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극 중에 제일 재밌었어.
혜경궁 홍씨도 오늘 낮에 본 그 집 빌라도 괜찮긴 했지만
좋은 거 아쉬운 거 버무려진 느낌이라 쫀쫀하게 보진 못했는데
바소마스는 군더더기 없이 잘 빠진 극이란 생각이 들었음.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 대사량이 어마어마한데 역량이 충분한 배우들을 데려다 놓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리고 게다가 더구나 웃겨..ㅋㅋㅋ

체홉을 모르고 봐도 재밌다고 하지만 거론되는 작품들을 봤거나 읽어봤으면 훨씬 더 재밌을거야.
오레스테이아(아가멤논)까지 읽어봤으면 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우들은 다 좋으네..
비중없는 배역이 없기도 하고 캐릭터도 다 매력적이고.
극을 볼 때마다 싸웠다 대화해했다 하는 김태훈 배우도 여기서는 아주 좋았어..
황정민 배우 오랜만인데 매력 터져 진짜..♥
서이숙 배우....사...사탕..♥♥
이숙배우가 좋은건지 이 극이 좋은건지 헷갈릴 지경..
그리고 보정배우, 문희 배우도 제역할 톡톡히 해주고
찬호스파이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말은 않겠다..조금 다시 봄



ㅎㅈㅇㅇ 낭비도 구멍도 없는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