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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보고 온 발레선수 ㅃ후기 스포유

ㅇㅇ(180.231) 2014.12.15 19:30:46
조회 1001 추천 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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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눔받아서 발레선수 보고 왔어!

아침에 후기글 쓰려고했더니 그게 참... 하하... 시끌시끌한 일 갤복하느라 정신이 없었네

아무튼 이런 갤플을 기다려따!!! 이제 후기 씀ㅋㅋ



일단 나눔해준 횽 고마워! 진짜진짜!

나눔받는데 나눔받아줘서 고맙다며 날씨 춥다고 걱정도 해주고 천사횽이었음! 흡ㅠㅠㅠㅠ


그런데 인팍 하트교환권이라 별 생각없이 표 찾았는데 흡 일열이더라... 이렇게 안 나갔나 싶어 좀 짠했는데

아무튼 쾌적하게 잘 보고 왔어!


앞으로 티켓팅과 산책에서 행운이 함께 하기를ㅠㅠㅠㅠ 






그럼 아래부터 스포있는 후기...ㅇㅇ

유도소년도 스포 있음ㅇㅇ


발레선수 처음에 오픈했을 때 오ㅋㅋ하고 관심가졌던 게 아무래도 발레라는 소재 때문이었어

빌리라던가 빌리라던가 빌리라던가 때문에 발레에 막연한 호감을 갖고 있ㅋㅋ


발레라는 소재를 잘 풀면 연극이라는 무대에서 멋진 장면이 하나 이상 나오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



그런데 보고 난 감상을 한줄요약하자면,

볼 때는 즐거웠으

딱 한 번 정도 보기에 나쁘진 않지만 굳이 보러가지 않아도 괜찮을 만한.


장면장면이 크게 어그러지는 부분 없이 보기에 좋았어

못 만든 극은 아닌데 연출이 전달하고자 했던 감성이 내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고, 그 감성이 와닿지 않으니 그저 킬링타임용 연극을 본 느낌.




무엇보다 내가 유도소년을 엄청엄청 좋아했거든.

발레선수에서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은 부분이 있는데

유도소년에 비해 좀 아쉬웠어.


일단 주인공이 전라도에 살고 사투리가 심한 고등학생 남자애.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는데 하얗고 예쁜 서울 여자애.

과정이야 어찌 됐든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다리를 다쳐 커리어가 흔들림.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고 극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90년대 음악.


뭐 이 정도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

물론 주로 끌고가는 제재가 매우 다르고 간다 작품인 유도소년은 간다 냄새가 풀풀 나서 씬 바이 씬은 정말 다른 극이지만 말야ㅋㅋ


이거 비슷해!하고 문제제기를 하는 게 아니라 

두 작품을 놓고 보면 발레선수에서 느낀 내 감정이 더 정리가 잘 될 것 같아서 끌고 옴ㅇㅇ



일단 아무리 그래도 제재가 '발레'인데 연출이 연극에서 노래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었어.

명곡들도 많고 좋은 장면 만들기 좋은 환경인데 그걸 못한 느낌....




처음 딱 입장했을 때 유도소년 생각났던 게

유도소년 공연 시작 전부터 90년대 음악이 막 나오잖아.


그것처럼 발레선수도 이것저것 나오더라고 이문세 김광석 노래...


그런데 유도소년은 극장이 더 작아서 그랬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나오는 노래 듣다보면 좀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줬는데

발레선수는 무대부터가 발레 연습실 컨셉으로 깔끔해서 체홉 연극 올리고 싶은 분위기에 김광석 노래가 그마저도 작게 나오니까 음?했어


그리고 유도소년은 퇴장음악이 이승철의 아마추어... 중간에 환복하는 장면에서도 유쾌한 노래 나오고 그 노래들이 장면이나 작품이랑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기분이라서 그 장면을 생각하거나 작품을 생각하면 그 노래들이 따라 생각나게 되고 집중을 더 도와주는... 노래의 존재감이 좋았고 적재적소에 잘 쓰였다는 생각을 어제 발레선수를 보면서 하게 되더라


발레선수에서 90년대 음악은 시작하기 전에 의자에 앉아있을 때 조금 나오고

극 중에서는 크게 어필하는 부분이 없었어. 이게 과거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시대적 배경으로 극 시작 전에 초석을 깔았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좀 아쉬움.


90년대 음악뿐 아니라 발레, 하면 생각나는 엄청난 발레곡들.

그것을 주인공감정선이나 극적 장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정했으면 굉장히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ㅠㅠ


예를 들어서 영화 중에 <블랙스완>이 있거든?

