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커퀴커퀴해. 개인적으로 러빙뉴보다 커퀴스러워서 당황;
둘 다 서로 사랑해서 못놓는 것 같더라.

촤와 넷은 동갑이지만 밤공은 토로넷이 형같았음ㅋㅋ


토로넷이 본성은 착한데 런촤를 사랑해서 그를 도저히 거부하지 못해, 런촤 취향 맞춰주려는 게 보였어.
좀 형같은 면도 있고, 찌질한 면도 있고, 애교도 있고ㅋㅋㅋ 화나면 진짜 무서울 것 같았다...
에원리 때 토로넷한테 \'그래 술집년 돌렸어\'하면 런촤 곧쥬글 것 같더라ㅋ.....
내앵경 때도 런촤가 \'아니, 너.\'하니까 화나서 주먹 쥐고 부들부들.. 결국 말도 끝까지 안듣고 끊어버리더라ㅋㅋ
아무리 촤라도 화나면 봐주지 않을 듯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리차드니까, 계속 참고 굽히고 그러는 거야.
그게 꼭 사랑 뿐 아니라, 네이슨한테 리차드는 \'본인을 복종하게 해줄 인물\'이기도 하잖아.
즉, 어떤 성적 판타지 같은 걸 채워주는 인물이란 거야. 실제 넷은 그런 성적 판타지가 있었다며.
본인이 참고 굽히는 것마저 판타지인 거야.
런촤도 화난 토로넷이 무서운 거 알지만ㅋㅋ 자기한텐 많이 참는 것도 아는 것 같았어.

영악하게 런촤를 조절하는 것 같더라.
자기가 순종하는 모습을 런촤가 좋아하니까 화가 나도 꾹꾹 눌러 참고ㅋㅋㅋ 근데 그 눌러 참는 거에도 선이 있어서 런촤가 그 선을 건드릴 때 쯤 \'아 저게 또ㅡㅡ...\' 이걸 여실히 보여줌ㅋㅋ
그럼 아차싶은 런촤가 오구오구 해주고ㅋㅋㅋㅋㅋ
아마 대학시절 토로넷이 진짜 빡돈 모습을 본 뒤로 좀 무서워서ㅋㅋ 선은 절대 넘지 않는 거 아닐까..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토로넷은 또 넘어가ㅋㅋ

런촤가 토로넷을 조종하는 방법은 단순하더라.
오구오구.
화나지 않았는데 오구오구 한 번 해주면 토로넷은 좋다고 애교를 부려ㅋㅋㅋㅋㅋ
나띵 땐 넷이 촤를 너무 사랑스럽고 욕정스럽게;; 쳐다봐서 놀랐다ㅋ..
계약서 때 촤가 넷이 원하는 걸 딱 내미니까 좋아서ㅋㅋ \'네:3\' 이러고 촤가 손 이리 줘. 하니까 양손 뒤로 숨김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ㅋㅋ 그 큰 사람이 귀여워 보였어..
촤도 그런 모습 좋아하는 것 같았고ㅋㅋ

무엇보다.. 스킨쉽 거부 왜 안해?
넷보다 촤가 더 끈덕지게 스킨쉽 해;
협박편지 때.. 뭘 그렇게 끊임없이 쓰다듬어..
런꽃을 보다 런토로를 보니까 시너지 효과도 난 듯ㅋㅋㅋㅋ
런촤가 \'자기야\'라는 말도 다른 때보다 많이 했던 거 같아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데
상대가 자기 취향까지 맞춰주니까 어떻게 버리겠냐ㅋㅋ
본인을 따르는 토로넷, 본인을 복종하게 할 런촤.

그러니까 토로넷이 본 성격보다 런촤한테 굽히고 애교부리고..
런촤는 본래 성격도 그렇지만, 토로넷이 보다 슈페리얼한 사람을 원한단 걸 아니까 일부러 더 강하게 보이려는 것 같았고. (그치만 토로넷 화나면 무서우니까 적당히 하고 오구오구)


다른 점은, 토로넷은 본인보다 사랑 즉, 촤야.
그러니 본인 미래와 인생을 희생해서 감옥에 갔겠지.
지금처럼 본인을 놀리는 런촤로는 만족을 못하는 거야.
완전히 가져야 했어.

그에 비해 런촤는 사랑보단 본인이야.
그러니 일을 망친 토로넷을 앞뒤 안가리고 집어 던지지.
근데 그러면서도 눈물을 닦아주고, \'자기야\'라고 불러주잖아.
\'더러운 변태새끼\' 이 대사도 넷을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일을 망치고 본인 미래와 인생을 망친 넷에게 차가운 말을 던져야 했던 거야.
화난 런촤가 생각한 넷의 가장 더러운?이미지가 저거였던 거고.
화난 런촤는 토로넷이 화가 나면 무섭든 어쩌든 넷을 밀어붙이잖아. 다 감정적이라 그런 거 같더라ㅋㅋ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또 넷을 찾을 것 같았다ㅋㅋ
막대하고 막굴리고 폭력적이고 이런 건 그냥 런촤 성격.....

근데 런촤도 알지 않았을까..
토로넷은 자기를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봐주는 거니까
언젠가는 토로넷이 자신을 이길 거라는 걸.
\'이겼어 넌 날. 결국 멈췄어 넌 날.\'




ㅎㅈㅇㅇ) 커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