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현매가서 본거였고, 노래 빼고는 별로라는 평에 기대를 1원어치도 안하고 갔어. 또 2층은 첨이라서 극 시작전에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보자!!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대이상으로 좋은 극이었어ㅋㅋㅋ

노래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무대구성이나 이야기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앗고 특히 2층 1열이었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너무 좋았엌ㅋㅋ

디텔은 안보였지만 생각보단 표정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무대가 보이니까 좋더라ㅋㅋ 앞열 덕후였는데 2층도 괜찮아서 종종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

다만 아쉬운건 제국을 배신하는? 서명을 한 후 아버지에게 들켜서 황태자의 자리에서 제명당한 후에 너무 담담했던 느낌이랄까? 평소 아무리 지긋지긋해 하던 황태자 자리, 황실이었지만 평생을 살아온 위치에서 제명당했는지 너무 아무런 느낌도 없었던 듯. 자살은 그저 평소에 생각하던 것을, 마리와 함께 실행하던 느낌....오히려 뮤지컬 엘리자벳의 루돒의 모습이 더 와 닿았던거 같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