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댄버스는 오늘이 처음

우선 엄막심

엄막심 10월 초보다는 목소리가 좋아졌어 대신 아주 약간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어 쓰읍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오늘 놀라운 평범함 되게 달달하게 잘 불렀고 하루 또 하루는 지난번 보다는 아니지만 역시나 임나보다 조금은 빠른 듯해

신이여는 무난무난 칼날은 쨍하는 목소리가 좋았고 역시나 밤의 저편 좋았어

맨덜리에 와서 일열로 서있는 하인들 하나하나 눈맞추면 인사하는 거 진짜 좋더라 ㅎㅎ

내가 씹는 포인트 중 하나는 체스씬.. 이히랑 달달하다 대니랑 으르렁대고 이히에게 싸패돋게 화내는 이 씬에서 엄막심 유난히 좋아

그리고 오늘 하루 또 하루에서 마지막에 이히 방문 안열린건지 팔만 덩그러니 나왔어 ㅋㅋ

칼날은.. 오늘은 거의 안운거 같아

엄의 눈물쏟는 씬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쉽지만 역시나 상처받고 절망하는 연기 디테일 너무 좋았어

그리고 마지막에 지팡이 짚고 나올때 다른 막심에 비해 리얼 돋아 ㅎㅎ

쩔뚝쩔뚝 나오는 모습이 나의 씹덕 포인트 중 하나 ㅎㅎ

항상 흰양복 검정양복 갈아입을 때 마다 갈아신는 양말에 눈이 가고 수트발에 감탄하게 되는 엄막심

리대니는 굉장히 인간적인 대니더라

신댄이나 옥댄은 뭔가 마지막에 무너지는 시점이 아닌 곳에서는 사실 인간적인 면이 잘 보이지 않는데

리댄은 인간적이고 정말 레베카에게 잔잔한 정이 느껴지는 댄버스였어

다른 댄버스들은 무섭거나 집착적인 반면에 리댄은 레베카에게 친언니같이 잘챙겨주고 걱정해주는 댄버스

노래는 사실 옥댄이나 신댄만큼 임팩트 있지 않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어

임나와 함께한 레베카 좋았고 새안주인은 나야도 괜찮았던 것 같아

가장 질러줬던 것은 커튼콜에서 bbbbbbbbbbbbbbb

임나는

항상 좋고 옳아

오늘 컨디션도 좋아보였고 엄막과 달달지수도 좋았고 마지막 강단있는 드윈터 부인도 좋았어

임나는 정말 인생캐인듯

요즘 반호퍼부인이 아메리칸우먼 부를때 계속 눈이 베아트리체로 간다 (((((((반호퍼))))))))))

베아트리체 드레스도 잘 어울리는데다 춤 왜케 잘춰 ㅎㅎㅎㅎ

클라리스도 요즘 이히랑 쿵짝이 진짜 잘 맞아보여

어리버리 클라리스가 마지막부분에서 다른 하녀들 툭 치고 지난 가는 것도 그렇고 요즘은 클라리스의 역할에서의 성장도 있어서 보기좋더라

음감님 바뀌면서 사실 엄막심하고 쫀쫀하던 것이 사라져서 약간은 아쉽기도 한데 편안해진 느낌도 약간 있었어 ㅎㅎ

커튼콜 그냥 무난무난했고 다들 노래 좋았다

그리고 오늘 공연에 여왕왔더라

이제 남은 표는 한장이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