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안뇽ㅋㅋㅋ 문득 야밤의 기나긴 뻘글이지만... 요즘 소극장 연극이 참 좋돠.
뮤지컬도 좋지만.. 소극장 연극이 뭐랄까 가격 대비 만족도+충실감+몰입도가 참 높아...

장르적으로는... 요새 삶이 좀 팍팍해서 이왕이면 웃음과 감동과 눈물이 있는게 좋긔...
주변에 취향맞는 친구들도 딱히 없고 자금이나 시간 사정상 보통은 혼자 보러 다니는데..
같이 교양 수업 들으면서 얘기하다 가끔 같이 공연보러 다니게 된 친구가 생겨서, 종종 같이 다니고 있어.

물론 고가 취미라ㅠㅠ 시간과 자금면에서 모든 상황이나 취향이 맞지는 않으므로...
서로서로 조율을 잘 해야겠지만. 연극이라면 친구랑 같이 가도 많이 부담이 없고...

그래도 일단 내가 먼저 한번 보고 자체 검열(;)을 하거나, 아니면 관람평 보고 싸고 괜찮은 공연들 위주로 골라서
릴레이니 뭐니 할인 받을거 다받고 치밀하게 계획짜서 같이 데리고 간다능.
괜히 비싼 공연이나 취향 안맞는 공연 같이 보러갔다가 급짜식이면 민망하자눼...

이러나저러나 혼자 보는것도 좋지만 같이 보는것도 제법.. 너무 좋아해주고 같이 얘기도 하고 하니까 좋드라.

이때까지 같이 봤던게 빨래, 형제는 용감했다, 신성록찾기, 썸걸즈... 파코럽은 친구가 일 생겨서 못왔돠.
나는 이미 여러번 본거였으니 괜찮았지만.. 표 날리고 매우 아쉬워했던 친구ㅠㅠ 썸걸즈는 늦어서 초반 놓치고;

다음달에는 일단 그대를 사랑합니다, 라이어 1탄 보러가려고....
서로 여유가 되면 라이프인더씨어터, 도덕적 도둑, 환상동화도 괜찮고.

이 다섯편 모두 나는 한번씩 본거지만... 두번 봐도 후회않을만한 연극들이고, 가격도 착하고, 만족도 높은 공연들이라
꼭 친구를 끌고(?) 가고 싶어서 벼르는중ㅋㅋ 왠지 걔가 보고 제법 좋아할 것 같아서 뿌듯하긔..

내용상 친구가 되게 좋아할 모습이 눈에 선해서리. 나도 한번 더 보고싶기도 했었고...

ㅋㅋ저번에 3시-6시 타임으로 잡았더니 힘들어해서.. 이번엔 3시-7:30 타임으로 잡을까 싶기도 하긔.



휴 하지만 이 친구는 하루 지나면 홀딩이 풀린다는걸 모르겠지...
유명 배우가 나오는 공연이나 인기 공연은 좋은 자리 잡기 힘들다는걸 모르겠지...ㅋㅋㅋ

이 친구는 한 1,2일 전에 예매하면 되는 줄 알아섴ㅋㅋㅋ

이왕이면 좋은 자리서 보게 해주고픈 마음에 1열이나 앞줄로 잡아주고 있는데...
아옼ㅋㅋ 홀딩이란 참 힘들단돠... 하지만 이런 고충을 내색하진 않는돠.



덧. 물론 돈은 얄짤없이 더치페잌ㅋㅋ 난 갑부가 아니니까ㄷㄷㄷ
뭐 연인끼리는 남자가 내고 그런대매? 흠좀뭌...ㅋㅋ 우린 그런거 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