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4번째 관람이고 토필립이랑 소진실비아는 첫 관람..

지방러라  거의 토욜 종일반만 했었거든.. 더군다나 프라이드는 자첫이 늦어서  그러니깐 강제적으로 명행필립만 보게 되더라..

물론 명행필립이 좋아서 계속 보고 오늘 토핍립까지 보게 된거지만..  

그래서 토필립 너무 궁금해서 하루 숙박하고, 낮공 보고  좀전에 집에 도착해서 글 쓰네..

오늘 그래서 토필립 위주로 많이 봤는데  토필립 진짜 너무 면역이 없어

첫 씬부터 완전 동요되는게 늦겨지는 거야..  ㅠㅠ  뭐랄까  내가 그동안 보아온 명행 필립은  한 번 안으로 삭혀서 내보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게 더 안타까운 면이 있었다면 토필립은 그냥  너무 날것같은 모습이라서 짠했어..ㅠㅠ

1막 마지막 장면에서도 명행필립은 엄청 삭혀서 참고 참다가 마지막에 올리버가 떠난 후에서 팍 터뜨린다면  토필립은 이미 터져버려서 자기도 주체가

안되는 느낌이랄까?  특히 앨범 돌려주려고 집는 장면에서 명행필립은 한번 아프게 쓰다듬고 다시 꾹 눌러버린다면.. 오늘 내가 본 토필립은 그걸

가슴에 꼭 안고 계속 흐느끼더라.. 그래서 그 ㄱㄱ 씬에서도 자기가 더 고통받는 듯 한 느낌?

특히 병원씬에서 마지막에 올리버 사진 보면서 가슴에 꼬옥 대는데.. 탁 드는 느낌이 '아 이남자  너덜너덜해졌버렸구나.. 어떡하지..?'

이러면서 미치겠는 거야....  58마지막에서 왠지 명행필립은 거북이 등껍질 같은 느낌이었어.. 거북이는 없고 껍질만  남아서 사람들 발에 채이면서

계속 부서지고 닳아져도 그 형체는 남아있을 것 같았는데 는데 토로필립은 그냥  애벌레가 빠져나가 고치 같아서 손만대면 다 부스러져 버릴

위태로운 느낌이야..  그래서 그런가 마지막 프라이드 씬에서도 왠지 슬픈 느낌이 떠나질 않더라.

암튼 두 필립은 다 사랑이었어.. ㅠㅠ  쓰지는 못했는데 두 올리버도 물론 사랑이지..

참, 글고 엔딩 송 너무 좋아서 막 찾았더니,, 새로 작곡한 곡 ㅠㅠ  음원 공개 하면 안될까?  자꾸 맴돌아..

나는 이제 막공까지 내가 갈 수 있는 주말은 얼마 없는데.. 벌써부터 아쉽다..

올해 들어 첨으로 도는 회전문이라서 더 그런지 볼 때마다 생각나는 장면도 터지는 장면도 틀려서 넘 좋다.. ㅠㅠ

이거 영업해준 무지개 횽들 너무 고맙고 공연으로 다시 힐링되는 느낌 너무 오랜만이라서 좋다.. 횽들은 모두 돌고래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