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많은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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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무대 돌아온다..토니상 2회 수상자 대스 맥아너프 연출

뉴시스|차미례

입력 14.10.02 09:42 (수정 14.10.02 16:45)

【뉴욕=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브로드웨이 무대를 장기간 휩쓸었던 뮤지컬 '신데렐라'가 물러가고 그 대신 또 다른 로맨틱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등장하게 된다.

이 뮤지컬의 제작사는 1일(현지시간) 제정 러시아 말기의 복잡한 연인 관계로 얽힌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닥터 지바고'를 다음 작품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연출은 토니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뮤지컬 연출가 겸 영화감독인 데스 맥아너프가 맡게 된다. 그는 '저지 보이스'(Jersey Boys)의 연출도 맡았었다.

시사회는 3월27일, 개막은 4월21일로 잡혀 있는 이 뮤지컬의 캐스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2006년 맥아너프의 연출로 캘리포니아에서 뮤지컬로 세상에 첫 선을 보였고 2011년에는 호주 시드니의 리릭 극장에서 개정판 '닥터 지바고'로 공연되기도 했다.

각본은 아카데미상 수상 작가인 마이클 웰러('랙타임'으로 수상), 음악은 그래미상 수상자 루시 사이먼('더 시크릿 가든'으로 수상), 노랫말 작사는 토니상 수상 작가 마이클 코리와 에미상 수상자 에이미 파워스, 안무는 토니상 후보였던 켈리 디바인이 맡는 등 초호화 스태프로 주목을 끌고 있다.

'닥터 지바고'는 1965년 영화로 제작되어 오마 샤리프, 줄리 크리스티, 제랄딘 채플린, 로드 슈타이거, 알렉 기네스가 열연한 작품이 당대 영화의'고전'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10개 부문의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지만 최우수 영화상은 '사운드 오브 뮤직'에 빼앗겼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원작 소설은 러시아 혁명을 비판적으로 그린 것으로 1958년 그에게 노벨상을 안겨주면서 그를 소련의 영원한 원수로 만들기도 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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