롸코는 미오에서 몇 씬 안 나오지만 치치랑은 되게 신뢰로 끈끈히 다져진 관계였을 것 같아

치치가 감비노 죽인 걸 제일 먼저 안 것도 롸코인 것 같고(문 앞에서 지키고 있었겠지)

감비노가 보체티 진영으로 온 거면 걔네 쪽 솔져들도 같이 왔을텐데

존나 듬직하게 상황정리 뙇뙇 하고 Boss! Are you okay? 했을 거 생각하면 존멋

패샷뮤 때도 치치가 양 손 모아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모습이랑

롸코가 써니보이한테 총 들이대려는 모습이랑 대조돼서 또 존멋......

물러서서도 써니보이랑 치치 악수할 때까지 총 안 놓고 있다가 써니보이가 치치한테서 떨어져 나가니까 그제서야 총 내려놓는 것도 존멋

뭣보다 써니보이 떠난 다음에 허밍하는 거랑 ㅠㅠㅠㅠㅠㅠ 묵묵히 술 주는 게 너무 좋아 치치의 감정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그 때 치치 나이 설정이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보면서 20살은 안 넘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뭔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 롸코가 치치에게 준 술이 치치의 첫 술이 아닐까 하는...

치치가 미성년자이든 갓 20살을 넘겼든 그 전에는 가벼운 와인 말고 진짜 취하는 술은 안 마셨을 것 같고(마피아니까 다를 수도 있겠지만)

어린 치치가 처음 겪었을 외로움과 괴로움을 보고 롸코가 연장자로서 건네는 어른의 위로 같은 느낌이 들었어.

뻘망상이긴 하지만 미아나 미오나 조연 캐릭터들도 대충 만들어진 게 없는 것 같아서 좋다...... 미겔레나 롸코나 ㅠㅠㅠㅠㅠㅠㅠ

ㅎㅈㅇㅇ 롸코존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