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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7 레베카 낮공(엄기준,리사,임혜영) 후기

(211.245) 2014.09.27 20:23:00
조회 1647 추천 16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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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젯밤 꿈속 맨덜리에서 다른 댄버스들과 달리 리댄은 창 밖 바라보면서 뭔가 가리키는 듯이 손 올렸다가 아련하게 접으면서 내리네. 

영원한 생명 부르기 전에 아침의 방 들어와서도 다른 댄버스들은 난초를 마치 레베카인듯 바라보며 뿌듯해하는 표정을 짓던데 

리댄은 콤콤한 곰팡이 냄새 킁킁 거리듯이 약간 표정을 찌푸리고....그러게 환기 좀...-_-

그리고 서재에 큐피트상 타령 하러 들어올 때도 별로 큐피트상이 깨진 거에 대해서 흥분하거나 분노하는 듯한 느낌은 안 들고 

이히가 깼다고 고백했을 때도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썩소를 짓더라. 

그런데 나의 레베카는~장면은 되게 별로야.확실히 이 언니 젊어서 그런가 대사 칠 때 발성이나 감정이 묵직하게 확 터뜨리는게 덜해. 

그 장면이 별로 설득력이 없어서 두시간 내내 리댄이 왜 이히한테 저렇게 적대감을 드러내는지 모르겠고 

레베카에 집착하는 이유도 그렇다는 사실도 확 와닿지 않고..


노래는 영원한 생명보다는 가야해요~파벨 송을 더 잘 부르는 것 같고 레베카 넘버 시리즈에서 초고음은 만족스럽게 잘 질러주는데 

오히려 그보다 낮은 고음에서 먹히는 느낌이 있어 이건 보니 때도 늘 느꼈던 거라서 역시 그렇군...싶더라. 

레베카 3에서나 미세스드윈터는 나야에서 다른 댄버스와 달리 이히가 리드하고 댄버스가 베이스로 까는 느낌이 들고 

불타는 맨덜리에서 둘이 마지막 고음 지를 때 엄막심과 팽팽하기보다 살짝 묻히는 느낌이 들었던 거 같기도....

그리고 레베카 방에서 파벨이랑 둘이 있을 때 문밖에서 사람 기척 났을 때

다른 댄버스들은 흠칫 긴장하는 반면 리댄은 걍 씹고 하던 책상 정리 마저 함...ㅋㅋ

다른 후기에 몇번 언급된 것처럼 정말 레베카 3에서 손,손가락을 많이 써서 어필하는 거 같고..

근데 레베카1에서 '여기 맨덜리로~' 마무리하면서 무대 앞으로 그렇게 교태부리듯이 몸을 배배꼬면서 나오는 건 별로..-_-


확실히 다른 댄버스들에 비해 음침한 느낌은 안 들고 젋어서 그런가 '부인' 소리 들을 사람으로는 안 보이고 

별로 드윈터가에 오래 있던 사람이라는 느낌도 안 들고 중후함? 묵직함은 좀 떨어지더라...

인터 때 다른 관객이 하는 말 들었는데 댄버스 부인이라기엔 너무 피부가 탱탱하다곸ㅋㅋㅋ

리댄 자체가 나한테 느껴지는 캐릭터가 옅었던 터라 엄막심이랑도 임나랑도 딱히 뭐 합이 좋다거나 맘에 드는 페어다 이런 생각은 안 들더라..  

기존 댄버스들에 익숙해져있던,강강강 노선의 댄버스에 지쳐있던 나에게 리댄은 충분히 흥미로웠지만 막 잘한다 압도당한다 이런 느낌은 없었어..

나는 댄버스가 레베카 넘버에서 초고음 잘 질러주면 만족하는 사람이고 리댄이 그 부분 잘 해줘서 앞으로 피하지는 않겠지만 

리사의 댄버스는 이렇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가 확 다가오지는 않았고.. 그냥 댄버스를 무난히 연기하는 리사였다는 느낌?


엄막심은 이제 슬슬 방언이 터지기 시작하는건가 애드립에 시동을 거는건가...

청혼신에서 '내가 이 나이에...'하고 가장무도회신에서 가슴 치켜올리는 반호퍼 제스쳐 따라함...

막공 때 정도는 막심 풀네임에 신이여 마지막 고음 컷콜 버전에 이어 정신줄 놓고 팡팡 터뜨리는 애드립 기대해 봐도 될까요....

