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의 캐슷
쏭셜록 혜나왓슨 주광에릭/아담 단영루시 정열레스트레이드 려원벨라
우선 이 날이 네번째 공연이었고, 셜록홈즈는 이번 시즌이 처음이었어.
자첫때는 아리송 했던 부분이 한 둘이 아니었는데 난 역시 재관람이 답인지 -_-; 18일 공연까지 보고 나니 제대로 맞춰지는 느낌?
후기 시작 하기 전에... 나 신카 회원도 아닌데 공연장 도착하니 갑자기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추첨이겠거니 했는데 프로포즈;;;;; 아마 극 내용을 당연히 몰랐을것 같은데 프로포즈 뒤에 자살하려고 마음먹을 배우나 그걸 볼 관객들이나 초반엔 마음이 복잡하지 않았을까 싶음.;;
연출면에선 98% 정도 훌륭했다고 생각... 좀 거슬리는건 추리?인가 에서 슬레이니랑 싸우는 셜록... 이건 쏭이라서가 아니라 뭔가 그 때 안무가 좀 오글거리는 느낌을 받음;;
쏭셜록은 머글영업용으로 좋겠다는 생각. 안홈즈는 정말 신사같은 느낌이 강해서 부모님 모시고 가면 좋을것 같고 쏭홈즈는 그저 귀여워 ㅋㅋ 진지한 면도 있지만 특히 왓슨이랑 둘이 있으면 티격태격하는데 내가 다 광대승천.ㅎㅎ
원래 배우 연기를 하나하나 뜯어보는 타입은 아닌데 쏭셜록은 은근히 디테일이 많더라고? 그리고 셜록을 오래해서 그런지 캐슷들 중엔 가장 안정된 느낌을 받았어. 노래도 좋았고 전체적인 극 흐름에 많은 도움을 준 느낌....
혜나왓슨은 엘파박때 최애여서 그런가 내 눈에 아직도 엘파박이 보일 때가 있어 ( 셜록이 사고쳐서 아우!!!! 하고 화날 때..ㅎㅎ ) 돈을 밝히는.. 그런 컨셉이 있는것 같은데 귀엽게 잘 소화하고 있는것 같고 특유의 창법이 셜록홈즈 콘서트에서는 좀 걱정됐었는데 보다보니 적응된것같아. 지인이랑 같이 간 날도 있었는데 대사말고 노래할 때 전달이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하더라구. 노래나 연기 모두 만족. 조오금만 더 로딩되면 더 좋을것 같아.
주광에릭은 내가 자첫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캐릭터였어. 셜록홈즈 콘서트에선 에드거로 나왔으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광시 다시봤음.. 프리실라에서도 봤었는데 같은 캐릭터 느낌이 전혀 안들어. 그리고 아담/에릭의 구분이 확실해서 좋았어. 아담을 굉장히 신경질적이고 욱하는 캐릭으로 잡아놨더라구. 진실게임1,2에서 혜나왓슨이랑 합 진짜 쫀쫀하게 잘 맞더라. 아담은 주로 몸에 힘이 실린 느낌으로 천천히 누르는데 에릭은 반면에 노래를 할 때도 힘을 쫙 빼는것처럼 보이는데 주광시 목소리가 그렇게 아담/에릭을 구별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었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당황... 첫 장면 기억해에서도 많이 울더라고. 자첫땐 배우를 떠나 저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잘 안되니까 감정이입이 잘 안됐는데 자둘 자셋하고나니 어느새 나도 같이 울고 있더라. 기억해는 프레스콜 영상도 남았길래 봤더니 무대에서 보는게 조금 더 낫더라.ㅋㅋㅋ 그리고 아담/에릭일 때 목소리 뿐만 아니라 행동에서도 큰 차이가 보여. 이건 본 횽들은 알고 있으려나?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셜록 앞에서 울부짖으면서 연기하는것도 쫂. 지하실 씬은 진심 쫂... 난 왜이렇게 루시한테 소리지를 때가 좋지;;; 조금 아리송 했던 점은 아담일 때 기차역?씬에서 ...루시랑 듀엣하는데 몸을 많이 많이 구부정한 자세로 노래하던데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다른 횽들이 자주 지적했던 딕션은 난 괜찮게 들렸던것같아. 대사전달은 되는데 그게 몇 퍼센트 부족한 느낌? 이건 로딩되면 나아지리라 믿음. 그런데 이 날 많은 횽들이 언급했듯이 2막에서 총이 객석 밑으로 떨어졌는데 주광시 동공지진잼ㅋㅋㅋㅋㅋㅋ
단영루시는 .. 유리잔같은 약해보이는 느낌이 강해. 흔히들 루시가 나쁜X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단영루시한테선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어. 오히려 루시라는 캐릭터에 설득당하는 느낌? 그리고 어쩔 때는 정말 아담을 위하는.. 감싸주는 보호자 느낌이 나기도 하고. 시작됐어 씬에선 진아루시가 더 발랄발랄해서 귀엽지만 알잖아내마음 씬은 단영루시가 이입이 더 잘 됐던것 같아. 조금 아쉬웠던건 창법?이 내가 생각했던것과 달라서.. 그런데 막 피할 정도는 아니었고. 루시는 둘 다 좋아서 시간나는대로 보지 않을까 싶음.
정열 레레경감님은...... 이번에 자첫한 배우인데 좀 연기가 계속 일관적이어서 신경쓰였어. 항상 화나보이고... 난 정한배우랑 더블이라길래 얼마나 다른 점이 있을까 싶었는데 머글들 영업엔 정한배우가 더 나은것같아. 정열경감님은 하얀늑대고 정한경감님은 까만늑대더라고? 이 차이인가... 노래도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많이 실망이었고 ㅜㅜ; 좋았던 점은 2막 시작할 때 괜히 애드립 없이 깔끔히 넘어가주는 점?...
려원벨라는 눈웃음이 참 예뻐. 춤 추는 사람, 아담 사무실, 그리고 벨라 세 역할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것같아. 벨라씬은... 몸매도 착..하고.. 노래도 시원하게 해줘서 좋음. 벨라역시 루시처럼 둘 다 취향임.ㅠㅠ
개막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건지 무대에서 소품 관련해서 나는 신경쓰이는 소리가 있는데 이건 개선이 될지 모르겠음.
스포표시해놔서 자첫 안한 횽이 몇이나 읽을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나도 아직 몇 번 안봐서 극세사로 찌진 못했지만... 극은 추천하고싶음!
그리고 지금 캐슷 2/3정도 찍었는데 나머지 캐슷도 얼른 찍어봐야겠어. 보고 나오면 다른 배우들 연기노선이 굉장히 궁금해지더라.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날 설득시켰던건 아픈 진실 넘버였던것같아. 셜록의 감정이 제대로 느껴져서 오슷 계속 듣는중.ㅠㅠ
ㅎㅈㅇㅇ 작품 참 좋아.. 한 번쯤은 보길 추천해.ㅋㅋ
ㄷㅈㅇㅇ 객석 1층 로비 사진 저게 더 나은데 가운데 문구만 빼고 저거 걸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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