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공 분위기 다 냈으니까
오늘은 안 슬플 거야, 라는 건 내 생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낮공 끝나고 그렇게 멍할 수가 없더라
카페 한 구석에서 멍하게 있다 막공 못갈 뻔

이런 생각이 왜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공연은 관객을 위한 거기도 하지만
배우들도 이게 마지막 무대잖아 버드와 더그로서 관객을 만나는...... 뭔가 규유부에게도 후회 없는 공연이 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감성적인 글 미리 미안ㅠㅠ

여튼!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오늘 슐리머에서 일어난 일들 쏟아내고 난 좀 울러갈게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정말ㅋㅋㅋㅋㅋㅋ

유부 준비하러 나와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너쇼 하냐고ㅋㅋㅋㅋ

찰스 인사할 때 구텐벅! 동작 하고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고 한다ㅋㅋㅋ

최초로 공개한다고 하고
최초가 아닌 것도 같다고 말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규랑 유부
등장하자마자 인사하는데 울컥해서 ㅠㅠ

막공이니까
나비 넥타이 예쁜 거 하고 나온 유부ㅋㅋㅋ
신발은 규드랑 커플ㅋㅋㅋ

역할 구분하는 거 보여주면서
입도 뻥긋 못 한 유부 취객2ㅋㅋㅋㅋㅋㅋㅋㅋ
규드 폭풍 궁시렁 컨디션 최고인 듯ㅋㅋㅋ

지킬 앤 하이드할 때
오늘따라 코 푸는 것처럼 칙칙ㅋ 거리는 규드
유부가 더럽다고 디스ㅋㅋㅋㅋㅋㅋ

구구단에서
유부 2*9......... 아ㅠㅠㅠㅠㅠㅠㅠ
차마 발음할 수 없고ㅋㅋㅋㅋㅋ
(((몰라서가 아닐 거야 그렇지?)))))))))

드디어 연필도 제대로 박혔고ㅋㅋㅋㅋㅋㅋ
((((시작 전에 연필 꽂는 거 폭풍연습한 건 안 비밀)))))) 인쇄기도 무사히 만들었는데ㅋㅋㅋㅋㅋ

온고지신! 해야 하는데
온종일.........((((이제 어쩔 건데.....)))))
온종일 와~~~ㅋㅋㅋㅋ
온종일 종일종일 일찍 일어났는데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그게ㅋㅋ

유부 비스킷 먹고 바로 노래 부르니까
입 열 때마다 과자 분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스킷은 허버칩
유부 하나 맛보고 또 먹고
아예 봉지째 뺏어가서 먹고 먹고 또 먹고
규드 한움큼 덜어서 올라갔는데 아예 주저앉아 허버칩 먹방 아니다 먹공ㅋㅋㅋㅋㅋㅋ
왜 뭘 먹으면 제대로 먹는 거야 유부ㅋㅋㅋ

먹을 거 다 먹고
숨겨놨던 비스킷 챙겨서 그제서야 본격적으로 놀러가심ㅋㅋㅋㅋㅋㅋㅋ
현커한테 허버칩 하나 먹여 주고 볼에 뽀뽀하고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한번은 덮칠 거라 생각했지만...... 역시 유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드 너무 힘든 나머지..... 야이새!!ㅋㅋㅋ
찰스 화나서 두 번인가 연주 중단잼ㅋㅋㅋ

엘사는 꽤 높게 올라갔는데
유부 과자 욕심 부리다가 성대에 껴서 안 올라간다고ㅋㅋㅋㅋ 물 마시고 오는데 질질질 흘리고ㅋㅋㅋㅋㅋㅋㅋ

인터 때 유부
자기가 뭐 잘못했냐고ㅋㅋ
불편한 거 있으면 손 들고 말하라니까
누가 손 들고 "잘생겼어요~~~"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유부ㅋㅋㅋㅋㅋㅋㅋ
미인이시라고 그 관객 칭찬
그분이 락 좋아한다니까 찰스 급하게 불러서 미인이 락 좋아하신다고 얼른 치라고ㅋㅋ

규드 몰래 관객 선동해서 규드한테도 잘생겼어요~~ 해 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오블 친목도 하고ㅋㅋㅋㅋㅋ

2막

화장실에선 유부 아예 파우치 채로 챙겨오고
규드 혼자서 그런 것좀 하지 말라고 디스
그 안에서 뭐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ㅋㅋㅋ
큰 브러셔로 화장잼ㅋㅋㅋㅋㅋㅋㅋㅋ

쥬팍은 유부 낮에도 규드 시키려다 실패하고 밤에도 스프레이로 도망가다 잡혀서 얼어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 머리에 너무 많이 뿌려서 폭설이 내렸는데 그게 녹으면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관객들이랑 규드 다 터짐ㅋㅋㅋㅋㅋㅋ
규드가 "너 뒤통수에서 땀 난다고"ㅋㅋㅋㅋㅋ

규드 궁시렁 폭발에 유부 반유소 머리가 지끈지끈 한다며 아스피린 찾고ㅋㅋㅋ 지긋지긋한 편두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티카 자살할 땐
슬로우비디오 보는 줄ㅋㅋㅋㅋㅋㅋㅋ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하는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장면이 안 끝났으면 했어...))))))

페스티벌 때 문득
아 이제 마지막이구나 하는 게 훅 들어와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앙상블 소개하는 거 규드 시키고
규드가 갑자기 그런 것좀 하지 말라고 궁시렁궁시렁 해놓고 조로는 해 보고 싶었다고 씐남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버드랑 더그가 되는 순간부터 오열하기 시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대인사는 정말 모든 배우들 찰스 후렌치 관객들 모두 더럽...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부 모든 작품들이 아픈 손가락이지만 아마 제일 아픈 손가락일 거라고ㅠㅠ
뭔가 전하고 싶은데 말 진짜 더럽게 못한다고 답답해 죽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조 소감도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

유부 젊은 수도사 처음 연습할 때 울었다는 얘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유부는 바보 같다고 창피해 하지만ㅋㅋ
우리가 느끼는 걸 배우들도 느끼고 있고,
배우들이 느끼는 걸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만났달까...... 뭔가 같은 마음이구나 하는 걸 알아서 좋았달까....
(((나도 말 진짜 못 하는 구나ㅠㅠㅠㅠㅠ)))))

그리고!!!
쇼놋 들었나!!!

동그란 거 동그란 거
다음 구텐 올라올 때까지 그거 들으면서 기다리고 싶다구요!!!

구텐벅!!!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