내가 진짜진짜 좋게 봤던 영화인데 잠깐 설명하자면

그 유명한 '백조의 호수' 작품을 유명한 연출가 밑에서 주인공으로 올라가게 된 여주인공이 그 압박감 초조함 불안함 등을 느끼고 이르케저르케 되는 거야. 개인적으로 개썅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좋아하는 작품인데, 이 작품이 좋은 게 백조의 호수랑 극 내용이랑 맞물리면서 중간중간 발레곡들이 깔리면서 관객을 훅훅 끌고 다니는 게 진짜 좋았거든.



그런데 발레선수에서는 곡은 곡이고 연극은 연극인 느낌.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관객을 훅 끌어당기는게 연극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아숩ㅠㅠ

잘 활용했으면 좋을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좋은 작품들을 옆에다 두고 비교해서 더 그런 지도..







내가 기대감이 좀 높았기도 했어ㅋㅋ 막상 볼 때는 재밌게 봄ㅋㅋ

그럼 이제 쓴소리는 접어두고 좋은 얘기ㅋㅋ



 아 이러니저러니 해도 발레는 예쁘다... 


제대로 발레복을 입고 하는 씬도 있는데 그것보다도 나는

선생님이 여자애 가르치는 씬이 좋더라ㅋㅋ 


연습실에서 턱이나 어깨 각도 스윽 보고

자세 마음에 안 들면 직접 시범 보이는 선생님인데

우와 선생님답게 시범으로 잠깐 보인 게 퀄리티 개좋ㅋㅋ


그리고 얼빠는 웁니다 얼_빠... 

아따 발레하는 것들은 우째 이르케 이쁘야...



그리고 배우들도 좋았던 거 =ㅋㅋㅋㅋㅋㅋ

일단 짝고 소듕한 한근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인데 위화감 없음 잼... 사춘기 시켜야 할 듯ㅋㅋㅋㅋ 

가랑비에 젖는 줄 모른다고 한근시 연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좋았지???싶었어

전라도 사투리도 어색하지 않더라 올ㅋㅋㅋ


발레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일단 극 중 설정 자체가 고2 때 대입을 이유로 갑자기 발레를 배우게 된다는 설정이라

좀 못해도 되는 역할이기도 했는데 자세가 일단 되더라 올ㅋㅋ



여주인공도 갤에서 얼핏 후기 보기엔 연기 별로라는 얘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연기가 나쁘지 않고 이뻐여.... 얼_빠

차라리 이 언니가 맨프럼 샌디해라...



그런데 진짜 하드캐리하는 건 경호.... 경호배우 고생많다ㅋㅋㅋㅋ

대박 감초ㅋㅋ


그리고 의외로 고등학생 연기하는데 위화감 없는데????????????

개놀람ㅋㅋㅋㅋ 연기 찰져ㅋㅋㅋ


연극영화과 오디션 장면에서는 울컥했다

햄릿 독백 치는데 순식간에 감정 끌고 가더라 올....



무대도 별 매력 없다고 생각했다가 마지막에 옷!!!!!한 게


주인공과 여주인공 둘의 은퇴공연... 그러니까 20년 세월이 지나 성공한 둘의 발레씬이 있는데(이 때 한근시 말고 남자무용수..)

경호배우의 소개글이 끝나고 무대에서 연습실 거울이나 벽으로 쓰였던 부분에서

뙇 뙇뙇 하고 샹들리에 불 들어오는데 그 느낌은 정말 좋았어.


다만 발레 씬 때 왜 조명을 환히 키시나이까.......

객석 1열이었는데 최소 3~4열까지 불 들어오게끔 환히 키는데 그냥 그 따뜻한 색 조명있잖아 일반적인 씬에 쓰는

그 조명이야..


무대 좁은 거 티나요ㅠㅠ 조명 그 부분 한근시랑 남자 무용수랑 대치되는 그만큼만 좀 존멋개멋하게 해줬어도 좋을 것 같은데....

뭐 내 취향임돠...




그래도 요즘 너무 어둡어둡한 것만 보러 다니고 그래서 그런지

가볍고 편한 극을 잘 만드는 아브컨 느낌답게

나쁘지 않고 쏘쏘한 극이었어


꼭 보러가라고 추천하기는 그렇지만


경호시드니의 맛깔난 고등학생 연기는 놓치기엔 좀 아쉽다고 말하고 싶네ㅋㅋㅋㅋ


그리고 한근시의 가능성을 새로 엿본 것과

코앞에서 시전되는 발레의 향기에 나는 기분좋게 봤엉...


쓴소리가 너무 많아서 나눔횽이 기분나쁠까봐 쪼금 걱정되네


그저 같은 소재로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안타까운 발레 머글의 한탄이었음을 알아주고ㅋㅋ

나눔횽 다시 한 번 코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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