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중에 이 대사 있잖아.

사랑, 인생, 어떤 식으로든 의미있는 것.
아니면 최소한 그걸 찾으려는 노력.

그런 노력 해본적 있어?
물론 극은 극이고 현실이랑 다르다는걸 알지만
요즘은 프라이드를 보면서 필리버들의 아픈 사랑보다는
저런 대사에 집중하게 되더라. 프라이드가 내게 말을 거는 느낌.

학생때는 공부하라 그래서 공부했고
대학와선 남들 다 하는 거니까 해야한다는 식으로 뭘 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 모든걸 다 멈추고 그때그때
좋아하게 되는 것을 열심히 좋아하며 살고 있는데
가끔 이게 맞는건가 싶다.
좋아하니까 좋아하는걸 하고 보러 다니고 하는거지만,
이게 나에게 의미있는건가... 싶은.

생각해보니까 저런 노력도 안해봤고.
좋아하는 연뮤가 현실의 전부가 아닌데,
이게 지금같지 않을 날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갑자기 이불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생각이 많아진다.



포도 많이 먹어야징
포도나무 올라가서 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