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ㅠㅠㅠ 실컷 글썼는데 날아가서 컴으로 씀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부터 눈물이 나네 ㅠㅠㅠㅎㅎ

오늘 세번째 보고나니까 뭔가 생각나는거 정리해보고 싶었어..

개취라서 공감 안될 수도 있어..ㅠㅠ

넘버들에서 눈물나는거야 뭐 당연한건데..

그냥 장면장면들 생각나는거 써보면..

일단 알렉스 얼굴 보기전에 침 뱉어서ㅠ 얼굴 닦고나서

안녕.. 왕자님ㅠㅠㅠ목소리도 슬프..

그 아이를 위해 그런 꼬질꼬질한 모습인데 그런 모습 보이기 싫은 아빠 보이첵ㅠㅠ

루비목걸이 주웠다는 마리를 보며 손가락을 쭉 펴서 목조를듯 다가가다가

마리 어깨잡으면서 이쁘다고?하는 보이첵..알렉스한테 엄마가 좀 솔직했으면 좋겠다는거 보면

이미 눈치챘으면서 애써 외면하는거ㅠㅠ

박사가 불러서 내려가려다가 환청때문에 쓰러진 보이첵

급히 정신차리고 가려는데 마리가 사랑해 라고 하면

응? 하고는 영혼없는 나도 사랑해..

강연씬에서 증상말하고 나서인가

전기실험하기전에 박사가 혼자 앞에 나와서 말하고 있을때

뒤에서 보이첵이 손뻗는거..ㅠㅠ 그거 왜그런거야ㅠㅠㅠ

박사가 역사에 길이 남을 실험 어쩌고 하면서 준비됐냐고 하면

보이첵이 전 그냥 평범한 놈일 뿐입니다..

전기실험 끝나고(실험하는 장면은 여전히 눈물도 안나..공포ㅠㅠㅠㅠ)

중대장한테 집에 가도 되겠습니까..

1막 엔딩 암전후에 질질 끌려나가는거..끝까지 눈물나게 해ㅠ

2막 첫등장에 휘청휘청 걸어오는거부터 

픽 쓰러졌다가 일어나서 왼쪽오른쪽 중앙 다 보면서 

보여? 보이냐구..보여?!!! 버럭하는거..

나도 그들이 된 기분이야ㅠㅠㅠ

그리고나서 어깨 축 늘어뜨리고 등굽히고 마리한테 걸어가는거..

알렉스한테 숨은 쉴 수 있냐고..

자기자신한테 하는 말ㅠㅠ

슈미츠 막사에서 슈미츠가 충분해 그노래 부르는것도 슬프지만

그노래 내내 멍하니 있던 보이첵이 후반부에 잠깐

흑흑거리는데 그때나마 슈미츠 얘길 듣고 있는건가 싶어서 ㅠㅠ

군용품 꺼내서 읊조리는건 참.....ㅠㅠ

근데 슈미츠랑 옆 동료도 어느새 일어나서 뛰어나가는 보이첵 보던데

이건 원래 그랬나 오늘 보면서 또 울컥..

아마도 달이랑 루비목걸이는 더이상 할말이 없고..

쓰다보니 보이첵 또 보고싶네ㅠㅎㅎ

공연 보기전엔 그냥 플뷰 싸니까 함 보자 했는데

자꾸만 생각나서 보게 되는 묘한...

오늘 세번째 보고나서 느낀게 난 프리뷰 첫공날이 젤 좋았던거 같아

첫공이 너무 좋아서 두번째 보러 갔는데 뭔가 좀 아쉬운거야..

그래서 오늘 다시 보면서 생각이 들더라구..

첫공날 공연자체가 엄청 충격이긴 했지만

꽃보이가 비쥬얼뿐 아니라 그냥 보이첵 자체였던듯.

뭔가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두번째 세번째 보면서도 분명 

꽃다는 정말 잘하고 있는 건 맞는데 뭔가 첫공 느낌이 아쉬운듯ㅠ

첫공보다는 힘이 좀 더 들어간 거 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사소한것에 집착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볼수록 참 뭔가 더 생각하게 하고

더 공감하게 하고 더 화나게(?)하고 그래서

난 첫공을 뛰어넘을 그날을 기다리면서 아마도 회전문을 돌듯..

내한보이도 곧 볼건데 그날이 그날이 되어줄지도?ㅎㅎ

글루미 관대때인가? 문문성이 언제 레전찍을지 모르는데 그건 꼭 봐야하지 않냐고

그렇게 영업했다던 후기가 기억나는 순간..

나는 진짜 보이첵 첫공을 뛰어넘는 레전을 기다린다ㅋㅋㅋ

+박사와 중대장 진짜 너무들 잘하신다ㅠㅠㅠㅠb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