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후기가 없냐 나만 클쓰마스에 솔플하고 온 거냐? 엉엉엉.
속았쪄속았쪄.
진심 극장 안에 솔플은 나뿐인 것 같았던 디큡이었음.

세어보기 구찮아서 안 세어봐도 열번은 넘었을 안블리미남이라 나는 진짜 이제 너무 익숙한지라 새삼 극세사는 없고 그냥 오늘의 특이사항들(?)

오늘 스아실 다들 사알~짝 들뜸들뜸 모드긴 했어.
블리마리가 전쟁터 끝나고 대사 틀렸징.
사랑의 전쟁에서 승자 블라블라하면 먼저 찬 거 한 번도 후회 안하냐고 물어야하는 씬에서 블리 대사 안 치고 빤~히 보기만 했어ㅋㅋㅋㅋ
그래서 길라리쉬가 먼저 차는 게 승자라니까~하고 다시 한 번 대사치고 그래서 블리 특유의 "타페 수상을 찼을 때도!!!" 그 장난 꾸러기 톤이 없었쪙. (시무룩)

근데 오늘 왈츠씬 안돌프 직각목각 좀 덜했다?
(나만 그리 본 걸지도...그새 또 깍지가 끼워진 걸까...)

어제 깨킴보면서 코트 착착 어깨띠 착착 정리도 잘하는 커플이라며 안블리 어쩔...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둘 다 코트  어깨띠 둘 다 선방! ㅋㅋㅋㅋ

편지씬에서 블리가 코트 발랑 뒤집는 이유를 알겠어 벗으면서 연기해서 그래. 한 쪽 팔 펼친채로.
킴은 미리 벗고 착착 정리하면서 들어오는데 말이지.
(블리마리, 제네바가서 건빅터 후랑켄슈타인 박사한테 코트 정리법 좀 배워요. 류빅터 박사는 안 됨미다. ㅇㅇ)

아...나 nn번만에 블리 계단 디테일 새로 발견.
계단에 누가 올라오는 기색이니까 기대하고 빼꼼보다가 타페 올라오니까 시무룩~하더라.
만날 타페만 보느라 못 봄. 오늘보고 신세계 발견한 마냥 기쁨.

오늘 사랑이야에서 블리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감수해야한다고 등 떠미는 그 눈빛.
초롱초롱한데 강인한 그 눈빛.
또 눈물 핑....
사랑이라는 말에 오히려 눈 질끈 감고 괴로워하던 안돌프.

안블리는 진짜....나한텐 최루페어임.

블리마리 사랑이야는...진짜 매번들어도 벅차고 강해.
연약한데 강해.
강해서 사랑스러워.

내 남은 표 중에 철호파파 몇 번인지 다시 세어 볼 정도로 철호파파의 소중함이 막판으로 가면 갈 수록 커진다.
박자감이 너무 없어서 자꾸 안돌프 파트까지 끌고있어서 잘못하면 저번처럼 말릴 것 같은 위기감이 느껴짐.

오늘도 안돌프 타페수상과 황제의 감시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처지의 한탄은 분노보단 절망...그리고 호소에 가까웠어.
그래서 직위를 내려놓겠다는 말이 그동안과는 달리 단호보단 어쩔 수없는 선택이었다는 그런 자기변명처럼도 느껴졌어.

글고 오늘 대립1에서 황좌에 앉았다가 벌떡 일어나서 타페쪽을 좀 더 명확히 쓰윽 보더라.
미남타페는 거기서 되게 못 마땅해하는 표정이라 오늘 그런 안돌프 좋았어.

미남도 어제부터 은근 목이 잠긴 것처럼 느껴졌는데 오늘도 사알짝 미묘.
나만 그리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으나, 몽가 좀 잠긴 느낌.

미남타페 철호파파냐 덕환파파냐에 따라 연기 다른 부분이 철호파파때는 트랄랄라 끝나고 등장할때 요제프 오른쪽에서 급해보이게 등장하는데 덕환파파일 때는 왼쪽에서 느긋한 걸음으로 등장해.

길라리쉬 율라리쉬때도 다른 게 타페~질투하는 거야~?하기 전에 타페! 부를때 율라리쉬는 타페! 부르면서 상반신 쓰윽 굽히면 따라 굽혀주는 데 길라리쉬는 안 굽혀서 (못 굽히...) 미남도 그냥 선채로 응수해 주는 거.

글고 오늘 확실히 느낀 게 계단에서 루돌프한테 앙보하면서 박수치는 거 안돌프한테만 함.
팀때 시작한 디테일인데 깨돌프땐 안하고 안돌프때만 하네. 팀은 모르겠다, 요즘 팀돌프 안 봐서.

배우들마다 디텔들이 확실히 다름.

길라리쉬는 나아지는가하면 별로였다가 율라리쉬로 볼때 또 생각도 나는 것 같은 MSG미가 있는 것도 같다가...그러네.

어제 미남은율 증욕보면서 자꾸 미남 안 보고 율라리쉬 보는 내 자신을 보며 (나 여잔데...) 차라리 길라리쉬가 나응가? 했으나.....
증욕은 미남은율이죠.

요즘 넌내꺼야에서 아내라는 말보다 창녀라는 말에 반응하며 아주 한 대 칠 기세던 안돌프를 보며 왜 자꾸  수미스테파니한테 맘이 가는지...
(그래도 나는 부츠는 대동댕이 칠 기세로 던지는 게 좋소!)

안블리 너하나만은 요즘 안돌프의 숭고한 이별의식(손등키스)때문에 더 맘 아픈데....컷콜 끝의 뒷짐진 안영감도 아련한데...

네네 오늘은 습훼샬 컷콜이 다 휘발시켰쎄여^^

스아실 이런 이벵기대하고 간 거라, 휘발 감사여. ㅋㅋㅋㅋㅋㅋㅋ
주정뱅이 미남타페랑 머리 띠와 사슴 코의 더블콤보 안돌프 잊지않을게연.
블리도 띠썼으면 좋았겠지만ㅋㅋㅋ

엠개느님, 컷콜 좀...올려줍시다.
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