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와앙 꿀잼 허니잼 나 범요정 너무 좋아!
정확히는 범촤의 신선함에 충격! 놀라움!!

난 초연부터 쓸 봤었고 09까진 참 좋았었고 10-11 시즌에 극밖 상황으로도 극으로도 질려서 시즌별로 한두번 보게 되었었음
그런데 올해는 본진인 요정과 애정배우인 범시가 같이 한다길래 헐 왜 쓸. 둘다 그만해도 될텐데. 헐 피케팅시밤바. 헐 그래도 한 번은 봐야지...
하고 꾸역꾸역 간 거였는데...

으하. 범촤가 너무 좋다!!! 개신선프레쉬프레쉬얼리지않은생고기같은 신선함이잖아 헐!!
존나 재밌어ㅠㅠ 부둥부둥 애새끼촤한테 버럭하다가도 애가 울면 쩔쩔매는 요정넷이랑 조합 개재밌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범촤가 찔찔 짜면서 눈도 못 마주치고 재수없는 변태새끼.. 하고 도망쳐 나가던 씬에서 존나 좋아서 맘에 들어서 미친년같이 쳐웃고 있었던게 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븅신애새끼 존나 맘에 쥐뿔도 없는 소릴 그래 떨면서 질질 짜면서 하고 집으로 도망쳐서 이불 뒤집어쓰고 엉엉 울었겠지... 지가 네이슨한테 상처준 줄 알았겠지... 대착각이다 병신새끼야ㅠㅠ

죄책감에 벌벌 떨었던 리차드가 불쌍한 건 처음이었음
킵유딜 들어가면서 니가 어떻게... 니가 나한테 어떻게... 하면서 버들버들 떨던 거 존나 억울하고 상처받아 보여서 내가 다 안아주고 싶었음
네이슨이 지 키스 거부한게 난생 처음이라 개충격 대상처받고 비틀비틀 뒤돌던 거 어떡해 저 애잔한 애새끼를ㅠㅠ

요정넷이 애를 다 망쳐놓은 거야.
협박편지 써놓고 지금까진 완벽해? 하고 내심 불안에 질려서 물어놓곤 요정넷이 고개 끄덕여주니까 급다시 자신감 파워충전해선 치명적인 척 요정넷 뺨 한 번 쓸어주고 해맑게 통통 돌아가는 저 멍청이가 대체 뉘집 멍충한 애새끼인가요!! 하이고오..

강해져. 나처럼. 이 대사 진짜 미치겠더라.
내가 이래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요정넷은 얼마나 환장하겠을까...

범촤는 정말 사랑스럽고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난 애도 없는데 모성애 파워발동ㅠㅠ
병신같은 것도 정도껏이지 세상엔 정도라는게 있는 건데 쟨 진짜 아예 망했어...
이 험한 세상에 어떻게 혼자 내놓을 수가 없는 저새끼 좀 누가 구제해주세요_요정넷 말고.

어제 존강-강 파트너였던 녹촤한테보다 더 개빡친 오늘의 요정넷은 쬐끔 이해가 안 갔어.
저렇게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는 애잔한 새끼한테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었냐고... 애 아주 잡아죽이던데

07년 이후로 7년만에 너무 재밌어서 물개박수 뀽뀽 치고 싶은 쓰릴미를 보고 있다. 행복해ㅠㅠ