무 노골적이라고 느껴지더라. 


엄막심은 뭐 컨디션과 상관없이 늘 소나무같은 수트발은 오늘도 흡족했고...

칼날은 다 좋았는데 '죽었어~'고음이 평소보다 짧았던 건 조금 아쉬웠고...

그동안 후기에서 쓸건 다 쓴 거 같아서 별로 할 말이 없네 오늘도 나름 만족스러웠기에....

근데 오늘 느꼈는데 나는 엄마가 경력도 경력이고 연기를 되게 쉽게 편하게 노련하게 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왔거든?

그런데 신이여 고음 뽑는게 본공 때랑 커튼콜 때랑 다른거 보면 내가 보기에 걍 껌인 것 같은 연기도 

배우 본인 입장에서는 되게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건가봐.... 

컷콜에서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지르는데 본공에서는 표정도 일그러지고 지르다가 생목으로 바뀌고....

'난 더 강해져야해~' 하면서 무대 뒤에서 걸어나오고 표정 연기도 해야하고 내가 모르는 힘든 뭔가가 있나봉가ㅋ

그래서 오늘 보면서 신이여 마지막 고음 뽑을 때 연기 좀 덜해도 되니 컷콜 마냥 뽑아줬으면...하는 생각을 또 한번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에 노을 배경으로 퇴장하는 행복해 보이는 막심이랑 이히 뒷모습 보면서 

쟤들이 저렇게 행복한 결말로 끝나도 되나...싶었어. 사실 막심이 살인자는 맞지않니....?^^;

나는 요즘 이 작품 보면서 막심은 레베카가 자신이 레베카를 죽이도록 유도했다고 생각하지만..마치 자신은 조종당한 것처럼? 

쨌든 레베카를 바닥으로 내팽겨친건 사실이잖아? 그리고 사실 보트보관소에서 레베카는 그저 죽은 것처럼 보였을 뿐 살아있었을지도 모르고...

레베카의 사인은 머리에 충격이 가서가 아니라 익사일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계속 하기 때문에....^^;

레베카의 죽음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을 지도 모르는데 

다리 하나 장애 입긴 했지만 막심은 이히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건 흠......


오늘 컷콜에서 신댄이 카리스마 있게 걸어나오다가 휙 방향 틀어서 관객석으로 다가오는거 보고 

엄막심이 따라했는데 뭔가 삐끗한건지 자기도 빵 터지고 뒤이어 나오는 신댄도 빵터지고 관객들도 터지고...

앞으로 엄막심 컷콜 때 뭔 몸개그를 해주나 기대하는 재미도 있을 듯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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