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바뀌었길래 아쉽다는 얘기가 많은지 궁금했는데
나역시도 초연 연출이 그립다ㅠㅠ
큰 틀은 같은데 자잘한거 몇개가 추가되니까 극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든달까

초연은 비록 버드랑 더그가 만든 구텐버그는 허접스러울지라도 내가 보는 구텐버그는 꽤 깔끔하고 쫀쫀하단 느낌이 있었는데
재연은 더 웃겨졌어도 그 느낌은 안나는것같애.... 특히 1막이...
비스켓도 굳이 객석까지 안내려갔으면 좋겠고
악마를 보았다 인형도 별로인데다 나는 초연에 앞에서 조명쏴서 뒤에 그림자 연출한거 정말 좋아했는데 그게 없어져서 너무 아쉬워ㅠㅠㅠㅠ
수도사가 인쇄기 천 걷으면 빛나던것도 없어졌구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블랙은 원형+객석이 무대보다 높아서 내려다보는 그 느낌이 좋았는데 수현재는 버드랑 더그를 올려다보니 저게 배우들이 연기하는거구나 하는 느낌 팍팍 들고 사다리에 올라가면 모자에 글씨는 보이지도 않고...

2막은 괜찮더라. 이건 더 말이 많아져서 친절해졌어
숫총각 드립할때도 내 기억엔 사람들 거의 안웃었는데 오늘은 많이 웃고
마지막에 구텐버그 죽을때 초연에는 사람들한테 망가진 인쇄기 공개한게 어쨌다고 화형을 시켜;;;  했는데
오늘은 좀 납득이 갔어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캐슷 원래 현원영이었는데 규원영으로 바뀐거거든
현원영 보고싶어서 예매한거지만 규도 좋아해서 취소 안하고 본건데 규버드 잘하더라ㅋㅋㅋㅋ 햇살이도 여전히 잘하구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전캐는 찍어야겠어ㅋㅋ


ㅎㅈㅇㅇ 삼연은 초재연 배우들 데리고 충무블랙에서 초연 1막이랑 재연 2막으로 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