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의식의 흐름으로 쓰는 굵세사

유규파파신그녀로 보고옴
원래 유규였는데 저번주였나? 파파로 운영관 변경문자를 받고서 깨춤을 추었지ㅋㅋㅋㅋ 창조주와 동행하는거라 일부러 연예인회차를 골랐는데 거기에 파파까지ㅠㅠㅠㅠㅠ
결론은 성공적이었음ㅠㅠ 창조주 좋아하셔서 많이 기쁘다ㅠㅠ 그동안은 다 망했었는데
오늘 그날들은 캐스팅이 캐스팅인만큼 머글머글했어 뭐 언제 그날들이 안머글한 적이 있냐고 묻고싶지만ㅋㅋㅋㅋㅋ
그날들의 머글도를 확인하려면 '나의 노래'에서 머글도를 확인할 수 있음 이 넘버에서 꺄아~ 소리가 나오면 머글들이 머글머글 한거고 아무소리 없이 조용하면 그날은 덬덬한 공연임ㅋㅋㅋㅋ
오늘 나의 노래 워~~~~ 호응이 아주 그냥ㅋㅋㅋㅋ 콘서트 장인 줄ㅋㅋㅋ 남앙들 호응 소리에 보답하는지 더욱 그뉵그뉵 하더라ㅋㅋㅋㅋ

배우들 느낌을 얘기하자면

유정학은 정말 정학 그 자체야 웅이 쭈굴쭈굴 정말 앞에 누군가에 막혀서 눌린채 눈치보는 정학이라면 유정학은 군대집안에서 나온 빡빡한 녀석이라는 느낌을 잘 살렸어 규무영이랑 나이차이 많이 나보이는데도 20대가 귀여워ㅠㅠㅠㅠ 빡빡한데 귀여움 사서아가씨에게 기습뽀뽀 당하고 아 뽀뽀 처음인데 뽀뽀 처음이라고 하면서 입닦는 정학이 디텔좋아ㅋㅋㅋ 1막 마지막 곡인 그날들이 꽤 인상적인데 친구로서의 정학이 그리고 아빠로서의 정학이라 잘 느껴져서 좋았음 그리고 그날들 무대연출이 보기 좋은 장면 중에 하나고 또 무영이를 보내고 눈물 흘리면서 거리에서를 부르는데 유옵은 울보야ㅠㅠㅠㅠ 유빅때도 그리 애처럼 울어서 슬펐는데 정학이 역시 눈 그렁그렁하니 무대로 나오니까 더 슬프더라... 최고는 흐린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부를 때의 정학이랄까... 그리 슬프게 그렁그렁하시다가 커튼콜때 그리 신나기 있기없기ㅋㅋㅋㅋ

규무영이 생각보다 좋았어.. 너네들 왜 규무영 좋다고 얘기 안해줬어ㅠㅠ 연기도 좋고 노래는 더 좋은 뺀질뺀질 서울태생 같은 무영이야ㅋㅋ 뭔가 생긴거나 체격이 경호원이라는 생각이 안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정학이의 우위에 서있는 느낌이랄까 사랑했지만은 역시 좋더라 저음 잘쓰고 고음 풍부하게 지르고 감정까지 실리니 주위에서 훌쩍훌쩍 거리는데 이게 이 극의 킬링넘버군 하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난 사랑했지만도 좋지만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와 맆이 더 마음에 들어서ㅠㅠ 이 장면이 정말 눈물뽑더라 같은 곡임에도 전자는 사뿐사뿐하게 후자는 적당이 깊이 있게 부르는데 사랑했지만 부터 감정선이 몰려오더니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맆에서 그게 터지고 거리에서는 정말 계속 훌쩍이는 나를 발견함 거기다 참 해맑은 무영이인데 그래서 2막에 더 슬프더라 그게 더 역설적으로...

유규케미가 너무 좋아서 로빈훗을 유규로 볼까 하고 생각했는데 곧 이 생각도 없어지겠지ㅋㅋㅋㅋ 로빈훗은 첫공 후기보고 갈꺼야ㅋㅋㅋㅋ둘이 개그합도 좋고 연기합도 좋고 목소리도 어울리고 아무튼 이 둘의 합은 정말 좋았음

신그녀는 하아.. 노래가 음정 못 맞추고 성량이...남배우들이랑 성량 맞춘다고 마이크 성량 키우면 뭐해요 그래도 남배우들 성량에 묻히는데... 그런데 신그녀 연기가 취향이라 무심한 듯 하면서 정학이 말대로 톡톡쏘는게... 그녀의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 하거든 연기쪽에서는 불만이 없어 특히 신발끈 연기가 너무 취향저격이라ㅠㅠ  거기다 몸집도 작고 단아해서 보호해주고 싶은 그녀 라는 느낌이 잘 들기도 하고 그러니 노래를 좀 더 잘해주면 안되겠니??? 많은걸 바라지는 않아 음정만이라도 맞춰주었으면ㅠㅠㅠㅠㅠㅠ

파파운영관이라 역시 최고이고ㅠㅠㅠㅠㅠ 서른즈음에 존좋ㅠㅠㅠㅠㅠ 순원상구도 좋고ㅋㅋㅋㅋ 개그포인트 잘 살려서 좋아 오늘은 애견미용특채였어ㅋㅋㅋㅋ

그리고ㅋㅋㅋㅋ 커튼콜ㅋㅋㅋㅋㅋ 유정학 강제기립 한다는 얘기에 기대기대 했는데 유정학이 등장하기 전에 다 기립된 상태라ㅋㅋㅋㅋ 1층 2층 함성 대결 가시고ㅋㅋㅋ 대형창작뮤지컬 부심 여전히 부리시고!!! 해외라이센스 공연이 범람하지만!!!! 하는데 유옵.. 당신도 내년에 로빈훗하잖아요ㅠㅠㅠㅠ 그러더니 25일에는 제 콘서트에 와주시기 바랍니다 하니까 주변 배우들이 엥??? 하고 바라봄ㅋㅋㅋㅋ 25일에도 그날들 공연있다고ㅋㅋㅋㅋ 그날들 커튼콜에서 자기 콘서트 홍보 하지 마란말이야ㅋㅋㅋㅋㅋ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하며 아련아련하게 여운을 즐기다가 배우들 생글생글 웃으면서 나의 노래 부르는데 새드엔딩이고 뭐고 다 뭐냐 신나면 되었지 하고 같이 즐기다 왔어ㅋㅋㅋㅋ
동행한 창조주께서 그리 소리 지르시는거 오랜만에 봄ㅋㅋㅋ 같이 울다 웃다하고 왔네ㅋㅋㅋ 역시 편하게 보기 좋은 극이야 그날들은

분위기 짱짱 좋아서 유규 한번 더 볼까 아님 최애 정학인 웅정학과의 케미가 궁금한지라 웅규로 볼까 생각 중임 이번에는 창조주 눈치 안보고 마음껏 즐기다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