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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깨알상식) 호외요! 호외가 나와서 이거 팔러 나온거예요.

신생마피아(115.136) 2014.12.26 11:56:40
조회 676 추천 18 댓글 11
														

 안녕~ 드디어 인쇄소에 원고를 넘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온 신생마피아야.

 (그런데 처음 만드는 거라 화질이 저화질이야... 그래도 가져가주겠니? 쭈글쭈글...)


 어쨌든! 엽서작업이 대충 끝난 기념으로 올려보는 미오 깨알상식!!


 이번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 ㅋㅋ



 치치가 파파의 유언을 어기고 미겔레와 마약거래를 할 때,

 둘이 "투!" "파이브" "쓰리!" "포!" 라고 서로 흥정은 하는데 정작 단위는 얘기가 없잖아 ㅋㅋ

 그래서 대체 얼마를 얘기하는 걸까 궁금해서 구글링을 좀 해봤어 ㅋㅋ

 그리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치치가 들고 온 그 가방, 한국에선 보통 007가방이라고 부르는 건데.

 영어로는 아타셰 케이스 atache case 라고 해.

 아타셰란 대사관에서 군사, 통상(상업) 같이 특별한 임무에 종사하는 직원을 가리키는 말인데,

 바로 이 사람들이 들고 다니던 게 그 딱딱한 가방 아타셰 케이스인거지.


 그리고 영화에서 보면 주로 여기에 돈을 가득 넣어서 거래를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잖아?

 그래서 나 말고도 궁금한 사람이 많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회사마다 가방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고, 넣는 화폐가 뭐냐에 따라서도 당연히 차이가 생길텐데,

 가장 일반적인 사이즈인 18인치*12인치*4.5인치에 미국 화폐 최고권인 100달러로 가득 채울 때

 대충 100만 달러 정도가 들어간다고 해.

 100만달러면 지금 한국돈으로 11억원;;;; 1930년대엔 어느정도 가치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은돈은 절대 아니었겠지.


 즉, 치치랑 미겔레는 지금 100만단위를 기준으로 흥정하는 중!!


 

 그런데 미오에는 돈이 한번 더 등장해.

 언제 나오냐고?

 바로 스테파노가 플로렌스를 처음 만났을 때 나오지.


 스테파노가 플로렌스를 처음 만났을 때 플로렌스가 스테파노에게 동전을 주잖아.ㅋ

 공연 초반엔 너무 큰걸 줘서 당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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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처럼 보였거든 ㅋㅋㅋㅋㅋㅋ


 원래 처음엔 모든 돈은 진짜 본인이 큰 가치를 갖는 귀금속, 그러니까 금 은 동 같은 걸로 만들어졌다는 거 알지?

 그런데 돈의 가치는, 그 돈이 함유한 귀금속의 양과는 또 별개로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가치에 따라서도 변동이 생기거든.

 즉,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A라는 금화보다 B라는 금화를 더 선호하면 둘의 금 함유량이 같아도 B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는 거.

 게다가 이런 귀금속 화폐는 귀금속 함량 가지고 장난을 치는 일도 많았고...

 뭐 이런저런, 공대생으로선 설명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가 많아서... (((())))

 차츰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지폐로 바뀌게 돼.


 하지만 이렇게 지폐로 바뀐 뒤에도 조폐국(화폐 찍어내는 곳)에서는 금화 은화를 찍어내거든?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찍어내고 있을거야.

 일종의 기념화폐인데, 저 위에 있는 것도 미국에서 실제로 발행하는 금화야. 더블이글.

 대략 지름이 3cm정도 되는 금화...인데 미국달러 20달러에 해당함.

 플로렌스가 공연초반에 주던 금화가 진짜 저렇게 커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스테파노였으면 눈 튀어나왔을지도 ㅋㅋㅋㅋ


 당시 신문팔이 소년들의 삶은 굉장히 열악했다고 해.

 19세기 말~20세기 초까지 신문사가 신문을 찍었을 때 그걸 대중이 받아보는 가장 일반적인 경로가

 바로 이런 신문팔이 소년들이 거리에서 파는 걸 사는 거였는데,

 문제는 이 아이들이 신문사에 고용된 직원이 아니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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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사에서 아침에 신문을 찍어내면 스테파노같은 아이들이 찾아와서 자기 돈을 주고 신문을 사가는거야.

 그리고 길거리에서 "호외! 호외가 나왔어요!"하고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사람들에게 팔았다는 거지.

 그런데 신문사에서는 팔다 남은 신문을 다시 반납받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아침에 사온 신문은 무조건 다 팔아야 되는 상황이었어.

 그래서 저런 어린 아이들이 밤늦게, 심지어 자정 넘어서까지 길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경우가 아주 흔했다고 해.

 그런데 그렇게 밤새 일해서 벌 수 있는 돈이 고작 30센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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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당시 신문이 한부에 얼마였길래? 하고 궁금해서 구글링해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잠깐.

 심호흡 좀 하고.

 "영어 구글 사랑해요~~~~~~~~~~~~~~~~!!!!!!"

 누가 1935년 미국 신문 <The Sun> 표지를 텀블러에 올린 걸 보고 가격을 찾아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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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그 문제의 1935년 더 썬 표지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이지도 않는데 저 오른쪽 위에 잘 보면 3센트라고 써 있죠? PRICE THREE CENTS!!

 즉, 당시 신문 한부의 판매가가 3센트였던거야.


 스테파노보다는 조금 이른 1899년에 뉴욕 신문팔이 소년들이 대규모 파업을 했던 적이 있어.

 당시 스페인-미국전쟁이 터지면서 전쟁소식을 듣기 위해 사람들이 신문을 많이 사게 되니까

 신문사에서 신문팔이 소년들에게 팔던 신문값을 올려버렸거든.

 원래 100부에 50센트였는데 100부에 60센트로.

 그래서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뉴욕의 신문팔이 소년들이 파업을 진행했고

 이게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신문팔이 소년들의 삶이 조금씩 나아졌다고 해.


 자, 그러면 신문팔이 소년들은 100부에 50센트를 주고 사서 100부에 300센트, 그러니까 3달러에 판거야.

 그럼 2달러 50센트가 남아야 되는데...?

 그런데 아까 말했죠. 안팔리는 건 신문사에서 안받아준다고...

 아무리 새벽부터 나와서 자정 넘어서까지 뛰어다니면서 팔아도 어린 애들이 하루에 100부를 파는 건 무리기도 했고.

 그러니까 순이익이 30센트 정도였던 거지.


 어쨌든 신문 1부가 대략 3센트 정도 하니까,

 플로렌스가 스테파노에게 준 동전은 이게 아닐까...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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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동전은 1센트 동전이라...

 우리 착한 플로렌스가 3센트짜리 신문을 내민 스테파노에게 1센트만 주진 않았을거고;;;;

 (물론 플로렌스는 신문은 받지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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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1달러는 지폐도 있지만 동전도 있어.

 은색 나는 금속을 쓴 실버달러와 금색 나는 금속을 쓴 골드달러, 두 종류가 있거든.

 골드달러 같은 경우는 1889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안만들다가 1970년대부터 다시 찍어내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1889년에 마지막으로 찍어냈으면 이 시절까지 유통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제발 이거 줬다고 해줘요 불가사리...

 그런데 진짜 플로렌스가 스테파노에게 1달러 동전을 그냥 준거면

 스테파노에게는 정말 대박이 터진 셈이지.

 (아 근데 나는 왜 자꾸 <운수좋은날>이 생각나냐...ㅜㅠ)


 


 오늘의 깨알상식은 여기까지! Arrived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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