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무대찍은건데 문제된다면 빛삭ㅠㅠ)

고곤보고온날 홀린듯이 혜경궁홍씨 예매하고
오늘 드디어 보고왔어.....
가기 어렵다는 글보고 쫄아서 일찍 출발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그냥 빨리 입석했는데.....다 배우포스 전공자포스 푸풀ㅋㅋㅋㅋㅋㅋㅋㅋ

뒤쪽에는 핸드폰 대화 관크ㅠㅠ가 몇 번 있었지만


와......진짜 고곤과는 또 다른 충격을 받고왔다....
우선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것부터
그 배우들의 호흡이 진짜 잘 맞아떨어지는데
보는 내내 내 눈이 한 곳밖에 못쳐다본다는게 원망...

특히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기까지의 그 장면들이 진짜..

그 때부터 끝까지 숨도 못쉬고 계속 운 것 같아ㅠㅠㅠㅠ

어린 정조역할의 주재희배우? 그 배우는 진짜 체구부터 목소리 피부 생김새 다 의심도 못하고 아역인줄....88이라니....88.....ㅜㅜㅠㅠㅠㅠ

아니 뭐 후기고 뭐고 뭐라 말을 못하겠는데
어쨌든 1열 잡은 나 쓰담쓰담ㅠㅠㅠㅠㅠㅠㅠ

김소희배우는 진짜 말할 것도 없이 최고의 배우다 정말...
과한듯아닌듯 관객들의 감정을 같이 막 끌어올리는데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쩜 사람이 연기를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 싶고 이게 연기라는 걸 까먹고 볼 정도ㅠㅠㅠㅠ

영조배우도 나는 좋았고 특히 물로 얼굴 막 씻는 장면ㅠㅠ
정조역배우 김소희배우 어린정조역배우 사도세자역배우 포함한 모든 배우들 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화평역배우랑 사도세자랑 놀아난 두 여배우 진짜 엄청 예쁘더라...귀신분장을 해도 어쩜 그렇게 예쁘지..

커튼콜하는데 내 감정이 너무 북받쳐올라서 얼굴 표정이 내 의지대로 안되고 계속 씰룩씰룩 눈물은 계속흐르고ㅠㅠㅠㅠㅠㅠㅠ1열이라 내 몰골보고 놀랐을 배우분들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나고 나오면서 갤복하는데 3월에 재공한다는 말 듣고 기뻐서 울뻔ㅠㅠㅠㅠ

어쨌든 김소희배우는 진짜 the love...♥

앞으로 김소희배우가 하는 작품은 찾아볼 것도 없이 그냥 예매ㅠㅜㅜㅜㅜㅠㅠ

기립못한게 천추의 한이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