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두산아트랩에서 진짜 재밌게 보고 다시 올라온다는 소식에 목이 빠져라 기다렸었거든 오늘 첫공이라 보고왔어
연출도 바꼈구 기현역할 했던 배우도 바꼈어
그래도 기본적인 내용 틀은 크게 안변했는데 대사가 조금씩 변한 부분도 있었구 아무래도 배우도 바뀌었다보니 같은 대사 다른 느낌을 주는...?
일단 두산아트랩보다 크게 달라진 부분도 하나 있구 저번엔 네모난 박스로 모든 사물을 만들어냈던거랑은 다르게 소품 사용을 했는데 이번에도 꽤 활용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유도소년이 흥했던 것처럼 이 연극도 뭔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게 많아서 두산아트랩에서 할 때도 진짜 좋아했었거든 여름때보다 더 디테일한 소품 하나도 추가됐는데 그거 보니까 옛날 생각 진짜 많이 나더라구 ㅋㅋㅋ
나도 그렇게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너무 어린 친구들은 공감을 못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90년대 시기를 경험해본 사람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거같아

젊은 연출도 배우들 마인드도 좋아서 솔직히 더 지켜보고 잘되었음 좋겠다는 마음에서 후기겸 홍보 아닌 홍보글을 써봐 ㅋㅋ 26일까지 홍대에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하니까 새로운 연극 배우 연출 관심있는 갤러들도 한번씩 가서 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