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나

안돒 보러 간거였는데 뭐가 문젠지
캐슷 변경 문자도 안 와있고
꿀자리였고 전캐도 찍으려 했고
안킴부장1은율이 내 최애 조합이라 그냥 봤어

팀의 얼굴과 옷빨 목소리가 다 한다해서
연기랑 노래는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어

패기는 넘치는데 좀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어서
딕션 다다다 치는 거랑 고음 내기 전 잠깐 쉬는 거 납득 당하고 옴 (?)

개취로 좋았던 부분은 일막 거의 첫장면 황제와 대립씬.
화나서 쏘아 붙이는데 특유의 삑사린데 삑사리 아닌 삑사리 같은 목소리랑 잘 어울리더라

한 평범한 남자는 안보단 연기가 안되고 깨보다 노래가 안되긴 했지만 ((((()))))
음색은 팀이 제일 좋더라

많은 갤러들이 말 한 날 시험할 순간 - 내일로 가는 계단 역시 좋았고. 만인을 위하여~ 할 때 손을 입에서 관중들을 향해 쭉 뻗는 것도 약간 어색하지만 좋았고

오늘 1,2열 중블에 한 다섯명 앉아있나 그랬고
1층 자체도 3-40% 밖에 차지 않아서
괜스레 내가 미안해지더라
팀돒도 뭔진 모르지만 기합이 딱 들어가 있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어떤 횽 후기처럼 목 아끼지않고 다 쏟아 내는 느낌도 받았고

나도 루돌프가 입덕작+첫회전작+최애작이라
전캐는 찍고 싶은데 팀돒 믿음이 안가서
가니마니 혼자 컨프롱 했었는데
난 이제 2길만 없음 그냥 암 때나 가려고 ((((()))))내 통장

오늘 안돒->팀돒 바뀌는 바람에 티켓부스에서 큰 소리도 오가고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며 공연을 했을 배우들 진짜 수고했다 말 해주고 싶었어

레전이라고 하긴 약간 부족하지만
내 기준 준레전급! 루돒 초재연 합쳐 다섯손가락 안에 든 공연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