그리고 오늘 맨덜리 도착해서 이히랑 댄버스랑 두고 떠나지 전에 우리 저녁에 봐'용' 뭐냐곸ㅋㅋㅋ 

그리고 계속 느끼던건데 맨덜리가에 도착해서 하인들 다 '서' 있는데 왜 프리츠한테 자꾸 딱딱하게 '앉혀놓냐고'하는 거지.....

내가 잘못 듣고 있는건가...그리고 절벽에서 '잠시 어두운 기억이' 대사 새삼 되게 오그라드는 거 같음...ㅋ


엄막심은 이제 밤의 저편은 완전히 자리잡아서 내 맘에 흡족하게 쨍하게 불러주고 있는데 

하루또하루도 공연 초반보다는 많이 맘에 들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뭔가 1%가 아쉬워ㅋ

오늘 넘버 다 괜찮았고 칼날에서도 고음 다 좋았는데 '죽었어~~~~~!' 가 아니라 '죽었어~!'로 처리하는거 

보니 재연 때 픽쳐쇼 넘버에서 고음 안 지르는 걸로 바꿨을 때만큼 불만스럽다 엄막심 싸우자!!!

그리고 '뭐라고 말좀 해봐 이 개같은 년아!' 가 아니라 '뭐라고 말좀 해 이 개같은 년아'라고 하던데 

그 한글자 빠졌을 뿐인데도 워낙 귀에 익숙하던 대사가 있던터라 순간 응? 했었음ㅋ 

오늘 느꼈는데 칼날 끝나고 '이런 내 모습을 보고도 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 라고 

이히 눈도 못 마주치고 쭈굴거리면서 치는데 새삼 엄막심 불쌍하더라...


임나는 참 한결같이 막심바라기인거 같아...그냥 막심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마냥 행복해하는 느낌이야. 

그런데 막심이 청혼할 때 임나나 오나나 똑같이 하이톤으로 '읍~!' 하는데 임나는 되게 짜릿해하면서 기뻐하더라구. 

내가 보기에 그런 반응은 처음부터 당차고 막심한테 호기심 드러내고 뭔가 야심있어 보이는 오나가

 마침내 이 무식한 아줌마 말동무 신세에서 벗어나는구나 하면서 지을 거 같은 반응인데 말이지....ㅋ

그리고 오늘에서야 귀부인 송에서 임나가 쭈굴거리면서 몰래 반호퍼 백에서 돈 꺼내서 팁 놓고 오는거 발견했고(팁이 아니었나봉가..^^;)

 재판신에서 모자 떨어진 것도 모르고 자리 돌아갔다가 뻘쭘해하면서 주워감...ㅋ


그리고 그 검사역 남자 앙상블 배우 잘 됐으면 좋겠어. 

몬테카를로에서 웨이터일 때도, 이히 무시하는 노래부를 때도 목소리도 좋고 되게 눈에 띄는데...

외모도 개성있고 연기도 노래도 다 괜찮은거 같은데 미남이나 정성화 같은 개성파 배우로 잘 컸으면 좋겠따.....


그나저나 요즘 레베카 마이크 왜 이러니. 

어제는 반호퍼 마이크가 나가더니 오늘 아침식사신에서 휠체어 탄 여앙 마이크 나가고 

이히 런던으로 떠나고 전화 기다리는 신에서 남앙 마이크도 나가고....

대부분 떼창에 자기 목소리 들리는거 그분들한테는 소중할텐데 앙상블들 솔로 파트 뭐 얼마나 된다고 마이크가 나가게 하니 그러지 마라...ㅠ

서재신에서는 다행히 배우들 대사랑은 안 겹쳤지만 스피커 지지직 거리고 뭔가 불안해 요즘-_-


컷콜 때 리댄 관객들한테 인사하고 나서 이히 소개하는 표정 죽음의 무도 마지막 김연아 표정이랑 비슷하더라

근데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 뭔가 컷콜 때 환호가 너무 막심한테 몰렸어...^^;

엄마는 컷콜 때 관객들이 환호하니까 새삼 되게 뿌듯해하며 고개 까닥까닥하면서 나오대. 

본공 때 잠잠하다가 컷콜 때 관객들 반응 터지니 기분 좋은건가....

리고 리댄 레베카 부를 때 뒤에서 임나랑 뭔 수다를 그렇게 떠는지 입이 쉴새없이 조잘조잘...ㅋ

암튼 오늘 공연 흡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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