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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박킴 막공 후기

ㅇㅇ(218.238) 2014.10.13 20:34:41
조회 1101 추천 3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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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가 끝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후기를 못 쓰고 있었어

그래도 이제 마음을 좀 정리해야 될 것 같아서 여기라도 써야겠다


위키드 박킴막은 역대급 공연이였어

특히 박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엘파박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등장박수가 나왔어 진짜 좋았다

그리고 솔로넘버들이 장난 아니였는데 마법사와 나 디파잉 노굿디드까지 모든 넘버를 평상시보다 높여서 불렀어

마이크도 짱짱하게 켜줬고 특히 마법사와 나는 말도 안될 정도로 엄청났어 아마 이건 같이 본 형들은 다 공감할꺼야

원래 절대!!!! 하는 파트가 그날따라 유독 강하게 울리고 또 슬프더라

애즈롱 부를때는 가사실수 한것도 잘 이어서 불렀고 또 도중에 피예로랑 워어어어 하는 파트에서 음을 가지고 노는데 대단했어

정말 내일따위는 없다라는 심정으로 부른건 같아


그리고 정말 잊을 수 없는건 마지막 샤방샤방이야

샤방샤방은 매 공연 볼때마다 다른데 마지막 공연에서는 정말 이게 마지막이라는게 느껴지는

정말 엘파박의 모든게 담긴 샤방샤방을 보여주는데 너무 아쉽더라

그래도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엄청커서 겨우겨우 넘길 수 있었어


킴은 글린다가 끝나는게 정말 아쉬웠나봐

내가 평상시 듣던 킴의 목소리톤보다 훨씬 높았고 더 많이 오바하고 더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였어

잔망잔망함을 넘어서 안녕이라고 말하기전에 더 활발해지는 그런 느낌

공연 중간중간에 눈물이 고일것 같은게 보이는데 너무 아쉽고 안타까웠어

원래 우는 때 말고 디파잉때도 댄싱스루때도 울고 있는것 같더라

특히 땡굿끝나고 모리블이랑 들어가면서 인사해줄때 두손으로 웃으면서 인사해주는데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것 같더라


이거 말고도 킴 애드립이 정말 많았어

원숏데이 끝나고 엘파바한테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도 했고

마지막 봉돌리기도 정말 많은 박수 받으면서 열심히 돌렸고

도로시 보내면서는 손키스도 하더라.

도로시에게도 글린다에게도 우리에게도 보낸 거였겠지?


박이랑 킴 말고도 막공은 평상시 공연이랑 많이 달랐어

우선 보크가 글린다를 찾으러 무대를 한바퀴 도는데 거기서 한번 빵 터졌어

아 보크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보크는 최고였어

막공의 보크는 정말 보크 그 자체였어

앙들도 마찬가지고 소울리스니 매너리즘이니 말도 많았는데 막공의 앙들은 잊을수가 없어

노래도 연기도 하나하나 절실해 보이더라

네사도 원래는 보크가 양철맨 되면서 같이 들어가잖아

원래는 넌나를 사랑해야해 명령이야!! 하면서 터트리는데

막공에서는 감정이 계속 올라오면서 다음장면까지 네사로즈 혼자 가운데서 슬픈 얼굴로 남아있었어

그만큼 보크를 잃어버린 애절한 심정이 많이 드러났고 슬프더라


그런데 이런 것들보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모든 형들이 다 기억하겠지만 포굿이였어

포굿끝나고 엘파박이랑 킴이랑 30초정도 포옹하고 있는데 박수가 멈추지를 않았어

그리고 눈물도 멈추지를 않았지....


마지막 곡이 끝났어

별도의 무대인사는 없었지만 배우들의 표정과 앙들의 표정에서 그 인사를 대신 받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음감님한테도 1층 사람들은 끝까지 남아서 박수쳐주고

우리도 마지막임을 알았기에 배우들도 마지막임을 알았기에 서로의 모든 열정이 들어간 그런 공연이였어


마지막이 올건 알았지만 그래도 막상 오니까 아직도 쉽게 보내기는 힘들다

못잊을꺼야 위키드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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