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덕이라 쓸 자첫이 1차 균성 특공때였는데 분명 그때 감상이 '오 이것이 쓸이로군! 왜 개로리들이 좋아하는지는 알 것 같은데 내 취향은 아니네 껄껄'  이었거든. 그런데 정신차려보니까 티켓북에 쓸 티켓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있는거지. 대체 이게 뭔일이다냐 싶어서 생각해봤음.

1. 내 취향은 아니네~ 해놓고 무심코 넘버를 흥얼거린다.

   (ex. 내 동생을 죽이면~ 난 더 큰 방 쓸거야~....헐씨? 노래 좋네?)

2. 흥얼거리다 스토리 내지는 배우의 연기에 의문점을 느낀다.

   (ex. 진짜 그딴 찌질한 이유로 동생을 죽이려다 어린애나 죽인건가? 헐?)

3. 자기합리화하며 딱 한번만 더 보자며 재관람 티켓을 잡는다. 근데 처음 본 페어가 자리가 없음. 

4. 다른 페어로 봤더니 어째 느낌이 다름. 신기방기함. 또다른 페어를 볼까? 에이 아니지...취향도 아닌데.

5. 그렇게 하루도 못가서 다른 페어 자리를 잡아봄. 어째 느낌이 다른데?222 그리고 또 다른 페어도 잡아봄.

6. 4-5를 반복하다 운명처럼 내려온 본진페어에 덕통사고를 당하고 회전문 시작

7. 그런데 그렇다고 다른 페어 안보는거 아님. 쓴소리 후기 올라오면 얼마나 못하는겨 싶어서 잡고 레전후기 올라오면 배찢으면서 또 표 잡음.

8. 돌다가 조금 더 가까이에서 디테일을 보고싶은 기분에 더슷석을 노리고 해븐유료회원 가입을 함.

    선예매 본예매 산책 양도표 등등등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표를 잡아댐. 통장 쥬금 

.....쓸을 안본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참트루였던 것이다.....

그런데 저거 말고도 어제 새삼 느낀게 쓸을 너무 많이 돌다보면  관크견딤지수가 너무 내려가서 머글비율 많은 극을 보면 스트뤠스로 숨질지경.

물론 어제가 특수한 경우긴 했지만 그렇게 쓸덕들이 그립더라....ㅋ....

ㅎㅈㅇㅇ) 내가 뻘글이랬지 그치?

ㄷㅈㅇㅇ) 4차땐 내 본진페어좀 많이 뿌려주세요 해브나...ㄸㄹ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