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에 쓴다
85000*2=17만원 냈는데 사실 돈값은 잘 모르겠음

공연장이 되게 작고.. 한 5열 까지는 무단차 평지
라이브 반주 없음
스피커가 좌우 대칭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오른쪽에서만 소리 크게 들림
마이크 에코 빵빵해서 노래방인줄?????

세트리스트
낮
지금이사골
when i drive
누난 내 여자니까
너꿈
앵콜곡 lost stars

밤
오프닝이 대성당, 너꿈 대신 난 괴물

이승.기노래는 관객 이벤트였는데 한명 추첨해서 무대에 올리고
지게가 피아노 치면서 노래부름
가요 부를때는 목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가볍고 좋았는데
바이브레이션이 박현빈을 떠오르게 함..
밤공에서는 그 전 토크에서 엑스재팬 얘기 하다가 삘받아섴ㅋㅋㅋ
메들리로 더 부르겠다고 하더니 endless rain 부름..
지게 다메요...

세트리스트 보면 알겠지만 토크 비중이 무진장 높음
낮공에서는 통역이 일본어 가는 동안 바디랭귀지 헤서 매우 웃겼음
(아픈 시늉, 밥먹는 시늉 등등)
밤공에서는 피곤했는지 대답도 단답에 바디랭귀지 없음
대신 소맥을 맛있게 타는 법에 대해 일장연설함
이때는 눈이 반짝이던데..

토크는 딱히 건질거 없고 노래도 컨디션이 문젠지 음향이 문젠지 베스트는 아니었음
대신 너꿈에서 보여주는 팔동작이나 눈빛
난 괴물에서 순간 몰입해서.. 비틀거리고
나의 창조주시여! 할때 치뜨는 눈빛은 아주 좋았음
그리고 의외의 수확(?)은 lost stars였는데..
그 가성 나오는 부분 있잖아ㅋㅋㅋ
그게 아주 최고였음........ 첫 시작부분은 여자로 착각할 정도로 미성이고
자유자재로 가성 쓰는거 좋더라
아마 온슷에서도 또 부르지 않을까 싶네

마지막에 악수회;;;;;
구역별로 나와서 무대위로 올라가서 악수로 인사하고 퇴장ㅋㅋㅋㅋㅋ 신세곜ㅋㅋㅋㅋ
가까이서 보니까 주근깨 같은거 있더라ㅇㅇ

솔직히 8.5만 가치는 아니었다.
낮공보고 밤공 현매하면 5300엔이라고 광고해서
존나 속이 쓰렸다.
그리고 자기 홍보..라고 해야하나
본인의 가치를 설득하고 판매하는데 있어 무척 열심인 지게를 보며ㅋㅋㅋㅋ
기분이 묘했는데ㅋㅋㅋ 홈쇼핑 쇼호스트인줄ㅋㅋㅋ
뭐 열심히 살겠다는 뜻으로 이해함

중간중간 토막 노래도 있었다!
스핌 she was there같은거.. 토비아스 넘버도 조금 불러줌
근데 진짜 아쉬웠던건
가사 못외워서 프롬프터 무진장 보고 부르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는 외우고 와줘..

그럼 이제 지하철 갈아타야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