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크리스마스 맞이 위키드를 보고왔엉
참... 보기전에는 졸립기도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100프로 졸겠다 했는데 ...와우
뭔가 위키드를 처음본듯한 머글의 자세로 돌아갔어
한국 내한 끝난지도 꽤 됐고 한국어 공연에만 귀가
익숙해서 그런지 귀부터가 반응을 보이더라고
또 음향도 한국과는 많이 다르고
한국은 뭐랄까 인공적으로 키우다 보니까
대사전달은 안되도 뭔가 웅장한 느낌인데
여기는 조금은 작게들려도 대사하나하나가 먹혀
들어가는 일이 없더라고 참 음향의 소중함을 또다시....

그리고 놀랐던게 배우들.... 아니 앙상블들
하나같이 참 표정이 좋더라
다른 사람 다 쉬는데 여기서 뭐하나하지않고
모두모두 멋지게 자기 역할들을 해주더라고

주연배우들로 들어가서 보면
우선, 엘파바 caroline은 사실 목이 좀 안좋았던 건지..
한국 엘피들이 그립더라고! 그래도 역시 bbbbb
중력을 거슬러나 노굿디드에서는 진짜 최고였어 ㅎㅎ
사실 성량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였던것 같은데
엘피로서 연기가 참 탐나더라고 ㅎㅎ 맛깔나게

글린다역에는 Kara였고 참 잘하는 배우다 생각했어
사실 한국어 초연 배우들은 뭔가 하나하나씩 어색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blond는 미국이 최고더라bbb
2막 하이노트도 좋았고 파퓰러도 개성있게 불러줬고
최고의 글린다를 본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고

피에로....참...나는 피에로 배역들에 단한번도
만족을 못하겠어 ㅜㅜㅜ 내한때도 그렇고 한국어초연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그래도 허벅지하나는 인정 bb

브로드웨이 위키드는 참 좋더라 하나부터 열까지
버리고 갈게하나없는 최고의 공연이였어 ㅎㅎ
나중에 횽들도 꼭 와서 보길 바라##

아참 사람들이 탐블러 버리고 가길래 슬쩍슬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